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 아래 강렬한 향신료 열매가 익어가는 동남아 지역. 더위에 지친 미각을 깨우는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인 동남아 요리 중 일곱 가지를 엄선, 식탁 위로 불러냈다.

열대과일 망고의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샐러드.

바삭거리는 소프트 셸크랩과 싱싱한 해산물, 강렬한 커리 향이 이뤄내는 환상의 하모니

고슬고슬한 볶음밥과 향신료를 가미한 스테이크를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남국의 맛

▲ 동남아식 해산물 링귀니
링귀니 160g, 한치 7마리, 딱새우 7마리, 바지락 200g, 그린빈스 50g, 레몬그라스 1줄기, 레몬 1개, 마늘 2쪽, 화이트 와인 1/4컵, 피시 소스 · 후춧가루 조금씩, 카놀라오일 · 고수 · 스리라차 칠리소스 적당량씩
1 링귀니는 소금물에 삶아서 건진 다음 찬물에 헹군다. 삶은 물에 그린빈스를 데친다.
2 레몬그라스와 마늘은 얇게 슬라이스한다.
3 팬에 카놀라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마늘과 레몬그라스를 향이 나도록 볶다가 한치, 딱새우, 바지락을 넣는다.
4 해물이 어느 정도 익으면 화이트 와인을 두르고, 알코올이 날아가면 뚜껑을 덮어 바지락이 입을 벌릴 때까지 끓인다.
5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링귀니를 넣고 섞는다. 피시 소스와 후춧가루로 간한다.
6 레몬은 즙을 내 먹기 직전 링귀니 위에 뿌린다. 취향에 따라 고수나 스리라차 칠리소스를 곁들인다.

▲ 베트남 셰이킹 비프
쇠고기 등심 400g, 아스파라거스 6대, 크레송 50g, 페페론치노 5개, 다진 마늘 · 설탕 1/2작은술, 올리브오일 1/2큰술, 레드 와인 1/4컵, 간장 2큰술, 피시 소스 1작은술, 올리고당 · 버터 1큰술씩, 후춧가루 조금
1 쇠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설탕, 올리브오일, 후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어 20~30분 정도 재운다.
2 아스파라거스는 가시를 제거해서 끓는 소금물에 아삭하게 데친다.
3 크레송은 씻어 물기를 뺀다.
4 뚜껑이 있는 움푹한 팬을 뜨겁게 달궈 1의 쇠고기를 앞뒤로 각각 1분씩 익힌다. 뚜껑을 덮고 20~30초 정도 흔든 다음 꺼낸다.
5 고기를 꺼낸 팬에 레드 와인을 넣어 끓이다가 간장, 피시 소스, 올리고당을 넣어 한번 더 끓인다. 불을 약하게 줄인 다음 버터를 넣어 팬을 살살 흔들면서 녹여 소스를 완성한다.
6 접시에 아스파라거스와 쇠고기를 담고 소스를 뿌린다. 크레송으로 장식한다.

▲ 옐로 커리 라이스 누들 수프
닭 안심 4조각, 쌀국수 50g, 청경채 3포기, 단호박 1/4개, 홍고추 · 셜롯 1개씩, 레몬그라스 1줄기, 옐로 커리 페이스트 2큰술, 강황가루 1/2작은술, 치킨 브로스 1컵, 코코넛 밀크 2컵
1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큐브 모양으로 썬다. 닭 안심은 한입 크기로 자른다.
2 쌀국수는 찬물에 불린다.
3 셜롯과 홍고추,레몬 그라스는 슬라이스하고 청경채는 반으로 자른다.
4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셜롯, 홍고추, 레몬그라스를 볶다가 코코넛 밀크, 치킨 브로스를 넣고 옐로 커리 페이스트와 강황 가루를 푼다.
5 단호박을 넣어 끓이다가 닭고기가 익으면 청경채를 넣는다.
6 그릇에 불린 쌀국수를 담고 뜨거운 수프를 끼얹는다.

▲ 소프트 셸크랩튀김
소프트 셸크랩 4마리, 녹말가루 · 튀김가루 2큰술씩, 셜롯 1/2개, 고수 약간
1 소프트 셸크랩은 수분을 최대한 제거한 다음 녹말 가루와 튀김가루를 섞어 튀김옷을 입힌다.
2 셜롯은 링 모양으로 슬라이스한다.
3 180℃의 튀김기름에 1을 바삭하게 튀긴다. 슬라이스한 셜롯과 고수를 곁들인다.

▲ 로스팅 버섯 필라프
재스민 라이스 2컵, 느타리버섯 · 백일송이버섯 70g씩, 양송이버섯 7개, 브로콜리니 4줄기, 타임 2줄기, 올리브오일 2큰술, 소금 · 후춧가루 · 버터 · 피시 소스 조금씩
1 재스민 라이스는 한두 번 씻은 다음 불리지 않고 바로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2 3가지 버섯은 올리브오일, 소금, 후춧가루, 타임을 넣고 20분 정도 재운다. 160℃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동안 꼬들꼬들한 느낌이 날 정도로 굽는다.
3 브로콜리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4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1의 밥을 볶으면서 버섯과 브로콜리니를 넣고 섞는다. 싱거우면 피시 소스로 간한다.

▲ 새우 망고 샐러드
새우 10마리, 망고 · 아보카도 1개씩, 스위티 · 자몽 1/2개씩, 보스톤 레터스 2통, 루콜라 50g, 코코넛 슬라이스 2큰술, 홍고추 1개, 고수 2줄기, 드레싱(스위트 칠리소스 3큰술, 라임 주스 2큰술, 레몬 주스 · 참기름 1큰술씩)
1 새우는 껍질째 삶아 껍질을 벗긴다.
2 스위티와 자몽은 과육을 준비하고 아보카도와 망고는 한입 크기로 썬다.
3 드레싱 재료를 모두 섞어 드레싱을 만든 다음 홍고추를 다져 넣는다.
4 마른 팬에 코코넛 슬라이스를 넣고 저온으로 바삭하게 구운 다음 종이타월에 올려 기름을 뺀다.
5 보스톤 레터스와 고수는 얼음물에 담갔다가 물건져 물기를 뺀다.
6 접시에 보스톤 레터스, 루콜라, 스위티, 자몽, 아보카도, 망고를 보기 좋게 돌려 담고 새우를 올린다. 구운 코코넛 슬라이스와 고수 잎을 얹고 드레싱을 곁들인다.

▲ 스팀드 케일
케일 5장, 마늘 3쪽, 굴소스 1큰술, 치킨 스톡 1/4컵
1 케일은 데쳐 찬물로 헹군다.
2 마늘은 얇게 슬라이스해서 찬물에 2~3번 헹궈 매운 기를 뺀 다음 종이타월로 수분을 제거한다.
3 2의 마늘을 바삭하게 튀겨 마늘칩을 만든다.
4 달군 팬에 굴소스와 치킨 스톡을 넣어 졸인다.
5 접시에 1의 케일을 담고 4의 소스를 뿌린다. 마늘칩을 올려 장식한다.
*모든 레시피는 2인분 기준입니다
에디터 송정림 | 포토그래퍼 이과용 | 요리 박선영(수원과학대학교 글로벌한식조리과 교수)
출처 〈MAISON〉 2014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