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 길에 위치한 라그린 la green은 블룸앤구떼의 파티시에 조정희와 플로리스트 이진숙 대표가 새롭게 오픈한 카페다.
예스러움이 남아 있는 덕수궁 돌담 길을 끼고 걷다 보면 푸른 식물이 가득한 카페를 볼 수 있는데,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블룸앤구떼를 그리워해 찾아온 이들로 북적북적하다. 라그린은 블룸앤구떼와 달리 꽃이나 식물을 따로 판매하지 않지만 ‘심플&그린’을 컨셉트로 대형 화분을 배치해 마치 온실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며 나무 테이블과 앤티크한 조명으로 아늑함을 더했다. 대표 메뉴는 시폰 케이크와 갖가지 과일을 얹은 티라미수 케이크, 브라우니 같은 달콤한 디저트다. 여기에 채식 메뉴를 찾는 이들을 위해 아보카도와 쿠스쿠스, 후무스 등을 넣은 건강한 지중해식 샐러드도 맛볼 수 있다. 탁 트인 통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채광이 공간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 여유로운 낮 시간에 방문해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다.
add 서울시 중구 정동길 26
tel 02-3789-8005
open 오전 11시~오후 8시,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