야생의 자연스러움과 자유로운 조형미가
돋보이는 프렌치 스타일의 꽃 장식

ⒸMaisonkorea
햇살 좋은 여름날, 좋아하는 꽃들을 골라 나만의 부케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프렌치 스타일의 꽃다발은 특별한 기술 없이도 멋스럽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칼(꽃 정리용), 꽃가위, 꽃과 식물(사진 순서대로 그린 수국, 다알리아, 장미, 아스크레피아스, 스카비오사, 클레마티스, 리시안, 아네모네, 카렉스, 카우초, 페니쿰), 아이비(부케의 손잡이 부분을 고정해 주는 역할)
만드는 방법

ⒸMaisonkorea
1 준비한 꽃에 따라 줄기에 난 넓은 잎은 손으로, 가시는 칼로(스냅을 주듯이 안쪽으로 치면서 정리해야 줄기가 덜 상한다), 정리해 준다.

ⒸMaisonkorea
2 부케의 중심이 될 아이비를 둥글게 말아 포컬 포인트(부케를 만드는 내내 잡는 부분이 될 중심 지점)를 만든다. 포컬 포인트가 위로 갈수록 작고 타이트한 부케가, 아래로 갈수록 흐드러지듯 자연스러운 부케가 된다.

ⒸMaisonkorea
3 얼굴이 큰 꽃(수국)부터 시작해서 자리를 잡아준다. 큰 형태의 꽃으로 중심을 만들고 차례대로 자리를 잡아야 나중에 작은 꽃들이 묻히지 않고 제 형태를 드러낼 수 있다. 꽃이 자리를 잡을 때는 줄기의 방향이 만드는 사람의 몸 바깥쪽으로 부챗살처럼 펼쳐지는 스파이럴 테크닉이 필요하다.

ⒸMaisonkorea
4 위에서 바라볼 때 전체적으로 둥근 형태가 되도록 꽃의 자리를 잡고 아스크레피아스처럼 옆모습이 예쁜 꽃으로 부케의 옆을 장식한다.

ⒸMaisonkorea
5 하늘하늘한 스카비오사나 클레마티스 등은 전체 느낌을 보면서 얹는 느낌으로 중간중간 자리를 잡아준다. 그린 소재의 카렉스, 카우초, 페니쿰도 골고루 배치한다.

ⒸMaisonkorea
6 준비한 모든 식물이 자리를 잡은 후 줄기 하나하나는 끝을 사선으로 자르되 전체적으로 일자가 되도록 줄기를 잘라준다. 이때 줄기의 길이는 부케의 길이 정도로 남기는 게 적당하고 한 번에 자르기보다 조금씩 잘라가며 옆의 줄기와 길이를 맞추는 것이 정확하다(고정 끈이 돼줄 아이비는 자르지 말 것).

ⒸMaisonkorea
7 포컬 포인트로 잡고 아래로 늘어뜨렸던 아이비의 넝쿨을 감아 전체 줄기를 고정시킨다. 센터피스로도 사용하고 싶다면 여분의 아이비 넝쿨을 이용해 줄기를 전체적으로 감싸준다.
Tip 더운 여름, 꽃을 오랫동안 싱싱하게 보기 위해선 하루에 2회 정도 물을 갈아주고 줄기의 밑부분을 조금씩 잘라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