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인 테라스를 위한 가구

야외 가구 컬렉션 ②

야외 가구 컬렉션 ②

 

자연을 가까이에 두려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아웃도어 가구 시장이 뜨겁다. 야외에서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극한의 날씨도 견뎌내는 내구성과 다양한 컬러 선택의 옵션은 아웃도어 안식처를 만들기에 충분하다.

 

 

혁신이 만든 디자인, B&B 이탈리아

세계 최초로 폴리우레탄 폼 몰딩 쿠션을 사용하며 디자인 가구에 혁신을 불러온 B&B 이탈리아 B&B Italia. 매년 상상 속에서나 볼 법한 창의적 디자인을 선보이며 우리를 놀라게 한다. 올해 아웃도어 컬렉션에서 가장 돋보이는 라인은 피에로 리소니와 함께한 노치 Nooch 컬렉션. 태국 열대식물원에서 영감받아 디자인한 모듈 소파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재활용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으며, 방석과 외피까지 모두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했다. 실내용에서 아웃도어까지 확장된 모니카 아르마니 Monica Armani의 얼루어 오 Allure O’ 테이블과 플레어 오 Flair O’ 의자는 곡선과 직선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품. 특히 시멘트 소재를 사용한 테이블은 250 °C의 온도에서 천천히 굽는 과정을 거처 내구성이 무척이나 뛰어나다.

 

마치 유약을 바른 도자기처럼 우아한 모니카 아르마니의 얼루어 오 테이블.

 

포스터+파트너스가 디자인한 코르도바 Cordoba 암체어. 편안한 착석감을 지녔다.

 

1960년대 세련된 여름 드레스에서 영감받아 디자인한 플레어 오 체어.

 

피에로 리소니가 태국의 열대식물원을 상상하며 디자인한 노치 라인.

 

알루미늄 프레임, 대리석 상판으로 이뤄진 노치 로우 테이블.

 

 

시간이 물드는 우아함, 칼한센앤선

단순하지만 명확하고, 부드럽지만 엄격한 디자인 헤리티지를 이어온 칼한센앤선 Carl Hansen&Søn은 내추럴한 나무 기반의 인도어 가구 편안함을 실외에서도 누릴 수 있다. 2022년에 건축가 알프레드 호만이 출시한 AH 아웃도어 시리즈는 이러한 칼한센앤선의 DNA를 잘 나타낸다. 기능성에 집중했지만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제거하고, 부드러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구를 접었다 펼칠 수 있게 제작해 필요하지 않은 계절에는 보관이 용이하도록 의도했다. 나무의 마디마디가 나무틀에 아름답게 어우러져 간결하고 세련된 표현을 더하는 디테일도 눈여겨볼 만하다. 디자이너 보딜 키에르의 컬렉션은 건축적인 조화를 이루는 한편 보르게 모겐센의 BM 컬렉션은 가구를 쉽게 배치하고 재배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다. 칼한센앤선에서 제작하는 모든 아웃도어 가구는 국제 인증을 받은 티크를 사용하며, 엄선된 품질의 티크는 오랫동안 손상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야외 환경에 저항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아름답게 변하는 가치가 바로 칼한센앤선이 지향하는 우아함이다.

 

부드럽고 둥근 디테일이 우아한 AH603 아웃도어 데크 체어.

 

부드럽고 둥근 디테일이 우아한 AH603 아웃도어 데크 체어.

 

혹독한 날씨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BK13 스윙 소파.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인 BM5568 데크 체어.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BM5868 사이드 테이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다리를 접어 보관할 수 있는 BM1771 테이블과 BM1871 벤치.

 

 

모던 아웃도어 솔루션, 케탈

케탈 Kettal은 아웃도어 가구가 지녀야 하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개성 있는 가구를 디자인한다.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 재스퍼 모리슨 등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이유다. 지속가능성을 중시하기에 100% 친환경 페인트를 고집하며 인도네시아 국영영림공사 인증을 받은 목재를 선별해 사용한다. 최근 로돌포 도르도니와 선보인 그랑 비타 Grand Bitta 컬렉션은 땋은 로프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으로 편히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늑한 둥지를 연상시킨다. 디자이너 도시&레빈과 선보인 카라 Cala 컬렉션 또한 로프 직조를 통해 자연과의 연결성을 유지하면서도 시각적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로돌포 도르도니와 함께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그랑 비타 컬렉션.

 

도시&레빈이 디자인한 카라 사이드 테이블.

 

아늑한 둥지를 연상시키는 비타 컬렉션의 스윙 로프 체어.

 

로프로 만든 등받이가 우아한 공작새를 보는 듯한 카라의 클럽 암체어.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각도 조정이 가능한 비타 데크 체어.

 

 

80년의 전통, 간디아 블라스코

스페인을 대표하는 가구 브랜드 간디아 블라스코 Gandia Blasco는 텍스타일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하이엔드 아웃도어 가구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중해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편안하고 건축적인 디자인의 알루미늄 가구로 유명하다. 알루미늄은 가볍고 튼튼하며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소재로 최근에 선보인 온센 Onsen 컬렉션 역시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했다. 건축적인 공간과 잘 어울리는 온센 컬렉션은 기하학적이고 모던한 아웃도어 가구로 실내에 두어도 손색이 없다. 세바스찬 헤르크너가 디자인한 이슬라 Isla 컬렉션은 곡선의 편안함이 돋보인다. 사각 형태에서 벗어난 유기적인 선과 모듈 조합이 가능해 여유로운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유선형의 모듈형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 소파는 이슬라 컬렉션.

 

벨트 형태의 팔걸이가 특징인 온센 컬렉션의 클럽 체어.

 

실내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은 모던한 디자인의 커피 테이블은 온센 컬렉션.

 

 

 

건축을 품은 우아한 매력, 플렉스폼

안토니오 치테리오, 조 콜롬보 등 이탈리아의 대표 디자이너와 협업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플렉스폼 Flexform은 건축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가구에 입혔다. 건축적 조형미를 기조로 제작했던 인도어 가구의 우아함을 아웃도어 가구에서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 2022년에 론칭한 파커 Parker 암체어는 안토니오 치테리오가 만든 우아한 라인과 자연스러운 직조가 돋보이는 컬렉션이다. 등받이를 포함한 팔걸이 장식 요소인 핸드 우븐 코드는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크고 넉넉한 쿠션은 편안하게 몸을 받쳐주고 2인용, 3인용 소파를 비롯해 오토만, 등받이와 팔걸이가 연결된 유닛이 있어 독특한 구성으로 배치할 수 있다. 함께 출시한 오타비아 Ottavia 암체어 역시 미니멀하고 날렵한 철재 구조가 인상적이다. 가볍고 견고한 직조 코드와의 조합은 정원에서 즐기는 티타임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특수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내구성이 돋보이는 불카노 소파.

 

날렵한 철재 구조가 우아한 오타비아 다이닝 암체어.

 

가볍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제피로 다이닝 테이블.

 

사이드 테이블 좌석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푸켓 오토만.

 

우아한 라인을 자랑하는 파커 암체어.

 

 

독창적인 맞춤형 컬러, 파올라 렌티

파올라 렌티는 장인 정신이 깃든 소재와 독보적인 컬러에 집중한 브랜드다. 가구뿐만 아니라 러그, 랜드스케이프, 실내와 실외 텍스타일 제품까지 두루 선보이고 있으며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컬러는 파올라 렌티만의 장점이다. 이런 컬러 요소 덕분에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허물고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으며 로프와 트위기, 특허 소재인 디아데 Diade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서 개인 맞춤형 공간에 최적화되어 있다.

 

굵직굵직한 로프 디테일이 특징인 아미 Ami 컬렉션의 암체어. 청량하고 산뜻한 컬러가 특징인 파올라 렌티의 가구는 실내에서도 포인트 가구로 활용할 수 있다.

CREDIT

어시스턴트 에디터

강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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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톱 수영장이 있는 보헤미안 스타일 집

루프톱 수영장이 있는 보헤미안 스타일 집

 

인테리어 디자이너 카를로스 푸졸이 디자인한 모와 위고의 집은 놀라운 바르셀로나의 풍경을 보여준다. 카탈루냐에서의 삶을 소망했던 커플의 꿈은 현실이 되었다. 남아메리칸 스타일로 악센트를 준 보헤미안의 즐거운 인테리어.

 

테라스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바다까지 바르셀로나의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XL 크기의 바퀴 달린 테이블과 벤치는 카를로스 푸졸이 디자인했다. 의자는 에스니크라프트 Ethnicraft. 재활용 펜던트 시리즈는 ACdO를 설립한 마드리드 디자이너 알바로 카탈란 데 오콘 Alvaro Caalan de Ocon이 디자인했다.

 

걸어서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갈 수 있다면? 위고는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일이다. 모와 위고가 파리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사했을 때에는 도심에 살고 싶었다. “폐쇄된 인쇄소나 공장을 개조하려고 찾았어요.” 그런데 우연히 바르셀로나 교외의 오래된 마을 칸 바로에서 이 땅을 발견했다.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건축물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발레아르 군도의 바다가 보이는 곳. 그들은 계약하자마다 다시 와서 집을 짓기로 했고, 이 프로젝트를 인테리어 디자이너 카를로스 푸졸에게 맡겼다.

부부가 꼭 하고 싶었던 일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매일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넓은 테라스를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구성 있는 재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집을 짓는 것이었다. 삶이 달라지면 인테리어도 달라지는 법. 부부는 재활용 부목으로 만든 친환경 가구에 바르셀로나의 즐거운 삶을 반영하는 생생한 톤을 더해 보헤미안 스타일로 공간을 꾸몄다. 녹색,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오렌지색…. 각 침실에는 벽지와 젤리주 타일로 이러한 색조를 다양하게 사용했다. 거실 벽의 지도는 남아메리카 감성의 펜던트 조명과 함께 여행을 간 듯한 느낌을 준다. 휴가지처럼 상큼한 이 집의 피날레는 루프톱 수영장이다.

 

시크한 모자이크 타일. 루프톱 수영장은 카를로스가 디자인하고 맞춤 제작한 타일로 마감했다. 차일(위트리-레-랭스 Witry-les-Reims의 아틀리에 뒤 시에주 Atelier du Siege)이 햇빛을 막아준다. 크리스토프 필레 Christophe Pillet가 세라룽가 Serralunga를 위해 디자인한 벤치 ‘루프 Loop’는 볼텍스 Voltex. 선베드는 케이브 홈 Kave Home. 그 위의 쿠션과 푸타 Fouta는 마포에지 Mapoesie.

 

“내구성 좋고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는 일이 우리에게는
중요했어요.”

 

재활용 철도 부목으로 만든 벽장에 불규칙하게 배치한 포슬린 손잡이(생투앙 벼룩시장에서 구입)가 놀라움을 준다. 가죽 카나페는 로셀로 Rosello. 피에르 프레이 Pierre Frey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쿠션은 아틀리에 뒤 시에주에서 제작. 낮은 테이블은 랭스의 데코 뒤 자르댕 Deco du Jardin. 찻잔은 HK리빙 HKliving. 초 ‘캔들 스택스 Candl Stacks’는 마포에지의 스탠 에디션 Stan Editions. 태피스트리는 이케아 Ikea. 펜던트 조명은 ACdO.

 

다이닝룸 벽 전체에 그림 대신 바르셀로나 지도를 걸었다. 지도는 카를로스가 디자인하고 노르드 에스트 엔세이그네스 Nord Est Enseignes에서 프린트했다. 피에르 프레이 벨벳으로 커버링한 벤치는 아틀리에 뒤 시에주가 제작. 바퀴 달린 테이블은 맞춤 제작. 의자는 에스니크라프트. 빈티지 암체어는 생투앙 벼룩시장에서 구입. 접시 ‘칼라마르 Calamar’는 플뢰 Fleux. 유리잔은 케이브 홈. 피처 ‘우르생 Oursin’은 더 홈 컬렉션 The Home Collection. 초 ‘캔들 스택스’는 마포에지의 스탠 에디션.

 

부엌의 벽장 문은 재활용 철도 부목으로 만들었고 바닥은 시멘트로, 조리대 위 벽은 젤리주(메종 젤리주 Maison Zellige) 타일로 마감했다. 볼 ‘셰이프트 붑 Shaped Boob’은 사스&벨 Sass&Belle. 도마는 HK리빙.

 

지중해 컬러로 꾸민 부부 욕실. 오스본&리틀 Osborne&Little의 벽지 ‘포르토베네레 Portovenere’가 리구리아 건축의 특징을 보여준다.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Patricia Urquiola가 디자인한 욕조와 수전은 모두 악소르 Axor. 호리병박으로 만든 펜던트는 사라 모랭 디자인 Sarah Morin Design. 거울은 생투앙 벼룩시장에서 구입. 욕조 타월은 마포에지.

 

발리 감성의 침대는 카를로스가 디자인하고 이 지역 목수가 제작했다. 쿠션과 담요는 마포에지. 침대보는 메종 레온 Maison Leone. 침대 옆 테이블 ‘글렌다 Glenda’는 케이브 홈. 꽃병은 해비태트 Habitat. 세면대 ‘라 카빈 La Cabine’은 라인 아트 Line Art. 젤리주 타일로 된 샤워 부스는 메종 젤리주. 펜던트 조명은 사라 모랭 디자인. 오른쪽 벽지는 카를로스가 디자인하고 노르드 에스트 엔세이그네스에서 프린트했다. 침대 바닥 매트는 이케아.

 

“하늘부터 수영장 바닥까지
여기에서는 온통 파란색만 볼 수
있어요.”

 

비바 바르셀로나. 수영장을 마감한 타일은 카를로스가 디자인하고 맞춤 제작했다. 네 잎 꽃 모티프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포석에서 가져왔다. 유약을 칠한 화분은 가든 센터 보다스 Garden Center Bordas.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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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피로 에브라 Christine Pirot Hebras, 샤를로트 바이유 Charlotte Bailly

photographer

프랑시 크리스토가탱 Frenchie Cristoga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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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이탈리아 장인 정신

팀 워커와 토즈의 유쾌한 '장인 정신의 미학' 사진전

팀 워커와 토즈의 유쾌한 '장인 정신의 미학' 사진전

 

세계적인 사진작가 팀 워커와 토즈 Tod’s가 함께 만든 ‘장인 정신의 미학 The Art of Craftsmanship’ 프로젝트를 보고 있으면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과 장인 정신을 이처럼 위트 있게 소개할 수 있다는 데 미소가 지어진다. 팀 워커는 점점 더 소중해지고 있는 장인 정신과 ‘Made in Italy’를 추구해온 토즈를 위해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제품 디아이 백 Di Bag부터 고미노 Gommino의 제조 과정을 열두 명의 사람과 함께 연출했다.

 

 

제품의 핵심 과정인 가죽을 자르고, 바느질하고, 붓질하는 단계의 도구와 오브제 그리고 사람의 비율을 초현실적으로 늘리고 줄여서 보는 내내 유쾌하다.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질 때는 그것을 만드는 도구와 이를 다루는 장인들이 존재함을 영민하게 상기시키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밀란디자인위크 기간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립과학기술 박물관에서 전시와 함께 처음 공개된다.

WEB www.to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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