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SON&OBJET PICKS 10

MAISON&OBJET PICKS 10

MAISON&OBJET PICKS 10

세계적인 홈&리빙 박람회인 2018 메종&오브제에서 뽑은 10개의 키워드.

 

BEST OF MOM
홀6 입구에는 메종&오브제의 디지털 플랫폼인 ‘몸 Mom’에서 1년간 최대 뷰를 기록한 20여 가지의 제품을 모아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됐다. 필립 니그로가 제작한 파빌리온 아래 세계인이 가장 많이 찾아본 제품이 전시되었는데, 그중 눈길을 끌었던 4가지 제품을 소개한다.

오리진 컬렉션 스페인의 욕실 브랜드 인바니 Inbani의 오리진 컬렉션. 한국의 디자이너 송승용과 협업한 것으로 동양의 정적인 감성과 단아함을 세면대와 욕조 등에 적용했다. 매끈하게 다듬어진 디자인은 간결한 아름다움을 전하며 현재 베스트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블랑&블루 앤티크 거울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앤티크한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핸드메이드로 가구와 소품을 제작하는 스페인 브랜드 엘루시오 Elusio의 블랑&블루 앤티크 거울. 오리엔탈적인 벽지 패턴과 베네치안 스타일의 화려한 장식이 만나 아티스틱한 작품으로 탄생한 아름다운 거울이다.

하이드 아웃 라운지 체어 케인 위빙 가구의 대표 주자인 오스트리아 가구 브랜드 GTV에서 만들었다. 의자에 날개가 달린 듯한 윙 장식이 멋스러울 뿐 아니라 등받이가 높고, 깊은 좌석으로 편안함을 선사했다.

파스타&파스타 컬렉션 이탈리아의 디자인 거장 파올라 나보네 paola Navone가 이탈리아 주방 용품 브랜드 세락스 Serax와 협업해 만든 파스타&파스타 컬렉션. 이름처럼 많은 종류의 파스타를 만들 수 있는 접시와 도구, 계량저울, 접시, 면을 삶는 냄비 등 12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타일에 새긴 이야기
평범한 타일을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킨 네덜란드의 타일 브랜드 스토리타일 Storytiles은 서정적인 감성의 그림을 타일에 새긴다. 올해는 귀여운 캐릭터 미피 컬렉션과 반 고흐의 그림을 입은 뮤지엄 컬렉션, 네덜란드 출신의 아티스트 에스터르 세퍼르스와 협업한 아티스트 컬렉션 등 5가지 컬렉션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호텔과 ‘조우’
전 세계에서 참가한 수많은 브랜드 중 단연 눈에 띄는 곳은 홀1 에클레틱관에 있는 우리의 전주관 부스였다. 한국의 전통적인 멋을 살린 부스로 시선을 모았던 전주관은 2017년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던 공간의 앙코르 무대로, 국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메종&오브제를 통해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아뜰리에 지음의 박재우 소장이 건축한 한지로 만든 파빌리온에는 국내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콜라보레이션한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호텔을 테마로 한 작품은 디자인과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많은 관람객과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원선등 대나무 램프

생명의 씨앗

 

 

콘스탄스 귀세의 꽃병
프랑스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꿈꾸는 사람’이라 부르는 콘스탄스 귀세 Constance Guisset는 자연에서 온 것을 재료로 삼아 디자인한다. 그녀의 디자인에는 판타지가 존재하는데 마르셀 반더스나 하이메 아욘이 그리는 판타지와는 다르다. 진지하지 않으면서도 과하지 않은 적당한 재미를 주는 것이 그녀의 스타일. 대표작인 곡선과 직선의 묘한 비틀림과 섬세함이 드러난 펜던트 조명 ‘버티고 Vertigo’가 적합한 예가 되겠다. 올해 보사 bosa에서 발표한 꽃병 ‘푸스카 Fusca’는 칼라와 백합에 사자 갈기를 단 듯 보이는 상상력 넘치는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성장이 기대되는 브랜드 3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주목받을 만한 브랜드의 2018년 신제품 리스트.

1 MAISON DADA 상하이에 본사가 있는 프랑스 국적의 브랜드. 지난해 1월 메종&오브제에서 첫 전시를 가졌으며 올해도 작년과 같은 자리인 홀7 나우! 디자인 아 비브르관에서 올해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프랑스 디자이너 토마스 다리엘 Thomas Dariel이 이끄는 회사로 멤피스 스타일을 기본으로 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가구와 오브제를 생산한다. 아시아와 유럽 스타일이 어우러진 유니크한 스타일로 떠오르는 샛별 같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 HANDVȀRK 덴마크 코펜하겐의 가구 브랜드 한드베르크 Handvrk. 북유럽 디자인 DNa를 바탕으로 한 절제와 균형미를 갖춘 가구를 만든다. 특히 대리석이나 황동, 가죽 소재의 제품이 많은데, 이는 한드베르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아름다워지는 가구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3 LA CHANCE 라 샹스는 2012년 사업가인 장바티스트와 건축가인 루이스가 론칭한 가구 브랜드로, 아르데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목재, 금속, 코르크, 가죽 유리 등 다채로운 소재를 사용해 위트를 살린 제품을 만든다.

라샹스 소파

라샹스 캐비닛

한드베르크 의자

메종다다 ‘애’ 의자.

메종다다 ‘달리 핑크’ 조명.

메종다다 ‘클라우드’ 수납장

 

JAPAN POWER
북유럽의 뒤를 이을 트렌드로 일각에서는 일본이 점쳐지는 가운데 일본의 디자인 파워를 실감할 수 있는 부스가 많았다. 이 중 교토 커넥션 Kyoto Connection에서는 교토의 장인과 젊은 디자이너들이 협업해 만든 아름다운 색감과 조직이 돋보이는 섬유를 만날 수 있었다. 예부터 인디고 블루 염색이 많았던 전통 날염의 본고장 도쿠시마 현에서 생산한 인디고 블루로 염색한 원단을 사용한 생활 가구와 소품을 소개했다. 신기술이 접목된 칫솔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던 치약이 필요 없는 칫솔 미소카 블러시 Misoka blush 부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교토커넥션의 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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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런던에서 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런던에서 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런던에 살고 있는 디자이너 서지민이 생활용품 브랜드 ‘민 런던 Mynn London’을 론칭했다.

 

기하학적인 문양에 따뜻한 색감을 입힌 패턴이 접목된 민 런던의 제품은 주방을 화사하게 꾸며줄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순면을 사용해 실의 염색부터 위빙, 제품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영국 기술로 만들었으며 색상과 패턴별로 런던 타운의 이름을 따온 쇼디치, 소호, 배터시로 나누어진 3개의 컬렉션이 있다.

web www.mynnlond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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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ING STAR

RISING STAR

RISING STAR

메종&오브제의 방문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이벤트 중 하나는 신예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다. 이번 1월 전시의 주인공은 모두 이탈리아 출신으로 이탈리아의 디자인계를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6인이 라이징 탤런트 주인공을 지명했다.

1 안드레아 브란치가 추천한 페데리카 비아시

페데리카 비아시는 밍가르도의 아트 디렉터로 일하면서 일상에서 사용하는 소품 브랜드 프라텔리 구치니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 협업했다. 안드레아 브란치는 “나는 페데리카 비아시의 정교한 디자인과 시적인 아이디어에 감명을 받아 그녀를 선택했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Gai Tordjman

ⒸMarcolaritnicora

2 로지타 미소니가 추천한 마르코 라비트 니콜라

그의 작업은 전적으로 이탈리아의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한다. 로지타 미소니는 “그는 젊은 인재로 기능을 중시하며 이탈리아산 최고의 재료와 장인만이 사용하는 노하우를 배운 진정 이탈리아 디자이너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깊이 빠져 있으면서도 간결하게 빛나는 작품에 특히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3 줄리오 카펠리니가 추천한 안토니오 파코

줄리오 카펠리니는 밀라노 디자인 학교에서 졸업 프로젝트를 발표할 때 심사위원을 맡으며 그를 주목하게 된다. “어린 나이에도 현대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의 변화에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그의 프로젝트는 젊은 세대의 의식과 행동에 대한 관찰에서 큰 영감을 받는다”고 말했다.

 

ⒸJeremias Morandell

ⒸJeremias Morandell

ⒸOriani Origone

4 피에로 리소니가 추천한 켄사쿠 오시로

밀라노 이공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켄사쿠 오시로는 ‘리소니 어소시아티나’ 런던의 ‘바버&오스거비’등의 디자인 회사와 협업해왔다. 그리고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면서 보피, 간, 글라스 이탈리아, 크리스탈리아, 자노타, 폴트로나 프라우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함께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2006년에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인 밀라노 살로나 사텔리테 전시에서 디자인 리포트 어워즈 부문 1등을 수상했다.

 

ⒸTommaso Balasso

ⒸStudio Rocci

5 루카 니케토가 추천한 페데리코 페리

실내 디자인을 전공한 페데리코 페리는 2011년까지 밀라노 건축회사 부다피에르 사베리노 파트너스에서 근무한 후 인테리어 건축&디자인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폰타나 아르테 등과 일했고 밀라노 닐루파 갤러리에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Giulia Piermartiri

6 로사나 오를란디가 추천한 굴리엘모 폴레티

밀라노 현대 디자인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로사나 오를란디는 “그의 작품은 실험적인 접근 방식에서 크게 영향을 받는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단순함이 내재적인 요소가 될 때까지 극단으로 밀려났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미래의 프로젝트를 움직이고 예측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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