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타섬에 세컨드 하우스를 지은 데커레이터 카리 지안눌리아스. 이곳의 주연은 수다만과 화이트산맥, 그리고 에게해가 보이는 멋진 전망이다. 외부로 활짝 열린 여러 개의 창은 풍경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수다만을 내려다보는 곳에 지어진 집. 화이트 마운튼과 에게해가 펼쳐지는 전망이 숨막힐 듯 아름답다. 수영장 주변에 놓은 데크 체어는 앙카 무아지아디 Enka Moisiades. 쿠션 ‘마르치아나 Marciana’는 AMPM. 쿠션 ‘리낭주 Linange’(브론즈색)와 담요 ‘비르나 Virna’는 라 르두트 앵테리외르 La Redoute Interieurs. 정자의 식사 공간에 있는 테이블은 카리 지안눌리아스 디자인, 의자는 앙카 무아지아디, 펜던트 조명은 오노레 Honoré.



오픈된 분위기의 거실. 높은 창들이 있어서 어디에서나 바깥을 볼 수 있다. 맞춤 제작한 카나페와 콘솔, 낮은 테이블은 카리 지안눌리아스 디자인. 쿠션 ‘그왈라디스 Gwladys’와 담요 ‘리낭주’는 라 르두트 앵테리외르. 테이블 위에 있는 도자기는 마누소스 할키아다키스 Manousos Chalkiadakis. 조명은 조르주 펠르티에 Georges Pelletier. 등나무 암체어는 CB2. 그림은 요르고스 제얀나키스 Giorgos Tzegiannakis의 작품.

크레타섬의 도시 하니아 Chania 입구에 자리한 이 집을 짓는 데 우연은 없었다. 미국인 데커레이터 카리 지안눌리아스 Cari Giannoulias가 스코프 아키텍츠 Scope Architects와 함께 지휘한 이 프로젝트는 그리스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남편 가족 모두 이 지역에 살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도 이곳에 깊은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 집은 이 지역의 돌을 못과 철사를 이용해 손으로 조합해 지었다. 수세기 전부터 이 섬에서 집 짓던 방식 그대로. 그리고 안뜰을 중심으로 U자 형태로 배치했는데 이는 크레타 농가의 특징이다. 실내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다. 그리스 전통 마감재 파티티 Patiti로 벽을 마감했고, 이 지역 대리석을 사용했다. 컬러 팔레트는 어떤 곳에는 흙색을, 어떤 곳에는 뉴트럴 톤을 사용해서 그 자체로 집을 둘러싼 풍경의 색을 반영했다. 무엇보다 이 집을 유니크하게 만드는 것은 수많은 뷰 포인트다. 욕실 세면대 뒤에도 아름다운 전망이 펼쳐진다. 이 집에는 거울이 거의 없고 대신 창이 많아서 자연에 몰입할 수 있다. 외부로 열린 집을 만들고자 한 이 시나리오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15년 넘게 마케팅 팀을 이끈 카리가 상상한 결과물로, 집에는 시네마 룸도 만들었다. “이곳에서 사랑하는 할머니 야야를 둘러싸고 가족 모두 모인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