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이 주는 매력

금속이 주는 매력

금속이 주는 매력

차갑지만 반짝이고 무겁지만 견고하다. 때로는 우아한 금속 아이템은 대리석과 우드 등 대조되는 소재와 함께하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기도 한다. 금속 소재의 가구와 조명, 오브제를 모았다.

      

©짐블랑

덴마크 가구 브랜드 프라마 Frama는 원 재료가 지닌 특성을 최대한 살려 정직하고 순수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기하학적 형태의 가구를 주로 만든다. 리벳 사이드 테이블과 박스 테이블, 트라이엥골로 체어는 용접 및 나사 작업이 어려운 알루미늄 리벳 기술을 이용해 조립했다. 작고 낮은 사이즈로 침대 옆 혹은 거실의 포인트 가구로 사용하면 카페 같은 멋스러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모두 짐블랑에서 판매. 

   

©두오모

심플한 디자인의 돋보이는 팬던트 조명 ‘M64’는 스페인 디자이너 미구엘 밀라가 1964년에 디자인한 것으로 스페인의 조명 & 가구 브랜드 산타앤콜 제품이다. 알루미늄과 브라스 소재로 제작된 테이블 조명 ‘기라 Gira’는 기둥을 회전시키며 원하는 방향으로 빛을 옮길 수 있어 침실에 두기 좋다. 바르셀로나 디자이너 프레레와 마사나, 트레몰레다가 1978년에 디자인 한 것으로 역시 산타앤콜 제품. 모두 두오모에서 판매. 

   

©이노메싸

황동 소재로 제작된 ‘스템 Stem’ 화병은 한 송이 꽃의 아름다움을 가장 극대화시킬 수 있는 구조로 디자인했다. 식물을 꽃아두는 베이스는 투명 유리 소재를 사용해 식물의 끝 부분부터 줄기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원기둥 형태의 둥근 바닥면에 중심을 잡아주는 무게추가 있어 오뚜기처럼 넘어지지 않고 자리를 유지하는 ‘놈 텀블러 알람 클럭 Norm Tumbler Alarm Clock’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톡톡히 해낸다. 두 가지 제품 모두 덴마크 브랜드 메누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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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서재 인테리어

나의 특별한 서재 인테리어

나의 특별한 서재 인테리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재택 근무를 하면서 서재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 이번 기회에 서재 인테리어를 한 번 바꿔볼까? 아래 특별한 서재 인테리어 사례를 참고해보자.

<메종> 2017년 3월호 발췌

거실을 작은 도서관으로

늘어나는 책을 보관하기 위해 서재형 거실로 바꾼 인테리어 디자이너 유영미의 집. 거실 중앙에는 큰 테이블을 두고 그 뒤에는 국내 철제 가구 브랜드 레어로우의 흰색 찬넬 선반을 설치해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책을 두었다. 그 아래에는 사무용 가구를 주로 생산하는 미국 브랜드 ‘하월스Howells’ 제품으로 다 본 책은 수납장에 보관하도록 했다. 주로 서재를 꾸밀 때 책으로 채운 공간을 떠올리지만 유영미 디자이너는 수납과 감추는 수납을 적절히 활용해 공간에 여유를 두어야 한다고 팁을 주었다. 또 거실 창가에는 소파를 두어 편안하게 기대어 책을 볼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캐주얼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서재인테리어, 서재

<메종> 2019년 1월호 발췌

서재인테리어, 서재

<메종> 2019년 1월호 발췌

프라이빗한 서재

방은하씨 부부는 어릴 적 추억들과 요소를 담아 아파트를 레노베이션했다. 이곳은 특이하게 방 두 개와 거실을 하나로 넓게 텄다. 대신 중간에는 슬라이딩 문을 달아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거실과 이어진 서재 공간에는 로얄 시스템 월 유닛을 설치하고 그 앞에는 긴 테이블을 두어 서재 겸 손님이 왔을 때 맞이할 수 있는 곳으로 사용 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나무 소재의 가구들로 통일감을 주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리고 책상을 마주하는 곳에는 중간 높이에 창문을 만들어 베란다의 나무와 바깥의 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  단독주택 같은 느낌을 주었다.

 

서재, 서재인테리어

공간 활용의 예 

공간 한 켠에도 서재를 만들 수 있다. 전직 큐레이터 출신의 이민주 씨의 3대가 사는 아파트다. 그녀의 부부 침실에는 침대 옆 남는 자리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프리츠 한센의 라운지 체어와 베르펜의 판토조명을 달고 책을 꽂을 수 있는 수납장을 두니 나만의 작은 서재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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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ary House

Greenary House

Greenary House

발레리 슈아나르는 18세기에 지어진 건물을 레노베이션하면서 게스트하우스를 들였다. 다양한 스타일과 매트한 톤을 섞어 오래된 건물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했다.

 

드넓은 정원은 화이트 테리어종인 반려견의 놀이터다.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등나무 소파는 빈티지. 벨벳 쿠션은 하모니 Harmony.

 

낮은 안락의자는 슬랑시 Selency에서 구입. 이 의자 덕분에 19세기 초의 분위기로 빠질 수 있었다. 안락의자 위 가방은 루즈 압솔뤼 Rouge Absolu. 태피스트리는 킬림 아다 Kilims Ada. 사이드 테이블은 드코클리코 Decoclico. 앤티크 샹들리에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발레리와 브뤼노는 원래 있던 유리창을 보존하길 원했다. 클럽 암체어는 가족 대대로 내려온 것.

 

따스한 분위기의 정원이 있는 다이닝룸. 큰 나무 테이블은 라동 Radon에 있는 하모니 뒤 로지 Harmonie du Logis에서 구입. 빈티지 암체어는 벨벳으로 다시 커버링했다. 벨벳과 태피스트리는 엣시 Etsy. 놀 Knoll의 ‘튤립 Tulip’ 체어는 빈티지. 안쪽에 보이는 앤티크 재봉 테이블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펜던트 조명 ‘페일 에스 Pale S’는 조르주 스토어 Georges Store에서 구입. 자기 꽃병은 디구앙 Digoin. 큰 유리병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발레리 슈아나르는 시골을 떠나 도시적인 감각을 되찾고 싶었지만 예상했던 대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녀는 프랑스 북서부의 캉 Caen 출신이다. 그런데 그녀는 18세기 말에 지어진 바이외 Bayeux(프랑스 북서부 지역의 캉 북서쪽에 있는 도시)의 부르주아 건물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이 집은 예전 상태 그대로 보존 되어 있었다. “중앙에 큰 정원이 있는 이곳은 우리가 시골 농장을 떠나면서 머물기에 이상적이었어요.” 집을 레노베이션해야 했기에 그녀는 남편을 설득했고, 그들이 잘 아는 장인들과 함께 공사를 하겠다고 약속 했다. 그런데 조금씩 이 집의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게스트하우스를 염두하고 있었다. 또한 이 선택이 불가피하게 여겨지기조차 했다. “다시 말해 공사를 중간에 그만두고 새로운 모험을 시도해야 한다는 의미였어요. 그만큼 매력적인 일 이었어요!” 그녀는 또다시 아이디어를 망설이는 남편을 설득해야 했다. “아이들이 다 커서 집을 떠나게 되면 큰 집이 텅텅 빌 수 있다는 사실을 남편으로 하여금 받아들이게 했어요.”

 

시멘트 타일이 깔린 현관은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했다. 나무 몰딩 장식은 패로&볼 Farrow&Ball의 ‘다운 파이프 Down Pipe’. 벽은 ‘픽처 갤러리 레드 Picture Gallery Red’로 칠했다. 느릅나무로 만든 교회 의자는 쿠탕스 Coutances에 있는 중고숍 라 클레 데 탕 Le Cle des Temps에서 구입. 사진은 티에리 자코 Thierry Jacquot의 작품. 복도에 있는 의자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앤티크 벽 조명은 발레리가 나무판에 설치했다.

 

검은색과 녹색이 조화를 이룬 부엌. 녹색 페인트 ‘티유욀 Tilleul’은 에머리&시 Emery&Cie. 이케아 가구에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손잡이를 달았다. 너도밤나무로 만든 조리대는 맞춤 제작. 오븐은 팔콘 Falcon. 벽 조명은 AM. PM.

 

그때부터 공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집은 이미 벌거 벗은 상태였다. 그들의 취향에 맞게 옷을 입히면서 세 개의 객실을 각각 어떻게 꾸밀지 생각했다. “욕실부터 시작했어요. 객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말이에요.” 회색으로 칠한 벽과 방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테라코타, 빨간색 천장, 카키색을 사용했다. 가구는 아르데코, 나폴레옹 3세 또는 1960~70년대 빈티지 등 여러 시대의 것을 들였다. 진부함에서 벗어나고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발레리는 정기적으로 가구의 위치를 바꿔준다. 따라서 이곳 빌라 캉베트 Villa Cambette에서는 결코 지루할 일이 없다!

 

포근한 색감의 객실. 침대보와 쿠션은 하모니에서 구입. 패턴이 있는 쿠션은 엣시. 벽지 ‘메이크업’은 르몽드 소바주 Le Monde Sauvage. 벽 조명은 크리에이티브-케이블스 Creative-Cables. 둥근 테이블은AM.PM. 침실 옆에 있는 욕실에 있는 등나무 암체어는 블루밍빌 Bloomingville.

 

욕실은 가장 먼저 공사를 시작했다. 타일은 쿨뢰르&마티에르 Couleurs&Matieres. 검은색 페인트 ‘오프블랙 Off-black’은 패로&볼. 세면 볼은 마살레데바인 Masalledebain. 수전은 그로헤 Grohe. 거울은 AM. PM. 사다리는 마노마노 Manomano. 등나무 암체어는 블루밍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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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벵상 르루 Vincent Leroux

writer

발레리 샤리에 Valerie Cha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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