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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아이템을 찾는다면 방문해야 할 곳이 하나 더 늘었다.

제인 버킨을 연상케 하는 쿨한 패션 감각으로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로 불리는 레이아 스페즈(Leia Sfez). 패션 인플루언서인 그녀에게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만한 놀라운 능력이 있었으니, 바로 발군의 인테리어 실력이다. 그런 레이아가 최근 빈티지 및 현대적인 디자인 작품이 방대하게 축적된 디지털 리빙 숍 ‘더 오블리스트(THE OBLIST)’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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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의 손길을 거친 더 오블리스트의 큐레이션은 수집가의 방처럼 다채롭고 실험 정신으로 가득하다. 현대 미술 작품, 아트북, 도자기와 텍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똑같은 것이 없는 빈티지 셀렉션이 그 증거. 21세기 유명 아티스트들의 미술품이 빼곡히 채워져 있는 것은 물론 120여 개 브랜드의 진귀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20세기에 제작된 유서 깊은 오브제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리빙 오브제도 대대로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각 작품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소중한 가보”라는 레이아의 말처럼 오블리스트의 제품들은 여러 생애를 거친 듯 보이지만 세련된 디테일이 돋보인다.

 

 

무라노 유리 램프, 깁슨의 빈티지 커트러리, 앤디 워홀의 꽃 삽화 모음집 등 절묘한 디자인이 결합된 오브제들은 빈티지에 익숙한 이들에게조차 신선함을 안긴다.

 

 

레이아는 큐레이션을 위해 숨은 재능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찾아 세계 곳곳을 여행하느라 두 해를 보냈다. 유명한 브랜드뿐만 아니라 능력있는 신진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다양하게 쇼핑할 수 있는 것도 그 덕분. 디자이너들의 놀이터라고 부르기에도 충분하다.

수많은 플랫폼들이 포진한 리빙 시장에서 레이아는 세계적인 예술가와 디자이너의 작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리빙을 향한 열정을 가진 이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선사할 것. 셀렉션은 주로 빈티지 작품으로 구성되며, 아트 작품은 작가에게 의뢰하는 방식으로 판매된다. 명성이 자자한 리플렉션 코펜하겐(Reflections Copenhagen), 구센스(Goossens), 소피 루 제이콥슨(Sophie Lou Jacobsen) 등도 만날 수 있다. 디지털 웹사이트 ‘더 오블리스트(oblist.com)’에서 모두 확인 가능하다.

 

ⓒOblist

 

WEB obl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