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메뉴도 심플함 그 자체다.

잘 지은 밥, 숙성된 생선, 적당량의 와사비와 간장 중 하나라도 균형을 잃으면 제대로 된 맛을 내기 힘든 메뉴가 스시다. 보통 정성이 아니고서야 최상의 맛을 낼 수 없는 음식으로 스시는 정성이 빚은 보양식이다. 더구나 코우지 셰프의 스시라면 더더욱 그렇다. 매장 인테리어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미니멀하다. 카운터 위에는 스시를 담는 접시가 전부고 따뜻함이 감도는 조명은 나무로 꾸민 실내를 비출 뿐이다. 수수한 인테리어를 두고 오로지 스시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이곳의 메뉴도 심플함 그 자체다. 셰프에게 맡긴다를 뜻하는 오마카세가 전부인데, 특히 장어를 올린 스시나 마와 우니를 넣은 냉우동은 원기 회복에도 좋고 여름철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다. 슬라이스한 송어를 애플 망고로 감싼 요리도 지나치면 아쉽다. 
add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 퍼스트 빌딩 2층 tel 02-541-6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