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here E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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퓌르뵈와 프레데릭은 융합되기 어려운 화려함과 스위스식의 엄격함을 이 집에 조화시켰다.

석회 고부조 장식과 루이 모르강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한 꽃 모양 벽 책장, 와우 디자인 Wow Design의 줄무늬 타일로 마감한 굽도리널, 그리고 더 마지 The Masie 벨벳 카나페 등으로 장식해 눈길을 사로잡는 거실. 단색 쿠션은 메종 드 바캉스 Maison de Vacances, 1970년대 패턴이 있는 쿠션은 엘리티스 Elitis, 스트라이프 쿠션은 아오미 Haomy. 왼쪽 바닥의 책장은 더 소셜라이트 패밀리 The Socialite Family. 낮은 테이블은 스클룸 Sklum. 태피스트리는 러그비스타 Rugvista. 펜던트 조명은 헤이 디자인 Hay Design. 호두나무 벽 패널은 에게르 Egger. 레옹틴 퓌르시 Leontine Furcy의 조각은 파리의 갈르리 무부망 모데른 Galerie Mouvements Modernes.

보석 같은 주방. 거실과 연결된 주방은 “특별히 아름다워야 했어요.” 루이 모르강 스튜디오는 거실 벽과 잘 어우러지도록 나무 구슬 모양의 다리에 상판이 붉은 석류색 타일로 된 테이블을 디자인했다. 테이블 위에 있는 나무 조각은 에쥐 × 라 륀 Heju × La Lune. 촛대는 오로 디자인 Oros Design. 의자는 셀랑시 Selency. 수납장은 플럼 Plum. 호두나무 벽 패널은 에게르. 태피스트리는 노르딕 노츠 Nordic Knots. 펜던트 조명은 헤이. 벽등은 콩탱 Contain.

“스위트룸을 찾기 위해 계단을 오르고 싶게 만드는 약간 재미있는 디자인을 해봤어요.” 계단 앞 부분을 마감한 타일은 와우 디자인. 벽지 ‘엠-플라워 아플라 M-Flower Aplat’는 메종 마르탱 모렐 Maison Martin Morel. 페인트 ‘베르 수브니르 Vert Souvenir’는 크로마틱 Chromatic. 물결 모양의 벽거울 ‘스트림 Stream’은 웨스트윙 Westwing. 선인장 ‘퀘베도 Quevedo’는 AMPM.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과감한 인테리어를 하고 싶었어요.” 새로운 세대의 아파트 컨셉트 호텔, 에드가 스위츠 Edgar Suites의 공동 창업자 막심 브누아는 아무 느낌도 나지 않는 이 옛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파리 16구의 막다른 골목에 이런 집이 숨어 있는 것이 얼마나 드문 일인지, 그 희귀성을 높게 보았다. “정말 조용했어요!” 루이 모르강 스튜디오의 건축가 루이 카스파는 우선 벽을 없애서 공간을 훨씬 더 밝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막심은 한 가지 요구만 했어요. 욕실이 각각 딸린 네 개의 침실을 만들어달라고 했죠.” 카스파가 말했다. 패티오로 열려 있는 큰 거실은 1층에 만들었다. 거실에는 원래 없던 응접실과 다이닝 룸, 주방, 그리고 스위트룸과 사우나실도 있다. “아주 바쁜 하루를 보내고 편히 쉴 수 있는 꿈 같은 공간이에요.” 2층과 3층에는 욕실과 각각 개성에 맞는 세상을 품은 세 개의 침실과 욕실이 있다. 루이 카스파는 바닥재로 여러 수 종을 사용했고, 벽에도 회칠과 패턴 벽지로 다양한 색상을 매치했다. 그리고 굽도리널과 계단 앞부분에 줄무늬 타일을 사용했다. “정말 개성이 강한 집이에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로프트처럼 리노베이션한 꼭대기 층의 침실에는 공간을 물들이는 빛이 드는 벨룩스 Velux의 철장이 있다. 침대 헤드보드는 에게르의 호두나무 패널. 담요와 줄무늬 쿠션은 아오미. 노란 패턴 쿠션과 베이지색 쿠션은 엘리티스. 세라믹 테이블 ‘마마 Matmat’는 라 르두트 앵테리외르 La Redoute Interieurs. 나무 꽃병은 오로 디자인. 태피스트리 ‘스플릿 피 Split Pea’는 러그비스타.

타일 ‘허니 글로스 Honey Gloss’는 ondacer.com. 가구는 대리석으로 맞춤 제작. 세면볼과 수전은 masalledebain.com. 거울은 H&M 홈 H&M Home. 벽등 ‘에골 Egol’은 팍셀 스토어 Paxel Store. 수건은 아오미. 비누는 타미즈 Tameez.

욕조와 수전은 masalledebain.com. 수건은 아오미.

수채화 느낌을 주는 벽지 포토월 Photowall ‘워터컬러 그린 Watercolor Green’이 구름 속으로 이끄는 듯하다. 침대보와 쿠션은 아오미. 벽등 ‘베스퍼 Vesper’는 웨스트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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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시 크리스토가탱 Frenchie Cristoga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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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 샤리에Valerie Cha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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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ut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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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질감과 대담한 구조, 모더니즘과 브루탈리즘의 경계에서 태어난 강렬한 조형적 유산.

1 샤샤X샤샤 Sashaxsasha, 룩스 에테르나 Lux Æterna 감각적인 컬렉터블 디자인을 선보이는 파리 디자인 듀오의 캔들 홀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직선적인 기둥 위로 둥근 재단을 받치고 있는 듯한 형태로, 성경 속 ‘꺼지지 않는 불빛’을 형상화했다.

2 트랜스퍼렌트 Transparent, 브루탈리스트 스피커 Brutalist Speaker 구조적인 실루엣의 브루탈리즘 조각을 연상시키는 스피커가 공간에 강렬한 존재감을 더한다.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으며, 기하학적 디자인과 대용량 어쿠스틱 설계로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3 마틴 라포레 Martin Laforêt, V1LC 24 건설 현장의 콘크리트와 산업 소재에서 영감을 받아 조각적 디자인을 선보이는 프랑스 예술가 마틴 라포레. 몰드를 활용해 콘크리트로 유연한 곡선을 만들고, 옆면에는 거친 질감을 노출시켜 산업적 미학을 강조했다.

4 아파라투스 Apparatus, 리프라이스 테이블 램프 Reprise Table Lamp 부드러운 빛과 묵직한 황동이 만들어내는 극적인 대비. 원형 유리 구를 감싼 틀을 스웨이드 가죽으로 감싸 부드러운 질감을 더했다.

5 미스 반 데어 로에 Mies van der Rohe, MR 체이스 라운지 MR Chaise Lounge 바우하우스 마스터 마르셀 브로이어에게서 영향을 받은 튜브형 스틸 소재로 제작한 라운지 체어. 우아한 곡선을 그리는 캔틸레버 구조로서, 19세기 철제 흔들의자의 고전적 형태와 현대적 소재를 결합했다.

6 마리오 벨리니 Mario Bellini, 글리 스카키 Gli Scacchi 체스판의 요소에서 이름을 본따 유머러스한 조합이 가능한 커피 테이블. 폴리우레탄 폼으로 만들어진 정육면체 구조를 조합해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가죽 커버를 더해 우아한 질감을 더했다.

7 안드레아 토뇨 Andrea Tognon, 갓 벤치 Got Bench 네덜란드 가구 브랜드 반 로섬 Van Rossum을 위해 디자인한 블랙 브러시 오크 소재의 다이닝 테이블. 두 개가 상호 연결된 베치 탑이 있는 견고한 나무 벤치로, 비대칭적 반달 모양의 다리가 묵직한 균형감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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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of Two Faces

House of Two Faces

House of Two Faces

로라의 글래머러스한 취향과 롭의 정제된 모더니즘을 조화시키려는 실내 건축가 그레그 나탈의 신성한 도전.

그는 두 사람의 취향을 잘 조합해서 진부하지 않은 런던 스타일을 구성했다.  두 얼굴을 가진 집으로.

샹들리에 ‘시즌스 Seasons’(야드로 Lladro), 벽난로 위 작품은 아냐 페스체 Anya Pesce의 작품(엠 컨템퍼러리 갤러리 M Contemporary Gallery), 사이드 테이블 ‘벨 Bell’(클라시콘 ClassiCon)의 상판 등 거실에는 다양한 톤의 금색이 있다. 카나페 ‘오드리 Audrey’는 갈로티 & 라디체 Gallotti & Radice. 낮은 테이블 ‘클라우드 Cloud’는 비어메이커스 Veermakers. 그 위에 있는 두 개의 볼은 그레그 나탈의 소품 컬렉션. 암체어 ‘배트 Bat’는 구비 Gubi, 커버링한 벨벳 ‘댄디 Dandy’는 루벨리 Rubelli. 벽등 ‘타셀 Tassel’은 애퍼레이터스 Apparatus. 태피스트리 ‘맬러카이트 Malachite’는 그레그 나탈 디자인, 디자이너 러그스 Designer Rugs.

아치형 입구가 현관에 깊이감을 준다. 바닥 타일 ‘프레스토 Presto’는 그레그 나탈 디자인, 테라노바 TeraNova. 유리 펜던트 조명 ‘노베첸토 Novecento’는 비스토시 Vistosi.

메탈릭한 톤이 지배하는 현관에는 ‘크로마 컷 6 Chroma Cut 6’(캐도건 갤러리 Cadogan Gallery)를 걸어 장식했다. 뷔페장 ‘첼시 캐비닛 Chelsea Cabinet’은 알레시오 바산 Alessio Bassan 디자인, 카텔란 이탈리아 Cattelan Italia. 샹들리에는 70년대의 무라노 유리. 꽃병과 잔은 그레그 나탈.

로라와 롭 부부가 런던 집을 찾기 시작한 이유는 딸 렐리아, 릴리와 함께하기 위해서였다. 청소년이 된 두 딸이 상급 학교로 진학하게 되자 부부도 그곳으로 같이 오고 싶었던 것이다. 그들은 이미 시드니, 홍콩, 싱가포르에서 살아본 적이 있고, 이사에도 익숙하기에 이런 변화가 힘들지 않았다. 더군다나 첼시 Chelsea에서 자란 롭에게는 고향으로 되돌아오는 일이기도 했다. “아주 자연스럽게 이 동네에 와서 새 집을 찾았어요.” 그들이 찾은 네오 조지언 양식의 집은 최근에 리노베이션을 거쳤는데, 가족의 기대와도 잘 맞았다. 하지만 라이프스타일과는 맞지 않았다. 다운튼 애비 Downton Abbey 스타일의 집에는, 직원들이 일하는 주방이 지하에 있었기 때문이다. 호주의 실내 건축가 그레그 나탈은 공간을 재구성해서 멀티미디어 룸, 서재, 게스트 룸, 욕실, 와인저장실을 만들고, 주방을 1층으로 옮겼다. 그리고 인테리어에 옛날 느낌을 주기 위해 몰딩을 다시 만들었다. 로라는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을 좋아하고, 롭은 모던하면서 절제된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건축가는 이 둘 사이를 조화롭게 오가야 했다. 일렬로 이어지는 방마다 다른 스타일을 적용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응접실에는 유기적인 가구와 핑크, 라일락, 연녹색 등 할리우드 색조를 메인으로 사용했고, 부부 침실 천장에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몰딩을 과감하게 설치했다. 반면에 현관과 복도는 정제된 스타일로, 미니멀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지하 전체는 롭의 와인 컬렉션을 연상시키는 보르도 컬러로 칠하고 직선의 가구들을 놓았다. 두 세계가 공존하는 이 집에서 가족 구성원 각자는 기분에 따라 이곳저곳을 오간다.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는 다이닝 룸. 그레그 나탈이 디자이너 러그스를 위해 디자인한 태피스트리 ‘바퍼 Vapour’, ‘론챔프 Ronchamp’는 박스터 Baxter, 세바스티안 헤르크너 Sebastian Herkner가 디자인한 회전 암체어 ‘마일스 Miles’는 위트만 Wittmann. 카나페 ‘클라우드 Cloud’는 마시모 카스타냐 Massimo Castagna 디자인, 갈로티 & 라디체. 의자 ‘두뎃 Dudet’은 카시나 Cassina. 샹들리에 ‘메시매틱스 Meshmatics’는 모오이 Moooi. 브라질 아티스트 테오 핀토 Theo Pinto의 그림은 캐도건 갤러리.

“아치 형태의 문이 연속되며 이탈리아 감성을 줍니다.” 테이블은 박스터. 의자는 카시나. 샹들리에는 모오이. 태피스트리는 디자이너 러그스.

우아한 작은 거실. 갈로티&라디체의 카나페 옆에 두 개의 사이드 테이블 ‘라토 Lato’(루카 니체토 Luca Nichetto 디자인, 앤트래디션 &Tradition)을 놓았다. 한 쌍의 회전 암체어 ‘마일스’는 세바스티안 헤르크너 디자인, 위트만. 낮은 테이블 ‘바스코 Vasco’는 줄리언 치체스터 Julian Chichester. 빈티지 샹들리에는 마제가 Mazzega.

원래 지하에 있던 주방을 1층의 스테인드글라스 아래로 옮겼다. 아일랜드와 수납장은 벤자민 무어 Benjamin Moore의 ‘스팀 Steam’ 컬러로 칠했다. 천장등은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드 Michael Anastassiades 디자인, 플로스 Flos. 바 타부레 ‘430’은 베르너 팬톤 Verner Panton 디자인, 베르판 Verpan.

그레그 나탈이 디자인한 세면대는 상판을 핑크색 대리석으로 만들고 벤자민 무어의 ‘세이지브러시 Sagebrush’로 칠했다. 거울은 맞춤 제작. 욕조 ‘밀라조 Milazzo’는 그레드 나탈 디자인, 미크 Meek. 수전 ‘세일링 Sailing’은 판티니 Fantini. 타부레 ‘스타파 Staffa’는 펌 리빙 Ferm Living. 천장등 ‘노베첸토’는 비스토시. 벽을 마감한 타일 ‘스카르파 Scarpa’는 그레그 나탈 디자인, 테라노바.

부부 침실에는 곡선을 특히 많이 사용했다. 침대 ‘유키 Yuki’는 마시모 카스타냐 디자인, 갈로티 & 라디체. 사이드 테이블 ‘온다 Onda’는 폴리폼 Poliform. 조명 ‘PH 3/2’는 루이스 폴센 Louis Poulsen. 암체어 ‘도트 Dot’는 라파엘 나보 Raphael Navot 디자인, 로슈 보부아 Roche Bobois. 화장대 ‘에덴-록 Eden-Rock’은 사샤 라킥 Sacha Lakic 디자인, 로슈 보부아. 푸프 ‘파스티유 Pastille’는 스튜디오페페 Studiopepe 디자인, 타치니 Tacchini.

톤 변화를 준 지하는 롭의 왕국. 벽에는 벤자민 무어의 ‘루비 더스크 Ruby Dusk’를 칠했다. 카나페 ‘카사 Casa’(카메리치 Camerich) 위에 건 그림은 아티스트 누리아 마리아 Nuria Maria의 작품, 캐도건 갤러리. 암체어 ‘펌킨 Pumpkin’은 피에르 폴랭 Pierre Paulin 디자인, 리네 로제 Ligne Roset, 커버링한 패브릭 ‘젠틀 2 Gentle 2’는 크바드랏 Kvadrat. 조명 ‘아톨로 Attolo’는 비코 마지스트레티 Vico Magistretti 디자인, 올루체 Oluce. 사이드 테이블 ‘벨’은 세바스티안 헤르크너 디자인, 클라시콘. 둥근 테이블 ‘스팅 Sting’은 카텔란 이탈리아. 태피스트리 ‘무와레이 Moire’는 그레그 나탈 디자인, 디자이너 러그스.

독특한 남성성이 돋보이는 욕실. 세면대는 대리석으로 맞춤 제작. 수전 ‘세일링’은 판티니. 거울은 맞춤 제작. 벽등은 스퀘어 인 서클 Square in Circle. 바닥의 대리석 타일은 그레그 나탈 디자인, 테라노바.

책장은 미국산 떡갈나무로 맞춤 제작. 암체어 ‘사리넨 컨퍼런스 Saarinen Conference’는 놀 Knoll. 조명 ‘그라스호파 Grashoppa’는 구비. 샹들리에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태피스트리 ‘피즈 Fizz’는 그레그 나탈 디자인, 디자이너 러그스. 벽지 ‘비스타 메디테라니아 Vista Mediterranea’는 콜 & 선 Cole & Son. 벽에 건 작품은 캐도건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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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스테판 줄리어드 Stephan Julli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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