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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스퀘어 파크의 북서쪽 지역을 뜻하는 노매드 Nomad는 복잡한 미드타운에서도 유일하게 고요한 곳이다. 노매드는 소위 뉴욕에서 가장 감각적인 가게가 즐비한 지역이지만, 팬데믹 이후 이곳의 중심축을 차지하던 노매드 호텔이 문을 닫는 등 잠시 침체기를 겪었기 때문. 최근들어 더 피프스 애비뉴  호텔 The Fifth Avenue Hotel이 오픈 소식을 전하는 등 이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4층 규모의 아름다운 호텔은 수백년 된 유서깊은 은행 건물에 위치한다. 흥미로운 것은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건물 뒤로 현대적인 유리 건물이 건축돼 신과 구가 공존하는 듯한 리노베이션이 진행됐다는 점이다. 콜롬비아 대학 등 현대 미국 건축의 큰 틀을 세운 전설적인 건축 회사인 맥킴, 매드&화이트가 지은 역사적인 헤리티지를 지닌 빌딩과 뉴욕의 퍼킨스 이스트먼과 PBDW 아키텍트가 설계한 현대식 유리 건물의 만남은 호텔에 들어서기도 전에 이곳의 가치를 한층 드높인다. 더 피프스 애비뉴 호텔의 아이덴티티나 다름없는 것은 바로 이곳의 인테리어다. 과거의 공간을 해석하는 데 특출난 재주가 있는 인테리어 사무소 마틴 브루드니츠키 디자인 스튜디오가 153개의 객실에 화려했던 길드 시대의 무드를 완벽하게 수놓았다. 그중 24개의 객실은 은행이었던 건물에 ‘더 맨션’이라는 이름의 스위트로 꾸며져 있으며, 나머지 129개는 새로 지어진 유리 건물에 위치한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도 이곳의 하이라이트. 은행의 금고가 있던 곳은 근사한 와인 셀러로 변신했고, 로비는 파티나 이벤트를 할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구성했다. 길드 시대의 눈부시도록 화려한 과거와 현대의 세련된 완벽한 교차점을 보여주는 더 피프스 애비뉴 호텔은 그동안 뉴욕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ADD 250 Fifth Avenue New York, New York 10001
TEL 212 231 9400
WEB www.thefifthavenuehotel.com

 

신과 구의 조화가 인상적인 건축물에 자리한 더 피프스 애비뉴 호텔 객실에서는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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