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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한 작품이 건네는 편안함, 하우스 오브 핀 율

남녀의 모습을 그린 작품은 강수정 작가의 ‘VS’, 60×45cm. 천장의 모빌은 레이디스&젠틀맨 스튜디오의 ‘포인트 카운터 포인트(모빌 B)’.조각 같은 코트 랙은 쉘위댄스 Shall We Dance. 베이커 소파와 프랑스 체어는 모두 핀 율.

하우스 오브 핀 율 쇼룸은 이름처럼 핀 율의 가구로 채워진 쇼룸이다. 예술 작품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정교하고 아름다운 핀 율의 가구와 어우러지는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를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강수정 작가의 <Something Happened> 전시다. 그녀는 일상의 순간을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하는 일러스트 작가로 이번 작품에서는 핀 율의 가구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해바라기와 함께 의자에 앉아있는 핀 율의 모습이 담긴 그림은 푸른색 이집션 체어와 눈 모양의 아이 테이블과 어우러져 늦은 밤 술 한잔을 기울이며 편히 쉬고 싶은 코너가 됐다. 마주 앉은 남녀의 일러스트를 담은 작품과 레진 작품을 세워둔 거실같은 코너는 유선형의 베이커 소파와 프랑스 암체어를 매칭했다. 하우스 오브 핀 율의 박성윤 팀장은 “핀 율의 가구는 점잖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요. 색감도 튀지 않는 것이 많고요. 그래서 전위적이거나 강한 작품보다는 조금 편안하게 느껴지는 작품을 매칭했더니 오히려 생기가 더해지고 현실적으로 느껴지더군요”라며 가구와 작품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벽에 걸린 작품은 강수정 작가의 ‘Finn Juhl’ 2022(ed. 1/10)’, 30×42cm. 파란색 등받이 체어는 이집션체어. 사이드 테이블인 아이 테이블은 모두 핀 율.

 

 

왼쪽과 오른쪽 벽의 작품은 강수정의 ‘Restart’, 116×80cm, ‘Living Together’, 145×89cm. 천장 조명은 콘스트한트베르크 Konsthantverk. 테이블은 뉘하운 다이닝 테이블 Nyhavn Dining Table. 의자는 리딩 체어 Reading Chair로 모두 핀 율. 테이블 위의 아이호프 IHOP 꽃병은 최근식 작가의 작품. 오른쪽 소파는 재팬 시리즈 Japan Series. 사이드 테이블은 트레이 테이블로 모두 핀 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