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Pick (3)

Editor’s Pick (3)

Editor’s Pick (3)

에디터들에게 각자의 취향대로 쇼핑 리스트를 만들라는 지령이 떨어졌다. 주제는 자유. 단 정말 사고 싶은 제품, 갖고 싶은 제품만 모을 것! 조금 부끄러워져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그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진짜다.

늦가을 밤, 가면무도회에 초대 받은 에디터 최고은의 낭만 충전
선선한 바람에 심장이 간질이고 짙어진 석양에 한껏 취하고픈 가을이 되면 농익은 이 계절과 무척 닮은 클래식이나 재즈가 끌린다. 평소에는 스트리밍 음악을 즐겨 듣지만 CD나 LP 레코드판을 통해 듣는 음악은 더욱 감미롭기에 약간의 불편함 정도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 레코드를 꺼내 재생 버튼을 누르기까지 걸리는 시간 동안 설렐 수 있으니 말이다.

1 고급스러운 스틸 재질의 LP 플레이어는 티악 제품으로 극동음향에서 판매. 가격 미정.
2 야외에서도 LP를 재생할 수 있는 아리아판 휴대용 USB 턴테이블은 스카이디지탈에서 판매. 6만1천원.
3 스페인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의 명작 ‘아라훼즈의 협주곡’ 외 3곡이 수록된 LP 음반은 리빙사에서 판매. 가격 미정.
4 이작 펄만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연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 수록된 LP 음반은 리빙사에서 판매. 가격 미정.
5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의 즉흥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LP 음반 <마이 송>은 리빙사에서 판매. 가격 미정.
6 낮은 볼륨에서도 또렷한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는 스칸소닉의 포터블 라디오는 극동음향에서 판매. 8만원대.
7 일본의 어쿠스틱 기타 듀오 데파페페의 청량한 사운드를 담은 7번째 앨범 <키스>는 소니뮤직에서 발매. 1만5천원.
8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연주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수록한 <모차르트 소나타 vol.1>은 스톰프뮤직에서 발매. 1만3천원.
9 레트로풍 디자인이 돋보이는 미니 오디오는 티악 제품으로 극동음향에서 판매. 30만원대.
10 LP와 CD 재생, 라디오 수신 기능을 갖춘 크로슬리 턴테이블은 스케치존에서 판매. 35만7천원.
11 일본의 재즈, 크로스오버 밴드인 재즈 콜렉티브의 국내 정식 앨범 <재즈 콜렉티브>는 스톰프뮤직에서 발매. 1만3천원.
12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 레너드 코헨이 80세를 맞아 새롭게 발표한 <포퓰러 프라블럼>은 소니뮤직에서 발매. 2만3천8백원.
13 세계적인 테너로 발돋움한 테너 김재형의 가곡 음반 <모건:내일>은 스톰프뮤직에서 발매. 1만5천5백원.
14 제이슨 므라즈, 부르노 마스 등 어쿠스틱 팝 가수의 인기 곡을 모은 <해시태그 러브 - 어쿠스틱>은 소니뮤직에서 발매. 1만2천원.
15 1950년대 제조하던 방식으로 만든 테슬라 라디오 R601은 사운드 솔루션에서 판매. 60만원대.

포토그래퍼 신국범

못 말리는 호기심을 가진 에디터 이경현의 베이킹 툴
몇 년간 쉬었던 베이킹을 다시 시작했다. 주방은 전쟁터가 되지만 집 안을 가득 메우는 향긋함에 피곤한 심신이 사르르 녹는다. 서툴지만 현명한 베이커는 다양한 연장을 애용한다. 노련한 기술이나 노하우가 없을지언정 반죽 디스펜서부터 케이크 테스터까지 스마트한 베이킹 툴이 있어 빵 굽는 시간이 즐거워진다.

1 이국적인 패턴의 내열 용기로 오븐과 테이블에 모두 사용 가능한 폴핸키 세라믹 타르트 틀은 SSG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4만7천8백원.
2 반죽의 익은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케이크 테스터는 짐블랑에서 판매. 1만2천원.
3 윌리엄 소노마의 도토리 모양 틀은 줄리아파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3만9천9백원.
4 컵, 온스, 리터의 모든 단위가 계량 가능한 나리히라 듀얼 계량컵은 홈플러스에서 판매.1만1천2백원.
5 컵케이크 홀더와 깃발 모양 토퍼, 초로 구성된 컵케이크 키트는 짐블랑에서 판매. 2만3천원.
6 핸들을 돌려 반죽을 섞고 손잡이를 눌러 바로 틀에 담을 수 있는 미스터 베이쿡의 믹스 디스펜서는 아임스21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2만5천8백원.
7 달걀물이나 시럽을 바르기 쉽고 세워서 보관할 수 있는 실리콘 브러시는 1300K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3만5천원.
8 주전자, 냄비, 커피 메이커 등 알레시를 대표하는 제품들의 모양의 쿠키 커터 세트는 루밍에서 판매. 9만8천원.
9 윌리엄 소노마의 제품으로 장미, 데이지, 나비, 무당벌레 등 8가지 모양의 가든 쿠키 커터 세트는 줄리아파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2만9천원.

포토그래퍼 허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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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 (2)

Editor’s Pick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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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들에게 각자의 취향대로 쇼핑 리스트를 만들라는 지령이 떨어졌다. 주제는 자유. 단 정말 사고 싶은 제품,
갖고 싶은 제품만 모을 것! 조금 부끄러워져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그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진짜다.

라이프스타일숍에서 찾은 에디터 박명주의 실용 아이템
고가지만 한번 사서 오래도록 쓸 수 있는 것 또는 저렴하지만 그 값을 뛰어넘는 가치가 있는 것을 실용 아이템으로 정의하곤 한다. 여기 추천한 제품들은 기능적인 소가구와 생활 소품들로 갖고 싶거나 혹은 사용해본 아이템들이다.

1 도시락을 쌀 때는 보자기로, 때에 따라 테이블 매트로도 활용할 수 있는 원단. 동양적인 느낌의 패턴이라 어디든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디앤디파트먼트 제품으로 1만7천원.
2 디자인이 예쁜 세탁 비누. 사용해보니 오염물도 잘 제거된다. 이탈리아에서 100년간 세탁 용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상떼 클리어 제품으로 자주에서 판매. 2천원.
3 세우고 눕혀서도 사용할 수 있는 티슈 케이스. 일본 듀엔데 제품으로 챕터원에서 판매. 3만6천원.
4 다이아몬드처럼 생긴 수납 트레이. 책상에서는 작은 소품을 둘 수 있고, 식탁에서는 밑반찬을 담을 수 있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솝에서 판매. 6천원.
5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베르팬의 바 보이. 수납 서랍이 서로 빗겨서 열리며 서랍 내부는 컵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깊이로 제작되었다. 집 안 어디서나 펼치면 그곳은 작은 바가 된다. 에이후스에서 판매. 3백49만원.
6 커다란 휴지통 안에 손잡이가 달린 2개의 휴지통이 분리된다. 정말 사고 싶은 디자인이지만 너무 고가의 가격대라 바라만 보는 휴지통. 페리고에서 판매. 1백29만원.
7 주방에 들여놓은 에펠탑. 치즈나 야채를 갈 때 사용하는 강판으로 필론에서 판매. 1만9천원.
8 소스를 담을 수 있는 작은 볼이지만 책상 위 클립이나 고무줄 등 작은 소품을 수납하기 좋다. 디앤디파트먼트에서 판매. 개당 9백원.
9 테이블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이동이 편리한 투고 테이블은 이노메싸에서 판매. 46만5천원.
10 책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드롭 사이드 커피 테이블.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일본의 가구 브랜드 듀엔데 제품으로 챕터원에서 판매. 24만원.

포토그래퍼 신국범

코가 없는 다스베이더, 에디터 김주혜의 컬렉터블 향수
향수만큼 수집가의 욕망을 자극하는 뷰티 아이템도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향의 특성을 표현해내는 향수병은 그야말로 각양각색. 여성스럽고 정갈한 향에는 심플한 디자인, 오리엔탈 느낌의 화려한 향이라면 향수병도 화려해지기 마련. 최근에는 향초의 종류도 다양해져 향초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을이 찾아오니 가지고 싶은 패키지의 제품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는 다채로운 디자인의 향수와 향초를 모았다.

1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나르시소 오 드 퍼퓸’. 모든 장식을 덜어낸 심플한 보틀이 여성미를 느끼게 한다. 50ml, 11만8천원.
2 불가리 ‘오페라 프리마’. 시프레 향을 지닌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향수. 4억원대.
3 이센트릭 몰리큘스 ‘이센트릭 01+몰리큘 01’.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페로몬 분자를 기하학적으로 표현한 보틀이 매력적이다. 각 100ml, 24만원.
4 아쿠아 디 파르마 ‘꼴레지오네 무라노 통카’. 이탈리아 무라노섬의 유리 장인이 손수 제작한 줄무늬 문양의 글라스가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200g, 19만8천원.
5 에트로 ‘페이즐리 오 데 퍼퓸’. 투명한 유리 보틀 위에 검정색 페이즐리 문양을 대비시켜 동양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100ml, 16만5천원.
6 딥티크 ‘에썽스 엥썽쎄 오 드 퍼퓸’. 블랙 펌프와 보틀 전체를 입체적으로 둘러싼 패턴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100ml, 23만5천원.
7 라티쟌 파퓨머 ‘익스플로젼 디’이모션즈 컬렉션 온드 센슈얼’. 스파이시 부케와 상쾌한 향이 대비를 이루는 향수. 125ml, 32만원.
8 메모 ‘샴스 오 드 퍼퓸’. 태양을 패턴화한 문양을 새긴 패키지와 어울리는 따뜻한 느낌의 향수. 75ml, 24만원대
9 니나리치 ‘라 텐테이션 드 니나’. 라뒤레와 니나리치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향수. 50ml, 8만원대.
10 메누하 ‘사셰’ 미스터 리플리. 먹물로 염색한 삼베주머니에 향을 입힌 화산석을 넣어 방향 효과를 담았다. 4만2천원.
11 발렌티노 ‘우모 오 드 뚜왈렛’. 오톨도톨한 유리병이 화려한 분위기를 주는 남성 향수. 50ml, 8만5천원.
12 자끄 빠뜨 ‘오 데 빠뜨 오 드 퍼퓸’. 보석처럼 섬세하게 커팅된 향수. 50ml, 5만원대.
13 제이 델 포조 ‘할로윈 피버 오 드 퍼퓸 스프레이’. 뉴욕의 화려한 분위기를 표현한 보틀에 생기 넘치는 향을 담았다. 50ml, 7만원대.
14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캔들’ 쌩데쌩. 강렬한 오렌지 색상의 캔들. 220g, 9만9천원.

포토그래퍼 채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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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 (1)

Editor’s Pick (1)

Editor’s Pick (1)

에디터들에게 각자의 취향대로 쇼핑 리스트를 만들라는 지령이 떨어졌다. 주제는 자유. 단 정말 사고 싶은 제품, 갖고 싶은 제품만 모을 것! 조금 부끄러워져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그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진짜다.

빛과 함께한 우주 비행사, 에디터 신진수의 갖고 싶은 조명
인테리어 아이템 중 가장 공을 들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조명이다. 펜던트 조명부터 넓은 거실을 갖게 되면 두고 싶은 플로어 조명 그리고 분위기를 더해줄 작은 조명까지 유행을 타지 않는 좋아하는 디자이너의 조명을 꾸준히 모으고 싶다.

1 토드 분체의 ‘갈런드 라이트’는 섬세한 꽃잎이 얽혀 있어 불을 켰을 때 반짝거려 더욱 아름답다. 아르테니카 제품으로 루밍에서 판매. 22만3천원.
2 대리석으로 제작한 소켓과 전구만 보이는 심플한 디자인의 ‘매스’는 앤드트레디션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가격 미정.
3 아크릴 소재를 좋아했던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온화한 느낌의 ‘판델라’ 조명. 루이스 폴센 제품으로 몰테니&C에서 판매. 1백84만원.
4 LED 전구로 부드러운 빛을 내는 둥근 머리 부분과 각도가 조절되는 보디가 책상에서 사용하기 좋은 데스크 램프 ‘아몰레또’는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디자인으로 라문 제품. 그란데 사이즈 29만8천원.
5 꿀단지 같은 모양의 디자인으로 금색과 흰색의 조화가 고급스러운 아르텍 제품으로 에이후스에서 판매. 2백만원.
6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원형 조명 ‘라이몬드’는 복잡한 와이어 안에 작은 전구로 빛을 내는 조명이다. 모오이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가격 미정.
7 이사무 노구치가 어부들이 사용하던 종이 초롱에서 영감을 받아 일본 전통 종이 기법으로 제작한 ‘아카리’ 조명은 비트라 제품. 39만원.
8 무라노 지역의 장인이 불어서 갓 부분을 만든 ‘라이트 하우스’ 조명은 로낭&에르완 부룰렉 형제가 디자인한 조명으로 동양적인 느낌을 준다. 이스태블리시드&선즈 제품으로 hl1991에서 판매. 가격 미정.
9 바로크 양식의 화려함을 반영한 페루치오 라비아니의 ‘부지’ 조명은 카르텔 제품으로 40만원대.
10 예쁘게 퍼진 드레스처럼 여성스럽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언더더벨’ 조명은 무토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1백20만원.
11 들어서 옮기기 쉽도록 나무 소재로 만든 손잡이가 이국적인 ‘세스타’ 조명은 산타앤콜 제품으로 두오모에서 판매. 1백45만원.
12 안정적인 몸체로 스폿 조명 역할을 확실히 해내는 ‘비닉’ 조명은 포스카리니 제품으로 에이후스에서 판매. 36만원.

포토그래퍼 안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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