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입다

영국을 입다

영국을 입다

마레 지역에 오픈한 마가렛 호웰의 새로운 숍. 식기를 비롯해 다양한 빈티지 소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패션 디자이너 마가렛 호웰의 새로운 숍이 마레 지역에 문을 열었다. 마가렛 호웰은 아직은 파리지엔에게는 생소하지만 런던의 V&A 박물관 유니폼을 디자인하고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더 샤이닝>에서 잭 니콜슨의 의상을 담당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영국 출신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액세서리와 인테리어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은 그녀답게 매장에는 패션 아이템 말고도 램프, 빈티지 소품, 식기를 비롯해 빈티지 가구와 아트 북까지 함께 전시되어 있다. 주로 리넨 소재를 사용하는 마가렛 호웰은 내추럴 스타일의 의상을 선보이는데, 이번 숍에는 유니섹스 스타일을 비롯해 실루엣이 드러나는 여성적인 아이템 등 다양한
의상을 선보인다.

주소
37 Rue Debelleyme 75003 Paris


문의
+33-(0)1-49-27-80-00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정기범(파리 통신원)

신사의 서재로 시간 여행

신사의 서재로 시간 여행

신사의 서재로 시간 여행

영국 조지언 시대의 서재를 완벽하게 재현한 더 제터 호텔. 빈티지한 앤티크 소품들이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런던 클러큰웰 지역의 유명 부티크 호텔인 더 제터 The Zetter 호텔이 런던 북부의 부촌인 말라본에 두 번째 지점 더 제터 타운하우스를 오픈했다. 총 24개의 고급스러운 방으로 이루어진 이 부티크 호텔은 영국 조지언 시대에 지어진 건물을 개조하여 모든 방을 각기 특색 있는 앤티크 가구와 소품으로 채웠다. 가장 수수한 방이 하룻밤에 258파운드(약 35만원)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이 호텔을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호텔 1층에 위치한 바인 세이무어스 팔러 Seymour’s Parlou 때문. 클러큰웰 호텔을 디자인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러셀 세이지가 조지언 시대의 서재를 마술처럼 완벽하게 재현한 듯한 이곳은 각지를 돌며 수집한 앤티크 소품들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2000년부터 런던에 칵테일 붐을 일으킨 칵테일계의 선구자 토니 코니글리아로가 새롭게 선보이는 칵테일 메뉴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소
28-30 Seymour Street, London W1H 7JB


문의
+44-(0)20-7324-4577 www.thezettertownhouse.com/marylebone/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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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정지은(런던 통신원)

두성종이의 ‘심심하다’ 전시

두성종이의 ‘심심하다’ 전시

두성종이의 ‘심심하다’ 전시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 <심심하다> 전시가 열리고 있다.


 

두성종이에서 운영하는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 <심심하다> 전시가 진행된다. 책 작업을 하며 인연을 맺은 사진작가 구본창과 일본의 그래픽디자이너 야마구치 노부히로가 수십 년에 걸쳐 수집한 일본과 한국의 옛 물건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다. 누군가에겐 하찮고 심심한 물건일지라도 두 수집가에겐 의미 있고 여운이 남는 물건일 수 있는 것. 서로 다른 나라의 두 사람이 상대방의 문화를 인정하고 추억으로 받아들인 모습이 아름다운 전시다. 11월 5일까지. 문의 02-3470-0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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