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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쌓이고 마음이 머무는, 가장 사적인 선물 큐레이션. 가정의 달을 맞아 각 분야의 전문가 19인에게 소중한 이에게 전하고 싶은 선물을 물었다. 전문가 19인에게 전하고 싶은 소중한 선물을 물었다.

아뜰리에 슈, 핫 에어 벌룬 까레 블랭킷&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A1 3세대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우리 부부에게 셀프 선물하고 싶은 뱅앤올룹슨의 휴대용 스피커. 날씨 좋은 날 야외 나들이를 하며 오손도손 음악을 즐기기 좋을 것 같다. 방진 방수가 되는 제품이라 날씨에도 영향이 적을 것 같고, 실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유용해 보인다. 아뜰리에 슈의 블랭킷은 외출할 때 아기가 덮을 담요로 선물하고 싶다. 오가닉 코튼 100%에 귀여운 그림이 예뻐 아이도 마음에 들어할 것 같다.스튜디오 SMA 마승범 INSTAGRAM @seungbum_ma

스테나 폴스텐, 미니 가열식 가습기 & 메이슨 피어슨, 브리스틀 나일론 헤어 브러시

큰 사이즈를 먼저 사용해보았는데, 세척도 편하고 가습력도 좋았다. 최근 미니 사이즈가 새로 나와 위시리스템에 추가했다. 얼마 전 사무실을 이사한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아이템. 선물받아 써보고 만족 중인 메이슨 피어슨의 헤어 브러시. 부시시하고 가는 헤어에 적합한 모를 갖고 있어, 오일이나 세럼을 바르고 브러시하는 것만으로도 차분한 머릿결을 만들어준다. 어버이날을 맞아 나와 비슷한 모질을 가진 어머니에게 선물하고 싶다. 이악크래프트 전현지 INSTAGRAM @iaacs

타보, 쉘 펫 베드 & 콜렉시옹 보야주스, 룸 슈즈콜렉시옹보야주스, 사랑하는룸 슈즈

사랑하는 강아지에게 선물하고 싶은 타보의 쉘 펫베드. 타보는 유아용품 브랜드 뉴나가 론칭한 펫 브랜드로, 신생아 바운서가 펫 버전으로 나온 제품이다. 귀여운 조개 모양 형태라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기에도 좋으며 어린아이가 앉을 수 있어서 아이와 강아지가 함께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콜렉시옹 보야주스의 룸 슈즈는 부모님 혹은 신혼 부부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다. 집이나 사무실, 호텔 등에서 감각적이고 우아한 룩을 연출해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함을 잃지 않게 한다. 천연 가죽 창이라 견고하면서 웬만한 실내화보다 발이 편하다. 컬러도 다양해 취향에 맞게 고르는 재미가 있다.스튜디오 HJRK 김혜진 INSTAGRAM @studiohjr

헴, 몰리노 그라인더 &쏭크, 보태니컬 아로마 오일 롤온& 스크리블 앤 다우브, 미모사 카드

그립감이 좋은 쏭크의 아로마 오일 롤온은 파우치 필수템이다. 외출하기 전, 일 시작 하기 전, 정신이 번쩍 나고 싶을 때마다 수시로 바른다. 스피어민트와 페퍼민트 향이 청량하게 올라와 주변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헴의 몰리노 그라인더는 발랄한 색감과 형태의 대비로 주방 한쪽에 생동감을 더해줄 아이템이다. 소금과 후추를 각각 넣어 사용하고 있는데, 뿌릴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건 덤. 또 마음이 담긴 손 편지 한 통은 그 자체로 무엇보다 감동적인 선물이 되는 것 같다. 스크리블 앤 다우브의 멋진 카드일수록 더더욱! 윤여동 공예가INSTAGRAM @studio_yeodongyun

로에베, 센티드 캔들 얼그레이 & 토마토 리브스 홈 프래그런스

일하다 보면 하루 대부분을 동료들과 보내고, 심지어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공유할 때가 있다. 이제는 가족이라는 범주에 자연스레 이들도 함께 떠올리게 된다. 이들에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기분을 환기시키는 순간의 작은 사치를 건네고 싶다. 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공간의 인상과 머무는 시간의 감도를 섬세하게 조율하는 요소다. 특정 형태를 갖지 않기에 오히려 더 깊게 스며들고, 물건이 아니라 그 공기를 선물한다는 점에 더 끌린다. 향기와 함께 패키지와 컬러가 공간 오브제처럼 작동하기를. 전시 디자이너, TBD 프로젝트 이민희 대표INSTAGRAM @minheelee

비아르트, WIARD 반지

결혼 반지를 맞추지 못한 채 결혼했는데, 그 후 도쿄 갔을 때 본 반지다. 13년 전 그때, 아내가 꼭 결혼 반지로 끼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껏 주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났다. 우리가 평생 함께할 증표로 아내에게 이 반지를 선물한다. 임정주 작가 INSTAGRAM @jungjoo_im

비피알 빔즈 × 인스턴트 디스크 오디오 시디 플레이어2

음악 CD를 사 모으고 듣는 것은 나의 오랜 취미다. 아들에게도 특정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다. 입문용으로 내가 처음 흑인음악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던 ‘Enter the Wu Tang’(36 Chambers, 1993)을 함께 건네고 싶다. 이 시작이 자연스럽게 더 넓은 음악 세계로 이어지기 바라는 마음이다. 최중호스튜디오 최중호 대표 INSTAGRAM @joongho_choi

와인 클로 뒤 튀 뵈프, 프릴뢰즈 2023 & 프랑스 앤티크 와인잔

다른 문화와 언어 속에서 자라온 배우자에게 두 가지 선물을 전하고 싶다. 첫 번째는 여러 품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블렌드 와인이다. 이 와인은 한 가지 맛으로 수렴되기보다 각기 다른 개성이 겹쳐진 채 균형을 이루는데, 우리 관계 또한 완전한 이해나 동화라기보다 이렇게 변화하며 어우러지는 상태에 가깝다고 느낀다. 두 번째는 빈티지 와인잔이다.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를 지나온 잔들이 한 식탁 위에 놓일 때, 완전히 같은 세트가 아니어도 각자의 형태와 흔적을 지닌 채 또 다른 조화를 만들어낸다. 그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순간까지 선물하고 싶다. 어쩌면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한다는 감각은 특별한 조건이 아니라, 모든 관계가 이미 지니고 있는 자연스러운 구조일지도 모른다. 와인을 즐기지 않던 내가 결혼 이후 와인을 찾게 된 변화 역시, 그런 흐름의 일부일 것이다.세히쿄 SEHIKYO 운영자 김서희 INSTAGRAM @sehikyo

비트라, 콤파스 디렉션 & 조지 나카시마, 미라

나의 어머니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인다. 급격하게 성장한 한국 사회를 살며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었고, 그것을 언어로 구체화시킬 수 있는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하루 딱 한 시간만이라도 천천히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여유를 주고 싶다. 서이제 작가INSTAGRAM @rhythmmm.ije

오류엘리먼츠, 엘리먼츠 스툴 & Earth, Wind & Fire, I AM 바이닐

무더운 여름이 오기 직전, 시원한 5월의 밤에 어울리는 음악을 연인에게 선물하고 싶다. 디스코 리듬 위 소울 보컬, 펑크 그루브, 브라스. 은퇴를 앞둔 부모님에게는 집 안 한쪽에서 노후를 함께 보내며 함께 나이 들어갈 수 있는 만듦새 좋은 원목 스툴을 선물하고 싶다. 잠시 앉아도 화분을 올려놔도 좋다.김병섭 작가 화분을 올려놔도 좋다. INSTAGRAM @kimbyungsub

리코, GR3x 카메라

지금 내 아들 나이인 24세 때, 손에는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녔다. 삶의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은 매우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카메라엔 스마트폰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또 다른 장면이 담긴다. 아들 또한 이 행복을 몸소 느껴볼 수 있도록 삶을 기록할 수 있는 도구를 선물하고 싶다.이지영 작가INSTAGRAM @play_pocket

김송 작가, 리프 플레이트 & 호랑, 커틀러리

음식과 음료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을 하다 보니, 선물 고를 때도 사용하는 순간의 분위기와 기억까지 함께 전해질 수 있는 그릇과 커틀러리에 특히 마음이 간다. 좋은 그릇과 커틀러리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여 실용적이면서도, 식사하는 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 부모님에게 김송 작가의 리프 플레이트를 선물하고 싶다. 꽃잎을 닮은 유니크한 형태 안에 절제된 고급스러움이 있어 채소나 과일을 담기에 좋을 것 같고, 오브제로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친구 집들이나 생일에는 호랑의 커틀러리 세트를 선물하고 싶다. 군더더기 없는 정교한 실루엣과 깔끔한 그립감도 훌륭하지만, 무료 각인 서비스가 있어 한 사람만을 위한 물건이 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 레귬 성시우 셰프 INSTAGRAM @legume.seoul

피에르 오거스틴 로즈, 르 미노타우르 암체어 & 리스팔, 프레잉 맨티스 플로어 램프

혼자 계시는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은 선물은 편안한 휴식의 순간을 만들어주는 라운지 체어와 조명의 조합이다. ‘르 미노타우르 암체어’는 낮고 둥근 형태로 몸을 자연스럽게 감싸주어 오래 앉아 있어도 부담이 적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함께 두고 싶은 ‘프레잉 맨티스 플로어 램프’는 빛이 부드럽게 퍼지는 구조라 공간의 긴장을 낮추고, 저녁 시간에 은은한 온기를 만들어준다. 선물이란 물건 자체보다 그 사람이 보내게 될 시간의 질을 바꿔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머니에게도 조금 더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이 머물기 바라는 마음이다. 종킴디자인스튜디오 김종완 소장INSTAGRAM @jongkim_

에리어플러스, 양이잔 by 윤세호

조선시대 양이잔에서 출발한 이 형태는 ‘귀가 두 개 달린 잔’이라는 이름 그대로의 기능을 품고 있다. 두 손으로 단단히 쥐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사용 방식. 어린아이를 키우는 지인에게 양이잔을 선물할 생각이다. 보호 대상에서 한 사람의 자리로 옮겨가는 어린이에게, 이 잔은 작지만 분명한 전환의 신호가 된다. 아기 의자를 넘어 같은 높이의 식탁에서 마주 앉아 차를 나누는 경험, 그 안에 담긴 조용한 성장의 기쁨.의자를된다. 아기차를 나누는넘어 경험, 같은그높이의안에담긴식탁에서조용한마주성장의앉아기쁨. 에리어플러스유일선에리어플러스 유일선 대표INSTAGRAM @areaplus

아르떼미데, 오랄리아 & 몽블랑, 사토리얼 카드 홀더

요즘 외부 일정이 부쩍 많아진 남편이자 동료 원진희 셰프에게 명함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몽블랑의 사토리얼 카드 홀더를 선물하고 싶다. 실용적이면서도 그의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 될 것 같다. 또한 바쁜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색감의 조명을 함께 선물한다면 공간에 온기를 더해주는 요소가 돼줄 것 같다. 가겐 최현아 셰프INSTAGRAM @gaggen_seoul

DJI Neo 2 플라이 모어 드론

이번에 아버지에게 선물한 드론. 늘 소년 같지만, 요즘 들어 더욱 소년 같은 모습을 보이는 아버지에게 장난감 하나 선물해드리고 싶었다. 내가 외국에 있다 보니 아버지와 자주 함께하지 못했다. 아버지가 이 드론을 통해 보내주는 콘텐츠가 더욱 재미있기를 기대해본다. 김민재 작가INSTAGRAM @mnjaekim

이솝, 레졸루트 페이셜 컨센트레이트

이번 어버이날에는 부모님이 주름 걱정 없이 마음껏 환하게 웃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항노화 성분이 풍부한 이솝의 ‘레졸루트 페이셜 컨센트레이트’를 골랐다. 피부 탄력을 돕는 레티노이드 성분이 세월의 흔적을 정성스럽게 돌봐주어, 부모님이 거울 보실 때마다 기분 좋은 자신감을 되찾도록 선물하고 싶다.로해 김동현 대표INSTAGRAM @dnghynkm

아르텍, 루시아 캔들홀더 & 콤파니, 댄스 슈즈

언니에게 핀란드 디자이너 듀오 콤파니의 오브제를 두 가지 선물하고 싶다. 현재 피크닉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에서 오프닝 케이터링을 맡으며 이들의 작업과 감정에 푹 빠져 있는 상태다. ‘댄스 슈즈’는 아이들을 위한 오브제지만, 이미 훌쩍 자란 조카들이 떠오르며 자연스럽게 따뜻한 장면을 그리게 한다. 실제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오브제로서 가치가 있다. 콤파니와 아르텍이 협업한 ‘루시아’ 캔들홀더는 눈 감고 있는 얼굴 위로 촛불이 놓이는 형태는 보는 것만으로도 차분해진다. 캔들을 꽂지 않을 때는 연필이나 작은 꽃을 꽂아두어도 좋다.콘페티야드 윤세화 디렉터INSTAGRAM @confetti.yard

프릳츠 커피클럽 구독 서비스

한 번 쓰고 끝나는 선물보다 시간을 두고 경험이 쌓이는 선물이 더 귀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매달 새로운 원두로 일상에 변주를 주는 ‘커피 구독 서비스’가 그렇다. 평소 커피를 즐기는 아버지에게 선물하고 싶은 서비스는 프릳츠의 ‘프릳츠 커피클럽’. 4회부터 24회까지 회차별 선결제 시스템을 갖춰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고,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고르는 재미까지 더했다. 일상의 작은 변화를 꾸준히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의 마음을 오래도록 전하기에 좋다.백정윤 리만머핀 서울 커뮤니케이션 어쏘시에이트 INSTAGRAM @lehmannmaupin

EDITOR | 원지은
EDITOR | 문혜준
EDITOR | 원하영
EDITOR | 박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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