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데커레이터 카롤 뒤글레의 삶에 변화가 찾아왔다. 사랑하는 대서양으로 돌아오고 싶었던 그녀는 남편과 세 아이를 비아리츠로 이끌고 왔다. 그녀는 도심에 자리한 빛 잘 드는 듀플렉스 아파트에 차분하면서 생기를 주는 컬러와 나무를 사용해 따뜻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바다 전망이 없어서 거실에 바다의 깊이감을 주는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니퍼 소르토 Jennifer Shorto의 파노라마 벽지 ‘더 시 The Sea’를 사용했다. 아르캉그 Arcangues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왼쪽의 의자는 데다 Dedar의 패브릭으로 커버링했다. 카나페는 카롤이 디자인하고 앙글레 Anglet의 파스칼 다블뤼가 제작해, 데다의 패브릭으로 커버링했다. 쿠션은 린델 & 코 Lindell & Co(동물 패턴), 엘리티스 Elitis(노란색 벨벳), 메종 드 바캉스 Maison de Vacances(노란색과 흰색 줄무늬), 아오미 Haomy(직사각 모티프). 낮은 테이블은 파리 벼룩시장에서 구입. 그 위에 있는 세라믹 샐러드볼은 포트리 라벨 Poterie Ravel × 필립 자딤 Filipe Jardim. 꽃병은 아에츠 Ahetze 벼룩시장에서 구입. 벽난로 ‘자이로포커스’ GyroFocus는 포커스 Focus. 뒤에 보이는 노란색 꽃병은 비아리츠의 가젤 데코라퇴르 Gazel Decorateurs. 테라코타 피처는 비아리츠의 레 장팡 테리블 Les Enfants Terribles. 태피스트리는 린델 & 코. 떡갈나무 바닥재는 생-타망-당-퓌이사이예 Saint-Amand-en-Puisaye의 파크트리 보 솔레이유 Parqueterie Beau Soleil.

독서 공간. 카롤은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던 창가의 움푹 들어간 공간에 맞춤 제작한 벤치를 두었다. 벤치를 커버링한 패브릭은 데다르. 자수를 놓은 쿠션은 린델 & 코. 의자 ‘팜플로나 Pamplona’는 아우구스토 사비니 Augusto Savini 디자인, 포치 Pozzi. 커버링한 패브릭은 데다르. 플로어 램프는 빈티지. 벽 패널은 패로 & 볼의 페인트 ‘반차 Bancha’로 칠했다.

맞춤 제작한 선반에는 역시 맞춤 제작한 콘크리트 책상을 삽입했다. 벽은 패로 & 볼 Farrow&Ball의 페인트 ‘카드 룸 그린 Card Room Green’으로 칠했다. 선반 위에 있는 그림은 바이욘 Bayonne의 아티스트 소니아 로데 Sonia Laudet 작품. 오른쪽 조명 ‘망트 를리지외즈 Mante Religieuse’는 프랑수아 리스팔 Francois Rispal 디자인, 비다르의 베티코 Betiko 갤러리. 의자 ‘팜플로나’는 아우구스토 사비니 디자인, 포치. 커버링한 패브릭은 데다르. 루드비크 볼락 Ludvik Volak의 1960년대 파티션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놀 Knoll의 테이블과 아프라 & 토비아 스카르파 Afra & Tobia Scarpa가 몰테니앤씨 Molteni & C를 위해 디자인한 1970년대 의자는 파리의 폴 베르 Paul Bert 벼룩시장에서 구입.
프랑스 남서부 도시 툴루즈 Toulouse 출신인 인테리어 데커레이터 카롤 뒤글레는 바다와 가까워지기 위해 늘 남서부로 돌아오고 싶었다. 그 계기가 된 것은 비다르 Bidart에서 맡게 된 공사였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남편에게 비아리츠로 돌아와 살자고 애원했죠. 그곳에서는 길 끝에서 바다를 만날 수 있어요. 그런 도시는 많지 않거든요.” 카롤은 비아리츠 도심에 자리한 년대 건물 맨 위층에 있는 ㎡의 이 듀플렉스 아파트에서 모든 것을 걸어서 해결할 수 있다. 해변에 가거나 장을 보러 시장에 가거나 영화관에 갈 수 있고, 그가 운영하는 빈티지 & 컨템퍼러리 데코숍 벨뤼스 오리아 Belus Horia까지 걸어갈 수도 있다. 집이 엄청나게 밝고 크기도 넉넉하다는 점은 엑스 파리지엔을 결심시킨 럭셔리 그 자체. “구조는 이미 잘 갖춰져 있어서 벽난로를 설치한 것 외에는 벽을 허물 필요가 없었어요.” 그러므로 카롤이 특히 신경 쓴 부분은 인테리어다. 년대 스타일을 좋아하는 그녀는 나무와 유약을 바른 테라코타를 주로 사용했는데, 구석의 벤치 공간에 함께 사용해 거실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가득 불어넣었다. “녹색은 제가 좋아하는 색이에요. 차분하면서 힘을 주는 색이죠.” 그래서 그녀는 여러 톤의 녹색을 사용하고 노란색을 포인트로 매치하기도 했다. “빛이 내리쬐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그녀의 가장 큰 즐거움은 무엇일까? 카나페에 앉아 천장에 매달린 벽난로에서 춤추는 불꽃을 감상하는 것이다. “아주 오랫동안 꿈꾸던 일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