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집을 택배처럼 받을 수 있는 시대다. 한적한 자연 속에 작은 오두막집을 짓는 일이 더 이상 꿈이 아닌 것이다. 집을 규격화해서 원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는 이동식 주택에 대해 알아보자.

 

 

물 위를 부유하는 집

에스토니아의 디자인 건축 엔지니어링 회사인 코다세마 Kodasema에서 제작한 수상용 모듈러 주택 로프트 플로트는 기존 제작된 코다의 라이트 모듈러 하우스에 수상용 플랫폼을 추가로 설치해 해안가나 항구 혹은 호수 위에서도 거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가로 6m, 세로 12m 크기로 제작되는 플랫폼 중앙에 다리를 연결해 지상과의 통로를 확보했고, 테두리에 유리로 제작한 울타리를 설치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또한 주로 해안가에 설치되는 환경을 고려해 거센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목재 프레임에 아연 피복재 등을 사용해 건물 외부를 덮었다.

문의 www.kodasema.com

 

 

 

 

 

코다세마의 마이크로 하우스

코다세마의 마이크로형 모듈러 하우스인 코다 라이트는 복층형 주택이다. 1층에는 오픈형 거실과 주방, 화장실, 샤워실을 갖췄으며, 계단을 올라가면 수면 공간이 나온다. 한파나 폭염 등 외부 환경이 주거 생활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4중으로 된 유리창과 진공 단열 콘크리트, 햇빛 차단 장치를 설치했다. 지붕에는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했는데, 이를 통해 자체 에너지 생산 및 관리가 가능하다.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원하는 마감재나 색을 선택해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꾸밀 수 있어 취향이 한껏 반영된 주택을 완성할 수 있다.

문의 www.kodasema.com

 

 

 

 

목재 루버로 마감한 포근한 농막

플레이서스 Placers는 건축 디자인을 기본으로 공간을 기획하는 일을 하는 회사다. 로컬 플래닝 팀으로 유휴부지, 재생공간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영상, 브랜딩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예천 프로젝트는 최근에 준공한 온실 프로젝트로, 그중 농막은 공장에서 시공해 현장으로 운반해서 설치했다. 구조는 경량목구조이며 내부는 자작나무합판, 외부는 목재 루버를 사용했다. 면적은 20m²이며 내부는 화장실, 수유실, 주방&다이닝 공간으로 이뤄졌으며 가격은 3천만원 후반대.

문의 www.placers.co.kr

 

 

 

 

 

안정감을 주는 마름모 주택

마룸이 선보인 호텔 마름모8 모델은 아늑함과 안정감이 극대화된 마름모 모양의 복층형 이동식주택이다. 다락과 화장실, 긴 주방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접이식 일체형 공간으로 테이블과 소파까지 실용적이면서 깔끔하게 수납이 가능하다. 한 면을 전체적으로 개방성 있게 유리로 작업한 점도 호텔 마름모8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마름모의 골조는 스틸 프레임으로 이뤄지며 난연 패널로 2중 단열이 가능해 우수한 단열 성능을 자랑한다. 면적은 1층 8평(26.4m2), 2층은 2.5평(8.26m2)으로 판매 금액은 5천9백만원부터다.

문의 www.ma-rum.com/ko/

 

 

 

 

 

무지의 미니멀 세컨드 하우스

무지가 선보인 이동식 주거형 세컨드하우스 무지 헛. 기초 토대는 철근 콘크리트로 세웠고, 건물 내벽과 외벽은 삼나무 목재로 덮었다. 외벽에 사용된 삼나무의 표면을 태워 오일 스테인으로 마감해 건물의 내구성을 한층 높혔다. 내부는 9m² 정도로 콤팩트하고 바닥은 표면이 매끄러운 모르타르 소재를 활용해 청소하기 쉽다. 현관의 슬라이딩 도어는 시야와 채광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뒤편에 작은 창문을 설치해 환기에도 신경 썼다.

문의 www.muji.com/jp/mujih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