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잇는 시간, 이스트스모크 조희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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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하나씩 흙을 붙이며, 형태보다 시간을 쌓아가는 도예가. 이스트스모크 조희진 작가는 이 느린 과정을 통해 매일의 감정을 기록한다. 모자이크 연작부터 최근 선보인 평면 작업까지, 그간의 작품들을 모아둔 작업실 선반. 점 하나, 점 하나. 알알이 흙을 이어 붙이는 손끝에서

달항아리의 재해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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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달항아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하는 세라믹 아티스트 3인과의 인터뷰. 제인 양 데엔 Jane Yang-D’Haene 2023년 갤러리 더 퓨처 퍼펙트 The Future Perfect LA에서 선보인 개인전 <기억 Remembrance>.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한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 예술가. 한국에서 태어나

계영배라는 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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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영배 戒盈杯는 조선시대 우명옥이라는 도공이 만든 특이한 술잔이다. 얽힌 이야기도 흥미롭다.     본래 질그릇을 만들던 우명옥은 분원에서 작품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다 운 좋게 왕실의 진상품을 만드는 경기도 분원으로 들어가 명인 지외장의 제자가 되었고, 주경야독 도예를 공부해 순백색의 설백자기를 탄생시켰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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