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로 소장하는 스페인 가구

명품 가구 대여가 가능한 겟트

명품 가구 대여가 가능한 겟트

 

신개념 이커머스 플랫폼 겟트에서 스페인 명품 가구 스투아 Stua를 선보인다.

 

 

겟트에는 월 분납 장기 렌털 서비스로 원하는 명품 가구를 소장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이번에 입점한 스투아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가구로 지중해풍의 여유가 느껴지는 디자인과 최고급 자재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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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열기구 풍선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글로버스 체어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편안하며 다양한 공간에서 두루 사용하기에 제격이다. 총 5가지 컬러로 만나볼 수 있으며 소재에 따라 가격은 30만~50만원대, 월 분납 장기 렌털은 최소 7천3백원부터 1만원대로 만나볼 수 있다. 

WEB www.gett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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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함의 결정체

부부 공예가의 백자 공예

부부 공예가의 백자 공예

 

백토의 고장인 강원도 양구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 부부 공예가 김덕호, 이인화 작가를 만났다.
순수함과 정직함을 상징하는 하얀 흙에 매료된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며 빚어낸 백자에는 직관적인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집 안 곳곳에 낸 창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백자에 투광성을 부여한 이인화 작가의 작업.

 

강원도 양구는 박수근 화백의 고향이자 조선 왕실 도자의 주요 재료인 백토의 고장으로 박수근미술관과 양구백자박물관 백자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김덕호, 이인화 공예가가 이곳 양구에 둥지를 튼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최상의 작업물을 창조하는 부부 공예가 김덕호, 이인화 작가.

 

양구와 인연을 맺은 건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한 부부는 캠퍼스 커플이었다. 졸업 이후 여느 대학원생들처럼 서울에 작업실을 마련해 작업에 몰두하던 중 서울대학교와 MOU를 채결해 운영되고 있는 백자연구소를 알게 되었고 연구소의 연구원이자 레지던시 작가를 겸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두 지역을 오가는 생활을 약 5년간 이어갔다. 

 

원도 양구 박수근미술관 예술인촌에 자리한 부부의 작업실 겸 집.

 

기물을 깎고 닦고 빚는 데 사용되는 다양한 도구.

 

“사실 공예가들이 재료의 원상태를 보는 것은 극히 드물어요. 보통 비닐에 패킹한 정제된 흙을 접하기 마련인데, 연구소에서 자연 그대로의 백토를 가지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백토의 매력에 더욱 빠지게 된 것 같아요.” 부부가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서울과 양구를 오가는 생활을 하던 부부가 양구에 직접 집을 짓고 본격적으로 뿌리내리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몇 해 전 예술가들을 영입하기 위한 정책으로 양구군에서 박수근미술관 부지에 예술인촌 명목으로 부지를 조성했고, 타 지역에 살고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좋은 조건에 필지를 분양한 것.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기도 하거니와 저희는 젊은 작가에 속해서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덜컥 통과한 거죠(웃음). 저희 옆집으로는 박수근 화백 후손들의 작업실이 있고, 위 부지에는 서예 작가님, 동양화 작가님, 조각가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살고 계세요.” 이인화 작가가 설명했다. 

 

수채화 작업을 위한 방으로 창틀은 반려묘 진주의 지정석이다.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김덕호, 이인화 작가.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김덕호, 이인화 작가.

 

도심에서의 생활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환경에서 누구보다 작품에 몰두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 부부는 따로 또 같이 각자의 특성을 살린 작업을 하고 있다. 이인화 작가는 백자만이 갖는 투광성을 극대화한 작업을 선보인다. 기물을 만든 다음 물레에 올려 기벽의 일부를 극도로 얇게 깎아 백자토의 투광성을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잘못 두드리기만 해도 부서질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예민한 과정이에요. 옛날 조각보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창가에 걸려 있는 조각보에 그림자가 지면서 더욱 진해지는 패턴을 표현했어요. 아침에는 해가 집 안으로 깊숙이 들어와요. 그러면 백자 안에도 해가 담기거든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빛이 제 작업을 비추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하루를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어요.” 

 

인고의 시간을 견디면서 한 겹 한 겹 깎아내어 형태를 만들어낸 김덕호 작가의 작품

 

이인화 작가가 외부 환경의 변화가 완성된 작품에 미치는 다채로움에 흥미로움을 느낀다면, 남편 김덕호 작가는 작업 과정에서 변화하는 모습에 집중한다. 그는 도예의 전통 기법 중 하나인 열리기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서로 다른 색상의 점토를 마치 페이스트리를 층층이 쌓아올리듯 겹친 덩어리를 물레에서 돌리며 다양한 문양을 만들어낸다. 무수한 실험을 거쳐 특정 패턴을 만들어내지만, 우연적으로 탄생하는 부분도 있기에 그 재미가 쏠쏠하다. “작업 과정에 있어 변하고 흘러가는 과정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모습이 정말 흥미로워요.” 김덕호, 이인화 작가는 서로 사랑하며 평생을 함께하는 동반자이자 의심의 여지 없이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동료다. 앞으로 이들 부부가 백자를 통해 전할 아름다움이 더욱 기대된다.

 

SPECIAL GIFT 김덕호, 이인화 작가에게 증정한 끌레드뽀 보떼의 더 세럼은 피부 본연의 힘을 일깨워 생기 있고 매끄러운 피부를 완성시킨다. 또한 피부에 고르게 퍼지고 빠르게 흡수되어 24시간 보습 효과를 유지하고 피부의 길을 열어 다음 단계 제품의 흡수를 높여준다. 50ml,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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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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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의 재발견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칼 클러킨 전시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칼 클러킨 전시

 

9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기간 동안 영국 가구 브랜드 SCP에서 칼 클러킨의 비슬리 형제 리페어 숍 Carl Clerkin’s Beasley Brothers Repair Shop의 전시를 갖는다.

 

 

이 전시는 원래 서머셋 하우스에서 진행했던 전시의 일부였는데, 칼 클러킨은 파손된 부품과 가구 재고, 폐기물 등을 조합해서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조명, 가구, 촛대 등 다시 생명을 얻은 제품은 원래의 재료를 짐작하기 어려울 만큼 번듯한 형태와 쓰임새를 갖췄다. 지속가능한 개발에 힘써야 하는 지금에 더욱 의미 있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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