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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을 채울 아이템을 구매하기 전, 먼저 전체적인 컨셉트를 정하는 것이 좋다. 시선을 끄는 세가지 스타일의 주방.

 

natural vintage

연남동의 편집숍 잼머의 집(@iam_jammer)에서 발견한 주방이다. 영화 미술을 했던 정수인 대표가 특유의 감각을 발휘해 직접 시공했다. “원하는 느낌의 타일이 없어서 을지로에서 파벽돌을 구해 세라픽스로 붙인 다음, 초록색 페인트로 칠해 바니시로 마무리했어요.” 상부장은 떼어내고 고재로 만든 선반을 설치해 시원한 느낌을 살렸다. 창문틀과 싱크대도 나무로 시공하여 한껏 무드를 더했다.

 

retro classic

프랑스 오븐 브랜드 라꼬르뉴 쇼룸의 주방이다. 오븐 같은 조리 도구는 생각보다 꽤 크게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디자인만 잘 선택해도 전체적인 무드를 잡을 수 있다. 선반 위에는 레트로한 무드의 구리 팬, 구리 냄비를 잔뜩 늘어놓아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했다. 메탈 소재의 싱크대에 빈티지 우드 바스켓 형태의 서랍을 넣어 편안한 느낌을 살린 것도 포인트다.

 

simple modern

갤러리처럼 꾸민 리바트 도곡 전시장의 주방이다. 전체적인 색상을 화이트, 블랙으로 통일하고 그에 어울리는 그림과 도자 등의 오브제로 포인트를 주었다. 주방에 놓이는 요소를 최대한 축소하여 미니멀한 느낌을 살리는 대신 싱크대 수전 등 디테일에 힘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