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이 독립 시계 제작자를 위한 ‘루이 비통 워치 프라이즈’의 첫 번째 수상자를 공개했다. 그 첫 번째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바로 스위스 뇌사텔의 작은 마을에 기반을 둔 라울 파제 Raul Pagès. 2012년, 독립 시계 제작자가 되기 전까지 마스터피스 시계들을 복원하는 기술을 배워온 그는 자신의 기술을 살려 매년 약 네 개의 시계를 만들며 디자인 및 부품 개발부터 제조, 조립, 마감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상을 받은 디자인인 ‘RP1-레귤라투르 아 데텅’은 회전식 멈춤쇠 탈진기가 장착된 캘리버를 사용하며, 스테인리스 스틸을 소재로 한 수동식 시계로 평가의 기준인 디자인과 미학, 창조성과 대담성, 기술적 혁신을 모두 만족시켰다. 지난 2월 6일, 파리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시상식이 열렸으며 우아한 나선형 모양의 실버 트로피가 수여됐다. 루이 비통 워치 프라이즈는 전 세계의 독립 시계 디자이너, 장인, 그리고 기업가 등 워치 메이킹에 창의적인 비전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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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파제에게 수여된 나선형 모양의 실버 트로피.

수상을 받은 RP1-레귤라투르 아 데텅.

스위스 시계 제작사 라울 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