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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이 창간 32주년을 맞아 진행한 2026 베스트 브랜드는 지난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메종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라이프스타일 부문별 브랜드 설문조사다. 총 5천4백60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는 가구, 가전, 주방, 인테리어, 주얼리 등 폭넓은 카테고리에 걸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12개 베스트 브랜드를 공개한다.

<메종> 홈페이지 회원 설문조사 결과

참여인원 5천4백60명
조사기간 2026년 9월 11~14일

매년 창간을 기념해 진행하는 <메종>의 ‘베스트 브랜드’는 리빙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소비자들의 취향과 선호도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올해는 가구, 가전, 주방, 인테리어, 생활 소품 등 총 50개 부문에 걸쳐 설문을 진행해 그중 주요 부문의 결과를 선정해 소개한다. 오랜 시간 쌓아온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디자인 경쟁력은 물론, 일상의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력까지 다양한 선택의 기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가구와 인테리어 분야에서는 오랜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럭셔리 침대 부문에서 해스텐스는 53.4%의 지지를 얻으며 프리미엄 수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인했다. 조명 부문에서는 덴마크 디자인의 유산을 이어온 루이스 폴센이 53.6%로 1위에 올랐다. 소파 부문에서는 다우닝이 35.0%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2위와의 격차가 0.9%포인트에 불과해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프리미엄 창호 부문에서는 LX지인이 54.2%를 기록하며 주거 공간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건축자재 분야에서도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기술과 편의성을 고루 갖춘 브랜드들이 주목받았다. 로봇청소기 부문에서는 다이슨이 45.8%로 1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흡입력과 정교한 청소 기술을 바탕으로 일상 속 청소의 번거로움을 줄여온 브랜드의 경쟁력이 돋보인다. 공기청정기 부문에서는 LG전자가 41.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감각적인 홈카페를 위한 커피머신 부문에서는 드롱기가 정확히 절반인 50.0%의 선택을 받았다. 패션 & 주얼리 하우스에 대한 관심도 흥미롭다. 럭셔리 리빙 부문에서는 올해도 에르메스가 71.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장인정신과 창의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홈 컬렉션을 통해 리빙 영역에서 다시 한 번 확고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주얼리 부문에서는 로마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불가리가 36.9%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공간을 꾸미고 일상을 즐기는 방식에 대한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테리어 편집숍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인 가구와 리빙 오브제를 소개하는 더 콘란숍이 40.1%로 1위를 차지했다. 테이블웨어 부문에서는 로얄코펜하겐이 28.9%의 득표율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지만, 2위와의 차이가 불과 0.2%포인트에 그쳤다. 이는 일상의 식탁을 꾸미는 취향이 그만큼 다양하게 나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올해 조사에서는 전통과 혁신을 겸비한 브랜드들이 고르게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일부 부문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결정되는 흥미로운 결과도 나타났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디자인과 장인정신, 진화하는 기술력, 그리고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다양한 선택지까지. 5천4백60명의 응답으로 살펴본 2026 베스트 브랜드는 오늘날 우리가 집과 일상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준다.

LISTONE GIORDANO 리스토네 조르다노

자연과 디자인이 만난 원목의 미학

1994년 설립된 하농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건축자재와 리빙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며 하이엔드 인테리어 시장을 이끌어왔다. 그 시작을 함께한 이탈리아 원목마루 브랜드 리스토네 조르다노 Listone Giordano는 1870년부터 이어온 목재 가공 기술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원목마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에서 자란 최상급 오크를 엄선하고, 정교한 가공 기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나뭇결과 뛰어난 내구성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하는 ‘내추럴 지니어스 Natural Genius’ 컬렉션은 원목마루를 기능적인 바닥재를 넘어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 확장한다.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는 신제품 네 가지를 공개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건축가 피에트 분 Piet Boon이 디자인한 ‘오페라 아페르타 Opera Aperta’는 르네상스 시대의 아치형 석조 장식에서 영감을 얻어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패턴으로 재해석했다. 패트릭 주앙 Patrick Jouin의 ‘트라메 Trame’는 세 가지 모듈을 자유롭게 조합해 다양한 기하학적 패턴을 연출할 수 있으며, 벽과 바닥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에마누엘 가르가노 Emanuel Gargano의 ‘피본 Phibon’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피보나치 수열과 황금비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흐름과 균형을 표현했다. 피에트로 올리오소 Pietro Olioso가 디자인한 ‘슈퍼노바 Supernova’는 별의 폭발에서 영감을 얻은 역동적인 패턴과 나뭇결의 교차가 돋보인다. 자연이 만들어낸 소재에 건축과 예술의 상상력을 더한 네 가지 컬렉션은 원목마루가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리스토네 조르다노는 국내 하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WEB www.listonegiordano.com

BLANCPAIN 블랑팡

손목 위의 작은 예술

1735년 스위스 빌레레에서 시작된 블랑팡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시계 브랜드로, 약 3백 년간 전통적인 워치메이킹 기술과 혁신적인 기계식 무브먼트를 발전시켜왔다. 올해 여성 워치 컬렉션 레이디버드 Ladybird의 탄생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블랑팡 레이디 B Blancpain Lady B’는 1956년 탄생한 최초의 레이디버드 모델 ‘레이디버드 불릿 Ladybird Bullet’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타임피스다. 당시 블랑팡을 이끌었던 선구적인 여성 경영자 베티 피슈테르 Betty Fiechter가 탄생시킨 레이디버드 불릿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형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하며 여성 워치메이킹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그 유산을 계승한 레이디 B는 직경 19mm, 부피 2.9㎤의 앙증맞은 구형 케이스가 특징이다. 1950년대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부드러운 곡선과 매끄러운 폴리싱 마감이 하나의 조형적인 오브제를 연상시킨다. 작은 크기에도 블랑팡의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615를 탑재해 기계식 시계의 정교함을 놓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 장식을 과감히 덜어낸 베이지 오팔린 다이얼과 골드 인덱스는 절제된 우아함을 드러낸다. 손목을 두 번 감싸는 더블 투어 카프 레더 스트랩은 여섯 가지 컬러로 구성해 주얼리처럼 자유롭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한편 블랑팡은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경복궁 인근 유스퀘이크에서 레이디버드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를 개최한다. 빈티지 레이디버드 워치와 역사적인 오브제 등을 통해 여성 워치메이킹에 남긴 블랑팡의 발자취를 조명할 예정이며, 작은 시계 안에 담긴 오랜 기술과 미학이 시간을 감상해보기 바란다. WEB www.blancpain.com

DE’LONGHI 드롱기

커피애호가의 선택

유럽 최초의 커피 전문점이 자리했던 이탈리아 트레비소 지역에서 시작된 드롱기 De’Longhi는 세계적인 커피머신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다양한 커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에스프레소 머신을 선보이며 나날이 변화하는 홈 카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커피 본연의 풍미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좋은 원두를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로스팅 상태에 맞는 최적의 추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스페셜티 커피나 라이트 로스팅 원두는 추출 방식에 따라 맛과 향의 차이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드롱기의 프리마돈나 아로마틱 PrimaDonna Aromatic은 원두의 로스팅 상태를 파악해 적합한 커피 추출 모드를 추천하고, 이에 맞춰 그라인딩 레벨과 도징, 온도를 설정해 원두 고유의 아로마를 섬세하게 끌어낸다. 41가지 이상의 커피 메뉴를 원터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자주 마시는 메뉴를 저장할 수 있으며, 아침과 점심, 늦은 오후 등 시간대별 커피 루틴에 맞춘 설정도 가능하다. 드롱기 특유의 모던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5인치 풀터치 컬러 디스플레이까지 갖춘 프리마돈나 아로마틱은 바쁜 일상 속에서 완벽한 커피 한 잔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다. WEB www.delonghi.com

AMAN 아만

고요한 휴식의 세계

1988년 태국 푸켓에 첫 리조트 아만푸리 Amanpuri를 선보인 아만은 자연과 건축, 지역의 문화를 조화롭게 연결하며 럭셔리 호스피탈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목적지에 고요한 안식처를 조성해온 아만이 이제 그 무대를 바다로 확장한다. 2027년 봄 첫 항해를 앞둔 ‘아만가티 Amangati’는 아만 최초의 오션 모터 요트로, 지중해를 따라 이동하며 바다 위에서 새로운 형태의 휴식을 제안한다. 전장 180m, 총 9개 데크로 이루어진 요트에는 단 47개의 스위트만 마련된다. 모든 객실은 68㎡부터 최대 354㎡에 이르는 넉넉한 면적과 프라이빗 테라스를 갖췄으며, 일본 료칸에서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와 전면 통유리창을 통해 아만 특유의 차분한 공간감을 구현했다. 두 개의 데크에 걸쳐 조성된 1190㎡ 규모의 아만 스파에서는 바다를 조망하는 트리트먼트 스위트와 하맘, 요가 및 명상 공간 등 다채로운 웰니스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5박에서 8박으로 구성된 첫 항해는 프랑스 리비에라와 달마티아 해안 등 지중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며, 대형 선박이 닿기 어려운 작은 항구에도 정박한다. 한편 아만은 최근 신세계프라퍼티와 손잡고 한국 첫 목적지인 ‘아만 서울’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청담에 들어설 아만 서울은 호텔과 브랜드 레지던스, 프라이빗 아만 클럽을 결합한 도심 속 안식처로 선보일 계획이다. 육지를 넘어 바다로, 그리고 서울까지. 아만이 추구하는 고요한 휴식의 세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WEB www.aman.com

LALIQUE 라리끄

예술적인 크리스털

라리끄는 1888년 보석상이자 시인인 르네 라리끄 René Lalique가 설립한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보석 디자이너로 출발했지만 그는 1907년 향수병 디자인을 계기로 유리공예의 세계에 발을 들이며 독창적인 미감의 크리스털 예술가로 자리매김했다. 1922년 프랑스 알자스 지역에 설립한 공장에서는 오늘날까지 장인들이 긴 시간 수작업을 통해 크리스털 작품을 만들어낸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최대 40가지 공정을 거치는 라리끄는 뛰어난 기술력과 전통을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살아 있는 유산 기업(EPV)’ 인증을 받았다. ‘바컹트’ 베이스는 1927년 디자인된 작품으로, 라리끄의 뛰어난 조각 기술을 엿볼 수 있다. 무광과 유광의 대비가 돋보이며, 디오니소스를 따르는 여사제 바컹트의 나체를 묘사한 곡선미가 아름답다. ‘모씨’ 베이스는 표면을 감싼 96개 유리구슬이 꽃병 전체에 빛을 반사하며 만화경 같은 효과를 만들어내는 아르데코 양식의 작품이다. ‘뚜흐비용’ 베이스는 르네 라리끄의 딸인 수잔 라리끄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아이코닉한 베이스다. 소용돌이치는 듯한 곡선이 빛과 어우러져 역동적인 생동감을 전한다. 1951년 디자인된 ‘캑터스’ 테이블은 선인장을 형상화한 크리스털 하부가 하나의 조각 작품처럼 존재감을 드러낸다. 프랑스 최고 장인(MOF) 인증을 받은 이들만이 제작에 참여할 수 있어 라리끄가 이어온 예술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여준다. 라라끄는 국내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다. WEB fr.laliqu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