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속 가을, 볼 만한 전시 둘, 프렌치한 가을 소품, 비트라에 온 제레미 디킨슨

유리병 속 가을
1 호박색이 점점 물드는 화병은 하우스닥터 제품으로 에잇컬러스. 6만9천원.
2 주둥이가 길쭉한 화병은 메종드실비. 4만3천원.
3 앤티크한 느낌을 살린 유리 화병은 어글리베이스먼트. 1만3천원.
4 히아신스 꽃에서 모티프를 얻은 디자인으로 하우스닥터 제품, 에잇컬러스. 3만1천원.
5 낙엽색 유리병은 마담스톨츠 제품으로 메종드실비. 5만9천원.
6 뚜껑이 달려 있는 화병은 에잇컬러스. 7만9천원.
7 삼각형의 커팅이 클래식한 멋을 더한다. 하우스닥터 제품으로 에잇컬러스. 2만1천원.
8 심플한 유리 화병은 마담스톨츠 제품으로 메종드실비. 5만9천원.
9 컬러나 형태에서 빈티지한 멋이 느껴지는 유리 용기는 에잇컬러스. 1만5천원.
10 앤티크풍 유리 화병은 어글리베이스먼트. 1만원.
11 우아한 곡선 실루엣이 돋보이는 불투명 화병은 어글리베이스먼트. 가격 미정.
12 짙은 연둣빛이 화병은 하우스닥터 제품으로 에잇컬러스. 3만6천원.
13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의 세라믹 수프 플레이트는 피트 하인 이크의 제품으로 코발트샵. 개당 5만5천원.
14 알바 알토가 디자인한 ‘901티 트롤리’는 아르텍 제품으로 에이후스.
에디터 박명주ㅣ포토그래퍼 신국범ㅣ어시스턴트 김수지·송유진

볼 만한 전시 둘
그녀의 방에는
곤지암 남촌 CC에 위치한 갤러리 남촌에서 진행하는 <그녀의 방에는> 전시는 주인의 취향이 드러나는 방이라는 공간을 작품으로 보여준다. 여자의 삶과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작품들로 의상부터 안경, 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함께한다. 삶의 한 면을 반추할 수 있는 물건들을 보며 시적으로 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전시. 정병례 작가의 판화와 박신영 작가의 나선칠기 안경, 강형구 작가의 가구 등으로 섬세하게 포착한 여성의 방을 들여다볼 수 있다. 10월 5일까지.
문의 031-797-7985

캐서린 와그너 사진전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사진작가 캐서린 와그너의 사진전이 이유진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개념 미술가로도 잘 알려진 그녀는 인류의 지적 활동의 결과물을 기록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예술적인 사유를 드러내는 사진으로 유명하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점자책을 오브제로 한 최근 작품을 비롯해 전구를 사용해 지속적인 에너지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를 표현한 사진 작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9월 20일까지.
에디터 신진수

프렌치한 가을 소품
이번에 메종드파리에 새로 입고된 아떼자 Athezza의 식기류와 소품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도 인기가 많은 브랜드로 1992년에 론칭한 젊은 브랜드다. 프렌치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과하지 않은 분위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로 모던과 프렌치 클래식 사이에서 균형 잡힌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번에 입고된 제품은 벤치와 에펠탑 오브제, 종 모양 유리 돔 등의 소품과 와인색, 흰색, 회색 등 톤 다운된 색깔의 식기류로 식탁 위나 공간의 한 코너를 장식하는 것만으로도 프렌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 가을 클래식한 분위기를 내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일 듯.
문의 070-4212-7081
에디터 신진수

비트라에 온 제레미 디킨슨
장난기 가득한 주제를 통해 작가만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구도로 작품을 풀어내는 영국 작가 제레미 디킨슨. 오는 9월 18일까지 비트라 한남동 쇼룸에서 그의 특별 전시가 열린다. 매장에서는 약 18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 기존의 보고 느끼는 방식의 예술에서 나아가 라이프스타일에 접목한 아트 인테리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현대미술 작품과 현대 디자인 가구와의 만남이 궁금하다면 발걸음을 해보자.
문의 비트라 02-545-0036
에디터 박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