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 in Romance

우아한 커피 시간을 위한 디자인 아이템

우아한 커피 시간을 위한 디자인 아이템

 

우아한 커피 테이블을 위한 아이템.

 

화려한 금색 바탕에 베르사체의 섬세한 메두사 엠블럼이 있는 메두사 길디드 커피 스푼은 섬세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금 도금이 돋보인다. 베르사체 제품. 49만3천7백원.

 

스테인리스 법랑 소재로 유약을 발라 얇고 가벼운 츠바베 커피 스푼은 음식 냄새가 배지 않아 종이 포장의 원두를 퍼낼 때 유용하다. 그로컬 스탠다드 프로덕트 GSP 제품으로 TWL에서 판매. 9천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디자인한 에스프레소 컵은 봄의 정원에 온 듯한 프린트와 동서양을 넘나드는 독특한 색상이 아름답다. 지노리1735 제품으로 카인드스페이스에서 판매. 14만원.

 

아트 디렉터 아놀드 크로그가 디자인한 블루 하프 레이스 커피팟은 달팽이 모양으로 장식된 뚜껑과 섬세한 손잡이가 모던한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로얄코펜하겐 제품. 71만원.

 

대담한 빨간색 트레이와 반짝이는 두 개의 크리스털 잔으로 구성된 아코어 카페 바카라는 에스프레소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감각적인 시간을 선사한다. 바카라 제품. 75만원.

 

영국 윈저 성의 기품있는 벽 장식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현한 지오 골드 슈가 크리머 세트는 옥타곤 패턴과 22캐럿 금 장식으로 모던과 클래식한 매력이 공존한다. 웨지우드 제품. 25만8천원.

 

파란 새가 금빛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듯한 오오와죠 크리머는 손잡이까지 이어지는 금빛이 티타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며 크림, 우유, 따뜻한 물 등을 담을 수 있다. 베르나르도 제품. 44만원.

 

파리의 상징적인 도심 풍경을 담은 뚜 파리 크리머는 아름다운 이미지가 시각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부드러운 색상이 주는 화사함이 테이블을 장식한다. 베르나르도 제품. 29만원.

 

강렬한 지중해의 태양 아래, 뜨거운 여름날의 열기를 노란색으로 강렬하게 표현한 솔레일 데르메스 Soleil d’Hermes 컵 세트는 추운 계절에도 따스한 기운을 전해준다. 에르메스 제품. 32만원.

CREDIT

어시스턴트 에디터

홍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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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ed in Nature

한국 공예 작가들의 작품

한국 공예 작가들의 작품

 

흙 섬, 설산, 호수 그리고 사막. 자연에서 피어난 4인의 공예 작품.

 

Mysterious Island

 

 

오묘한 빛을 내는 작은 섬. 그 위에 자리한 흙더미에서 찰나의 아름다움이 깃든 나무 모빌이 피어난다. 작은 호수를 의미하는 소호수 아틀리에의 김성희 작가가 제작한 식물 시리즈 모빌 ‘인투 더 라이트 Into the Light’는 선인장의 물을 머금고 빛으로 나아가는 줄기의 형태와 자신의 일부를 떼어내어 번식하는 생명력을 담아낸 작품이다.

 

 

Snowy Mountain

 

 

눈 덮인 광활한 자연의 풍광을 미니어처로 축소한 듯 작은 틀에 담았다. 레진을 재료로 독특한 기법을 구사하는 전아현 작가는 내면에 고여 있는 상실과 고독의 덩어리를 심산에 흩뿌려 스스로의 정화를 시도한 작품을 선보인다. 눈 쌓인 한국의 겨울 산이 주는 고요함을 감상해보자.

 

 

Dreamy Lake

 

 

기포가 살아 있는 유리 자체에서 오는 투명함과 신비로움, 빛이 드리우는 유리의 그림자와 일렁이는 물결까지, 그 사이로 가느다란 식물이 살랑거린다. 김동완 유리공예가의 ‘포그 시리즈’는 뜨거운 유리를 파이프 끝에 말아 올려 표면에 기포막을 입히고 그 위에 다시 유리를 감싸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유리의 무수한 기포가 시간을 가두고 겹쳐지며 하나의 결을 완성한다.

 

 

Desert Treasure

 

 

작열하는 태양 아래 소복이 쌓인 고운 모래사막과 말라버린 나뭇가지 사이로 반짝이는 보물이 묻혀있다. 윤여동 금속공예가는 테이블에서 보내는 일상이 랩소디처럼 환상적인 음악 같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서로 다른 리듬과 이야기를 지닌 금속 작품을 만든다. 열매가 맺혀 있는 야생꽃 가지를 연상시키는 ‘위드 With’ 작품과 단단한 물성을 따라 흐르는 유려한 곡선의 커틀러리가 마치 보석처럼 반짝인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과용

스타일링

청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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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of Simplicity

아르퍼 CEO 로베르토 몬티 인터뷰

아르퍼 CEO 로베르토 몬티 인터뷰

 

사무 가구 브랜드 스틸케이스부터 아르퍼, 페드랄리, 무토 등을 전개하는 더체어가 용인에 쇼룸을 오픈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내한한 아르퍼의 새로운 CEO 로베르토 몬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케아 이탈리아에서 수년간 몸담아오다 올해 아르퍼 CEO로 합류하게 되었다. 아르퍼의 어떠한 매력이 이곳으로 이끌었나?

아르퍼를 대표하는 디자인적 이념과 표현 방식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관점에서 책임 있는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는 비옥한 기반을 가진 회사라고 생각했다. 또 옳은 방향성을 실현하기 위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믿고 있다.

 

아르퍼가 추구하는 디자인적 핵심은 무엇인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고 따뜻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끌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한다. 세련되지만 격식을 차리지 않고 우아한 환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신선함과 간결함을 느낄 수 있고 가장 단순한 환경에 적응하여 공간을 풍성하게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색상은 음색, 음영, 모양, 텍스처, 촉감 등을 고려해서 제작되며 아르퍼가 추구하는 밝으면서도 차분한 기본 구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가정은 물론이고 상업 공간이나 사무실에서도 아르퍼의 제품이 사용된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사용하는 공용 공간에서 가구가 지녀야 하는 필수 요소는 무엇인가?

저항력과 내구성이 뛰어나야 한다. 사실 우리는 공공 공간과 사적인 공간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 결국 사용하는 사람은 동일하고 그들의 필요와 욕구도 같기 때문이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이러한 부분은 더욱 강조되었고 일과 휴식의 공간을 구분하는 것마저 무의미해졌다.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고 평온함과 따뜻함을 전달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가구가 있나?

진타 Zinta 컬렉션이다. 진타는 매끄러우면서도 그래픽적인 선을 지녔기 때문인데 나무와 패브릭이 결합되고 조화를 이룬 방식이 마음에 든다. 또 다른 컬렉션은 키크 Kiik다. 단순하면서도 우아하고 모듈 형식으로 편리성 또한 갖췄다.

 

 

현재 리빙 분야의 트렌드는 어떻게 흘러갈 거라고생각하는가?

지난 2년간 공간 사이의 유동성의 필요가 두드러졌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모임의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거실이 개인의 표현을 위한 장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늘날 공간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제픔의 기능뿐만 아니라 그 관계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사용자의 요구는 우리 연구의 기초가 되며 제품을 개발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기능한다.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들었다. 아르퍼가 바라보는 한국의 리빙 시장은 어떠한가?

한국은 많은 부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앞으로의 동향에 대해 말하자면, 점점 더 집과 작업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기대하게 한다. 이러한 도전과 기회를 잡기 위해 한국의 변화하는 인구통계와 생활 공간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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