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현대카드

요리하는 현대카드

요리하는 현대카드

현대카드에서 쿠킹 라이브러리를 오픈했다.

디자인, 트래블, 뮤직에 이은 마지막 라이브러리 프로젝트다. ‘제임스 비어드 파운데이션 북 어워드’와 ‘IACP 쿡북 어워드’ 수상작 전권 등 1만여 권의 요리 관련 서적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음식 전문가들이 엄선하여 큐레이팅한 책은 지역, 식재료, 조리 방법 등을 기준으로 분리되었다. 2층에 위치한 인그레디언트 하우스에서는 190여 종의 향신료, 허브 등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책 속 레시피를 직접 구현해볼 수 있는 셀프 쿠킹 공간뿐 아니라 예약제로 운영되는 레스토랑 ‘그린하우스’까지 몇 번을 계속해서 찾을 이유로 빼곡한 곳이다.

tel 02-5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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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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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커피 맛

후쿠오카의 커피 맛

후쿠오카 여행에서 빠져서는 안될 카페 투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후쿠오카 카페 네 곳을 소개한다.

 

짧게 다녀올 수 있는 해외 여행지를 추천하자면 단연 일본이다. 가까운 거리도 거리지만 많은 숍들과 카페, 온천 등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다.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일본의 수도 도쿄를 포함해 매력적인 도시들이 많다는 것. 그 중 도쿄의 트렌디함과 교토의 고즈넉함을 골고루 섞은 후쿠오카가 요즘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작은 도시지만 일본 유명 백화점과 숍들로 없는 것이 없다. 그리고 도쿄 못지 않게 후쿠오카의 분위기를 잔뜩 담은 카페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현지인뿐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후쿠오카의 카페 네 곳을 추천한다.

 

 

 

팬케이크의 성지 ‘백금다방’

조용하고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시로가네사보. 백금 1초메 즉, 우리 말로 백금1동에 있는 카페로 한국인들 사이에서 ‘백금다방’이라 불린다. 3층짜리 건물로 이루어진 카페 입구의 정원은 마치 울창한 숲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시로가네사보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바로 클래식 팬케이크. 백금다방(白金茶房)이 새겨진 매끈하게 구워진 팬케이크에 버터와 메이플 시럽을 곁들여 먹는다. 커피 맛 또한 일품인데 커피 배전을 약배전, 중배전, 강배전으로 선택할 수 있어 취향껏 즐길 수 있다. 1층에는 주방과 함께 한쪽 면이 유리로 된 작은 공간이 있는데  일본 책과 잡지로 가득 차 있어 책을 볼 수도 있다. 2층에는 원목가구들로 단정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이다. 다양한 팬케이크 메뉴는 물론 브런치와 식사 메뉴도 즐길 수 있다.

instagram : @shiroganesabo

add : 일본 〒810-0012 Fukuoka-ken, Fukuoka-shi, Chūō-ku, Shirogane, 1 Chome−11−7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NO COFFEE’

후쿠오카 힙스터들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야쿠인. 그 깊숙한 곳에  마치 조용한 시골 같은 동네로 들어서게 되면 코너 한쪽에 아담한  NO COFFEE가 보인다. 현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카페로 시그니처 음료는 마차라테.  찐한 마차와 에스프레소가 만나  한번 맛 보면 잊을 수 없다. 카페 한쪽에는 컵, 텀블러, 에코백 등 NO COFFEE의 자체 제작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다. 카페 내부에서 보이는 창문 밖의 풍경도 빠질 수 없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동네 주민들, 언젠가 만화 짱구에서 본 듯한 일본 주택 건물들이 일본에 여행온 것을 실감나게 한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

Instagram : @nocoffee_

add : 일본 〒810-0014 Fukuoka Prefecture, 福岡市中央区Chuo Ward, Hirao, 3 Chome−17−12

 

 

 

음악과 함께하는 ‘Stereo Coffee’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다. 각종 LP와 빈티지한 소품들로 가득 채워 멋스러운 공간이 눈길을 끈다. 1층에는 스테레오 커피의 상징인 JLB 스피커가 있어 음악의 선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이곳의 특징은 의자가 없는 것. 2층에는 작은 갤러리같이 아트 작품들이 걸려 있어 커피를 마시며 자유롭게 둘러 볼 수도 있다. 스테레오 커피의 베스트 메뉴는 소이 바닐라 라떼와 커피 젤리 라떼. 싱글 오리진 커피도 인기가 좋다.

Instagram : stereo_coffee

add : 일본 〒810-0004 Fukuoka-ken, Fukuoka-shi, Chūō-ku, Watanabedōri, 3 Chome−8−3

 

 

 

감성 자극소 ‘ABEKI’

많은 사람들이 인생 치즈 케이크라고 외치던 그 곳 ABEKI. 직접 만드는 치즈 케이크로 치즈의 녹진한 맛이 여태 먹어본 치즈 케이크와는 사뭇 다르다. 일본 내에서도 맛있기로 소문나 테이크아웃 해가는 손님들은 물론이고 전국으로 치즈케이크를 배송한다. 간판이 없지만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아베키만의 분위기로 단번에 찾을 수 있을 것이다.  SNS에 업로드 되는 아베키의 사진들을 보면 언제나 하얀 옷을 입은 아베키상의 뒷모습이 보인다. (아베키의 사장님 이름이 아베키다. ) 커피 머신기 대신 핸드 드립으로 직접 원두를 갈아 내려준다. 원두는 만델링, 브라질, 과테말라 3가지로 정성 가득한 커피와 진한 치즈 케이크의 조합은 환상적이다. 나무 테이블과 의자로 꾸며진 작고 소박한 카페지만 탁 트인 창으로 보이는 후쿠오카의 여유로운 풍경과 아베키만의 특유의 분위기가 감성을 마구 자극하는 곳이다.

add : 일본 〒810-0022 Fukuoka Prefecture, Fukuoka, Chuo Ward, Yakuin, 3 Chome−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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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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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핫플레이스

따끈따끈한 핫플레이스

광화문과 도곡에 이제 막 오픈한 따끈따끈한 두곳의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광화문 ‘국밥이 좋아서’ 

버크셔로 끓인 깔끔한 돼지국밥.

 

소고기 육수로 맛을 낸 평양냉면.

 

삼겹살과 앞 · 뒷다리살이 함께 나오는 수육.

 

박찬일 셰프가 광화문에 국밥집을 냈다. 이탤리언도, 이탤리언의 언저리도 아닌 한식으로 회귀한 이유는 하나다. 좋아서. 메뉴판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의 취향이 보인다. 돼지국밥, 평양냉면, 수육, 소내포수육, 연태고량주…. “하하, 연태고량주는 그냥 넣어봤어요. 그런데 팔리겠어요, 거?” 박찬일 셰프가 멋쩍게 웃으며 답했다. 돼지국밥은 이름에서 풍기는 예측과는 사뭇 다른 비주얼이다. 서민적이고 터프한 부산식이 아닌, 버크셔를 넣어 끓인 노란 국물의 섬세한 국밥. 그 흔한 들깨가루도 넣지 않았다. 한술 떠보니 마치 소고기 장국밥처럼 고급스러운 맛이 났다. 기존에 없던 스타일이기에, 셰프는 조심스레 이를 ‘서울식 돼지장국밥’이라 설명했다. 고시히카리로 지은 밥을 국밥에 슥슥 말아 다데기 없이 그 자체로 느껴보기를 권한다. 미국산 메밀을 80% 넣고 소고기 육수에 말아낸 평양냉면도 놓치지 말자. 마치 1970년대로 회귀한 듯 ‘국밥집스러운’ 인테리어는 혼밥을 하든, 친구와 술을 마시든 언제나 마음이 편안해진다.
add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53 1층 tel 02-738-5688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시 30분~9시 30분(라스트 오더 9시10분까지)

 

 

도곡 ‘모던 베트남 퀴진’

8시간 이상 끓여 만든 육수와 목심, 차돌을 넣어 즐기는 베트남 쌀국수.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야채를 베트남식 소스에 면과 함께 찍어 먹는 분짜.

 

베트남 레스토랑 안남 Annam이 도곡동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곳은 그간 보던 베트남 레스토랑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탁 트인 창과 스테인리스 스틸, 영롱한 유리 소재는 공간을 모던하면서도 세련되게 탈바꿈시켰다. “동서양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 퀴진의 특징을 살려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대표의 설명이다. 베트남 요리를 베이스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요리법을 연구했다고. 안남의 깊이는 음식의 기본이 되는 국물 내기에서 알 수 있다. 다양한 향신료를 로스팅해 베트남 특유의 이국적인 향을 끌어냈고, 양지와 사태, 사골, 소꼬리로 깊은 맛을 더했다. 쌀국수 외에 꼭 맛보아야 할 메뉴는 분짜다. 숯불에 구운 이베리코 돼지고기와 신선한 채소를 면과 함께 찍어 먹는 분짜는 상큼하면서 달콤한 소스의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매일 굽는 베트남식 바게트에 고기와 채소, 직접 만든 특제 소스를 곁들인 반미도 추천한다. 조만간 다른 베트남 레스토랑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베트남 스타일의 수육전골 베타이짠도 선보일 예정.
add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18 133호 tel 02-571-9412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

CREDIT

에디터

문은정 · 최고은 · 조정연(프리랜서) · 박솔비(어시스턴트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 박상국 · 차가연 · 이향아 · 이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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