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메종에서 선보인 메달리온 Medallion 체어가 필립 스탁을 만났다. 이번에 공개한 필립 스탁의 메달리온 체어는 미스 디올 Miss Dior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필립 스탁은 프랑스 예술의 전형적인 상징이자 루이 16세 스타일을 보여주는 메달리온 체어를 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깔끔하고 간결한 선이 돋보이는 의자는 팔걸이가 없는 버전과 한 개, 두 개가 있는 버전으로 나뉜다. 의자 형태의 몰드에 액체로 된 알루미늄을 부어서 만드는 최첨단 사출성형 기법으로 탄생한 미스 디올은 그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광택이 나는 알루미늄과 분홍색, 구리색, 금색으로 선보였으며, 18세기의 화려한 스타일을 간직한 시테리오 궁전에서 마치 무대 위의 주인공처럼 스포트라이트 조명을 받으며 소개됐다. 각각의 의자는 디올을 위해 사운드워크 컬렉티브 Soundwalk Collective가 만든 음악과 어우러져 마치 런웨이에 선 모델처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