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동식물, 인간의 공존과 상호의존적 관계에 대해 입체적인 탐구를 하는 유이치 하라코의 개인전 이 갤러리바톤에서 열린다. 풍요로운 자연 환경을 지닌 오카야마 현에서 유년기를 보낸 작가는 자연이 극복하거나 개척해야 하는 대상이 아닌, 동등하고 존중해야 하는 독립적 대상임을 꾸준하게 설파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 관점에서 앞으로 펼쳐가야 할 이상적 세계에 대한 작가의 해답을 엿볼 수 있을 것. 회화와 조각, 설치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작품 저변의 고유한 주제의식을 좀 더 입체적으로 구현해냈다. 북과 통기타, 랜턴 등 과거 사물의 빈번한 등장은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한 지난 세기를 상기시킨다. 전시는 7월 13일까지. WEB gallerybaton.com

©Gallery Baton

©Gallery B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