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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이루는 기본 요소이자 디테일을 더하는 자재는 집 안 분위기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어떤 자재가 각광을 받고 있는지 벽지, 타일, 바닥재로 나눠 11곳의 자재 전문숍에 물었다.

 

브라질식 일본 음식을 선보이는 런던 테마킨호 레스토랑의 한쪽 벽면에 연출한 드 고네이의 루소

 

드 고네이의 레몬 그로브로 꾸민 아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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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작품 같은 벽지

“벽지를 아트 작품처럼 여기며 지루하지 않으면서 타임리스한 하이엔드 벽지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하이엔드 벽지 드 고네이는 왕실에도 들어갈 만큼 예술성이 뛰어나 집안을 클래식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해준다. 일반 벽지보다 가격대가 높아 건식 욕실이나 현관에 포인트로 시공해도 좋다. 마치 벽면에 커다란 아트 작품을 걸어놓은 듯해 갤러리 부럽지 않은 예술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by 김혜진(유앤어스 선임디자이너)

 

공간에 포인트가 되어주는 베스띠 아치 핑크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베스띠 러프 패브릭 나이트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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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과 공간별 스타일 고르기

“최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집 전체의 디자인 컨셉트는 물론 가구와 마감재까지 조화롭게 연출하기를 원한다. 특히 모던한 스타일을 추구할 경우 몰딩이나 문선이 없는 인테리어가 각광받으면서 화이트나 크림, 그레이처럼 밝은 톤의 벽지로 벽부터 천장까지 동일한 질감으로 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컬러뿐 아니라 질감까지 통일하는 것. 이와 대조적으로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은 부분에 강렬한 패턴이나 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할때도 있는데, 이는 컬러를 통해 공간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대대적인 공사없이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에 자신만의 취향을 담고 싶다면 컬러나 패턴을 과감하게 사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by 김민선(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 벽지 디자인팀 책임)

 

신선한 바람과 풀, 물, 자연과 같이 야외 물가의 자연 풍경을 담은 네덜란드 에이핑어르 워터 컬렉션

 

고켄 잡스 Gocken Jobs가 디자인한 스웨덴의 보라스타페테르 스칸디나비안 디자이너 III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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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계로 타임 슬립

“뮤럴 벽지의 가장 큰 매력은 마치 집과 분리된 다른 공간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자연과 가까이하고자 하는 니즈가 늘어나 자연 풍경을 입은 벽지가 인기를 끌고있다. 신선한 바람과 물 등을 추상적으로 표현해 편안한 힐링 공간을 꾸밀 수 있으며, 자연 풍경을 담은 그림같은 벽지로 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비현실적인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by 이은미(비비통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