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

1899년,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전기를 사용하려면 적어도 10년은 더 기다려야 했다. 커피 원두는 그라인더 손잡이를 돌려 직접 갈고, 주방에는 불을 피우기 위한 땔감과 석탄이 쌓여 있을 때다. 독일 베스트팔렌의 한 작은 마을에서 엔지니어와 사업가인 두 사람이 우유크림분리기를 판매하는 밀레를 설립한다. 직원은 11명.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의 시작이다. 이후로 127년간 그 품질을 꾸준히 사랑받는다.

밀레 제품은 부부가 자녀에게 물려줄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밀레는 최대 20년의 내구성 기준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여기서 말하는 20년은 단순히 2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20년이 지난 후에도 처음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밀레는 20년 사용량에 준하는 엄격한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한다. 식기세척기는 5천6백 회, 드럼세탁기와 의류건조기는 각 5천 회의 품질 테스트를 거친다. 참고로 20년간 매일 빨래해야 그 횟수가 7천3백 회다. 물론 제품이 튼튼하다고 해서 오래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아니다. 기능에는 미학이 따라야 한다. 밀레는 직관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세대를 아우른다. 화이트, 그레이, 스틸 미니멀, 블랙 등의 절제된 컬러로 신제품과 이전 세대의 제품이 나란히 놓여도 위화감이 없다. 품질과 내구성, 디자인을 세심하게 살피는 태도, 그리고 ‘항상 더 나은 (Immer Besser)’이란 밀레의 제품 철학 등이 모든 면에 깃들어 있다.

밀레가 꿈꾸는 주방은 단순히 가전이 집합하는 곳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이 탄생하는 곳이다. 각 제품에 담긴 세심한 디테일에서 그것을 알 수 있다. 식기세척기를 보자. 식기세척기는 전면의 매끈한 디자인을 위해 손잡이를 없애고, 문을 가볍게 두드리면 열리는 노크 투 오픈 Knock2open 기능을 적용했다. 냉장고 역시 손잡이 없이 도어를 가볍게 누르면 약간 앞으로 열리도록 설계했다. 물론 취향과 사용방식에 따라 손잡이가 있는 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커피머신을 고르는 사람에게는 무엇보다 워밍 드로워 Warming Drawer를 함께 제안한다. 커피머신 아래 설치하는 서랍인데, 알맞은 온도로 데워진 커피잔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워밍드로워에 다른 식기류를 넣어 보관도 할 수 있고, 음식의 보온 혹은 저온 조리에도 활용하는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이처럼 밀레 가전은 각각의 기능만으로도 뛰어나지만 함께 놓였을 때 그 진가가 더욱 선명해진다. 오븐과 인덕션, 냉장고, 식기세척기는 물론 커피머신마저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연결해 조화로운 인상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빌트인 가전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현 시점에, 밀레가 제안하는 주방은 무척 탐나는 선택지일 것이다. 빌트인 가전이 주방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지금, 기능과 미학을 함께 고려하는 이들에게 밀레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나인원 한남과 갤러리아 포레 같은 프리미엄 주거 공간에서 밀레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그 존재감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밀레의 남다른 집념이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곳은 다름 아닌 후드 일체형 인덕션이다. 신제품 KMDA 7876-1 FL MattFinish는 인덕션과 후드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해 상단 공간을 완전히 비워냈다. 요리할 때 시야가 탁 트일 뿐만 아니라 움직임이 한결 자유롭다. 매트한 블랙 무광 컬러는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고, 사용 중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아 언제나 깔끔한 상태를 유지한다. 무엇보다 조리 시 발생하는 기름 냄새와 습기, 연기를 아래쪽에서 강력하게 빨아들이기 때문에 유해가스나 냄새가 얼굴에 닿을 염려가 적다. 두 개의 화구를 하나의 넓은 영역으로 연결해 대형 냄비나 프라이팬 크기에 구애를 받지 않으며, 조리기구의 크기를 스스로 인식해 필요한 영역에만 효율적으로 화력을 내보낸다. 최대 3.7kW의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면서도, ‘스탑앤고(Stop & Go)’ 기능을 탑재해 간단한 터치 한 번으로 모든 조리 영역의 화력을 1단계로 낮출 수 있다. 인덕션과 후드가 하나로 합쳐진 만큼 공간 절약은 자연스러운 덤이다.


밀레 가전은 후드 일체형 인덕션 KMDA를 축으로 조리, 환기, 보관, 세척까지 주방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동 반경을 자연스럽고 유기적으로 순환시킨다. 요리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막힘 없이 이어지는 동선은 주방을 단지 일하는 공간이 아닌, 삶의 여유가 머무는 매력적인 무대로 바꿔놓는다. 보이지 않는 세심한 디테일로 일상을 유연하게 만들고,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용할 수 있는 주방. 이는 120년 넘는 시간 동안 밀레가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로 변함없이 사랑받아온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