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 왠지 미술관에 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전시 추천 둘.

강준영 ‘사랑 그리고 우리 그리고 그 이면’ 2022, Oil Painting on Canvas 60.6×72.7cm.
1 The Hidden Masterpiece Part II
한남동 갤러리 BK에서 2월 9일까지 <The Hidden Masterpiece Part II.> 전시를 진행한다. 1년 전에 14인의 거장 전시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이후 진행하는 두 번째 파트다. 이번에는 붉은 산수화로 잘 알려진 이세현, 자연을 시적으로 표현하는 유봉상, 단색화의 계보를 잇는 김근태를 비롯해 김춘수, 강애란, 우국원, 이청웅, 정해윤, 홍경택이 함께 참여했다. 9인의 중견 작가들이 건네는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호소에 응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TEL 02-790-7079
2 O와 X 그리고 우리
이길이구 갤러리에서 2월 11일까지 열리는 강준영 작가의 전시는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가족과 집이라는 주제를 그만의 조형언어로 풀어냈다. 이길이구 갤러리의 개관전에 이어 진행되는 첫 번째 개인전이기도 한데, 작가는 캔버스에 첩첩이 채운 붓질로 위안과 안식을 주는 가족과 나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엔데믹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공동체 의식과 그 기반이 되는 가족에 대해 새삼 생각해보게 한다.
TEL 02-6203-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