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을 맞은 비코 마지스트레티

100주년을 맞은 비코 마지스트레티

100주년을 맞은 비코 마지스트레티

프리츠한센이 20세기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비코 마지스트레티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카리마테 Carimate 애니버서리 에디션을 선보인다.

 

 

카리마테 체어는 1959년 이탈리아의 카리마테 골프 클럽을 위해 제작되었다. 새로이 출시되는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기존의 디자인을 재현하되, 카리마테의 매력이 더 한층 돋보일 수 있도록 리뉴얼했다. 본래 짚으로 제작된 좌석 시트는 부패될 염려가 있어 유럽 GMO 프리아마 섬유를 엮은 시트로 교체함으로써 기존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시트 등받이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편안하고 안락하다. 키리마테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비코 마지스트레티의 생일인 10월 6일부터 프리츠한센 매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색상은 레드와 블랙 래커 버전 두 가지다.

web www.fritzhansen.com

 

CREDIT

에디터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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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귀재, 인디아 마흐다비

컬러의 귀재, 인디아 마흐다비

컬러의 귀재, 인디아 마흐다비

현재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여성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인디아 마흐다비가 보내온 답변을 보면 그녀가 지극히 파리지엔같이 무심한 듯 시적인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올해 드고네를 통해 선보인 벽지.

 

컬러는 인디아 마흐다비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 됐다. ©Alex Cretey-Systermans

 

인디아 마흐다비 India Mahdavi는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파올라 나보네처럼 홀로 활동하는 여성 디자이너 중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디자이너일 것이다. 그녀는 크리스티앙 리에거 Christian Liaigre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7년 동안 일한 노련한 디자이너이며 건축과 산업디자인, 가구, 그래픽 등을 두루 아우른다. 파리 라 카세 거리에 스튜디오를 열고 2000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걸고 활동하기 시작한 인디아 마흐다비는 다양한 컬러를 표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런던에 위치한 더 갤러리 앳 스케치 The Gallery at Sketch를 비롯해 밀란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인 닐루파 갤러리의 쉐즈 니나 Chez Nina, 프랑스 아를에 있는 호텔 드 클로 아를 Htel du Clotre Arles 등의 공간 디자인을 맡았으며 루이 비통 Louis Vuitton, 드고네 De Gournay, 피에르 프레이 Pierre Frey와 같은 브랜드 등과의 협업 외에도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회화처럼 보이는 풍부한 색채를 통해 인디아 마흐다비는 자신만의 길을 그려나가고 있다.

 

당신의 이름을 루이 비통의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루이 비통과의 작업은 하나의 경로 같은 것이었다. 기능과 제품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장인들과 협업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밀란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였던 에피메랄 바 Ephemeral Bar처럼 당신의 작업은 늘 풍부한 색상이 돋보인다. 컬러 선택의 기준 같은 것이 있나?
맞다. 컬러는 이제 내가 하는 작업의 표현 방식이 됐다. 삶의 빛과 그림자가 곧 컬러이지 않을까. 컬러를 통해 잃어버린 파라다이스에 대한 추억에 젖기도 하고, 상상력이 자극받기도 한다.

모노프릭스 Monoprix와 진행한 작업이 궁금하다.
이번에 진행한 모노프릭스와의 협업은 두 번째이기도 하고 나의 첫 번째 의류 디자인이기도 하다. ‘Made in/by India’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협업의 의류는 뭄바이에 있는 공정무역협회에서 만들어졌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나서 기뻤다.

 

황동과 라탄 소재로 만든 파티션 누아주 Nuage

 

면 분할과 컬러의 매칭이 아름다운 쟁반 비밥&블루스 Bebop&Blues

 

풍성하게 주름진 돈 지오반니 램프 Don Giovanni Lamp

 

에모 드 롱위와 제작한 비숍 애플 블러섬 Bishop Apple Blossom 스툴.

 

디자인할 때 무엇을 가장 고려하나?
그것이 속할 공간이 가장 중요하다. 공공기관, 길거리, 건물 등 디자인이 놓이는 곳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아, 클라이언트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의 집 사진을 봤다. 집에 대해 좀 더 얘기해줄 수 있나?
역시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란 없는 것 같다! 파리에 있는 아파트에서 24년째 살고 있다. 때문에 지금의 집은 곧 내 삶이 축적된 공간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책과 오브제가 많으며, 내가 편안하게 속할 수 있는 하나의 풍경과도 같다.

당신의 작품에서 종종 로맨틱함을 느꼈다. 로맨틱이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나는 로맨틱하다는 것은 곧 시적인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시대는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예전과는 다르게 보이지 않는 부분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보여지는 제품 디자인 너머에 있는 가치에 대해서 말이다. 요즘 나는 제작자의 노하우에 관심을 더 많이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에모 드 롱위 Emaux de Longwy 같은 곳에서 말이다.

파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어디인가?
일요일 아침 카페 드 플로르에 앉아 있다 라스팔 거리에 있는 오가닉 마켓에 들르는 걸 좋아한다. 파리지앵적인 일과랄까.

한국에서 당신의 제품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 빠른 시일 안에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홈페이지의 메일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모노프릭스와의 두 번째 협업.

 

인디아 마흐다비를 확실히 알리게 해준 닐루파 갤러리 내의 쉐즈 니나 클럽. ©Mattia Lotti

 

컬러 선택의 과감함을 보여준 더 갤러리 앳 스케치 레스토랑. ©Thomas Humery

CREDIT

에디터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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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Parisian’s House

Real Parisian’s House

Real Parisian’s House

파리의 몽테뉴 거리에서 파리지앵이 실제 거주하는 집처럼 꾸며놓은 인테리어숍 레 쇼즈 Les Choses가 4년간의 준비 끝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숍에 들어서면 집으로 초대를 받은 듯한 느낌이 든다. 실제 생활하는 것처럼 디테일하게 꾸민 이곳은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공존한다.

 

질 에 부아시에 Gilles et Boissier는 패트릭 질과 도로테 부아시에 부부가 운영하는 글로벌 디자인 에이전시다. 이들은 2004년 스튜디오를 설립한 후 2011년 메종&오브제 올해의 디자이너에 선정됐으며, 모스크바와 뉴욕의 메종 바카라, 뉴욕의 부다칸, 마라케시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021년에는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 마드리드 호텔 디자인 등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만큼 대형 프로젝트를 작업하며 큰 명성을 쌓고 있다. 대규모 호텔과 기업 부티크 같은 화려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질 에 부아시에에서 일반 가정집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안하는 숍을 오픈했다. 2015년부터 비밀리에 준비한 프로젝트를 4년 만인 2019년에 몽테뉴 거리의 어느 아파트에서 공개했다. 이곳은 파리지앵이 직접 사는 것처럼 집을 꾸며 현지인의 일상이 궁금한 이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도 좋겠다. 부부 디자이너가 그동안 세계 각지를 다니며 영감을 받아 작업한 가구와 조명, 소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피에르 프레이 Pierre Frey, 크리스티앙 아스트구비에르 Christian Astuguevieille 등과의 협업으로 만든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들 부부의 예술에 대한 취향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가장 파리적인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는 질 에 부아시에의 숍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으니 Gill et Boissier를 검색해보자. 영상으로나마 숍과 파리의 로맨틱하면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껴보며 떠나지 못하는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보길!

add 2, Avenue Montaigne 75008 Paris
tel 33 1 88 40 09 69
web www.gillesetboissier.com

 

 

 

 

 

CREDIT

에디터

권아름

writer

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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