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정수기 고르는 법

까다로운 정수기 고르는 법

까다로운 정수기 고르는 법

수질은 물론이고 부가적인 기능이 더해진 정수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고민스럽지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으니 얼마든지 환영이다.

스테인리스 저수조와 나노 멤브레인 필터를 채택한 대림케어 냉온정수기 나노S. 

 

정수기 냉장고냐, 일반 정수기냐 

정수기를 설치할 공간을 절약해야 한다면 정수기 냉장고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일반 정수기는 정수기 냉장고보다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먼저 싱크대에 있는 원수에서 뽑아낸 물 호스가 짧다는 것. 호스가 길수록 수질이 변하기 쉬운데 정수기 냉장고의 경우 집 구조에 따라 선을 길게 내야 할 수도 있다. 또 정수와 관련된 2차적인 기능인 살균, 세척 등이나 부가 편의 기능은 일반 정수기가 더욱 특화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저수조의 유무 

정수기는 저수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직수형과 일반형으로 나뉜다. 직수형은 물을 받는 저수조가 없는 만큼 크기를 줄일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 1~2인 가구에게 적합하다. 저수조가 있는 일반형은 세균 번식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최근에는 보다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소재를 채택하는 추세이며, 살균 기능 등이 강화된 제품이 많다.  


정수기의 핵심인 필터 

일반적으로 정수기 필터는 4단계로 구성되는 것이 표준이다. 1차는 불순물과 녹 찌꺼기 등 큰 이물질을 걸러주는 세디먼트 필터, 2차는 중금속과 일반 세균을 걸러주는 프리카본 필터, 3차는 정수기의 핵심인 멤브레인 필터로 중공사막과 역삼투압 방식 두 가지가 있다. 4차는 포스트카본 필터로 가스 성분을 제거해 물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1 중공사막(UF 멤브레인 필터)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는 0.1㎛의 얇은 실들이 체가 되어 거르는 원리. 불순물, 세균, 염소 등은 제거되지만 미네랄이 살아 있는 건강한 물을 즐길 수 있다. 조리수 밸브를 설치할 수 있고 정수 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식당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에서 적합하다. 

추천 필터 유지 비용을 절감하고 싶은 일반 가정

 

2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 기공 크기가 0.0001㎛인 마이크로 필름막을 여러 장 겹쳐놓고 물을 통과시키는 방식. 아주 미세한 불순물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순수한 물만 남는다. 정수 성능이 뛰어나 환경호르몬, 중금속, 박테리아를 모두 제거하지만 몸에 좋은 미네랄까지 걸러낼 수 있으며, 필터 교체 주기가 빠르다. 

추천 바이러스나 세균에 취약하고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 노인

 

정수기 관리 방법 

정수기는 매일 마시는 물을 제공하는 기기인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필터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교체 시기에 맞춰 반드시 교환하고 물이 나오는 출수구와 물받이는 틈나는 대로 청소한다. 정수기를 렌털하면 정기 점검을 해주기 때문에 특별히 유의할 사항은 많지 않은데, 다만 저수조 방식의 정수기는 오랫동안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1~2주에 한 번씩 큰 그릇에 물을 받아 빼주는 게 좋다.

 

 


LG 퓨리케어 정수기 물이 나오는 출수구와 조작 부분, 트레이가 180도로 회전돼 주방 환경에 따라 가로, 세로로 설치할 수 있다. 또 새롭게 개발한 ‘세븐 트랩 필터 플러스 시스템’을 적용해 일반 필터로 걸러주지 못하는 8가지 중금속을 깨끗하게 제거한다.

 

 


코웨이 스파클링아이스 정수와 냉수, 얼음 기능에 탄산수까지 추가된 스파클링아이스 정수기. 노로바이러스, 입자성 중금속까지 제거하는 나노트랩 필터를 탑재했으며 탄산 농도를 3가지로 조절할 수 있다. 또 얼음 탱크를 분리, 세척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청호나이스 베이비스워터 티니 6개의 필터를 통한 7단계의 역삼투압 정수 시스템을 갖춘 베이비스워터 티니. 특허 받은 ‘자연하중 압력방식’을 적용해 고여 있지 않은 깨끗한 물을 아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으며, 분유를 타는 데 최적화된 온도와 물양을 설정할 수 있다. 

 

 


대림케어 제로 폭이 13cm로 공간 효율이 좋은 직수형 정수기. 무전원으로 설계해 전기 요금이 나오지 않으며 소음 역시 없다. 국제 위생 안전 기관인 NSF의 인증을 받은 내추럴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손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어 혼자서도 관리가 가능하다.




루헨스 이온정수기 항산화 작용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설사, 소화불량 등 위장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알칼리 이온수를 생성한다. 중공사막 필터를 사용하는 직수형 제품이며 약알칼리, 강알칼리, 산성수를 원터치 버튼으로 간편하게 골라 마실 수 있다.

 

 


코웨이 바리스타아이스 직수형 정수에 냉수와 온수, 얼음은 물론 캡슐 커피 추출 기능까지 갖췄다. 이탈리아 정통 커피 캡슐 시스템인 ‘카피탈리’가 내장되어 5개의 캡슐 커피 브랜드의 캡슐과 호환된다. 또 2.5세대 나노트랩 필터를 적용해 2중 필터링 구조로 맛있는 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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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및 자료협조

LG전자, 대림케어, 루헨스, 청호나이스, 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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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제주 푸드&와인페스티벌

제1회 제주 푸드&와인페스티벌

제1회 제주 푸드&와인페스티벌

제주도의 청정 식재료와 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5월 14일까지다.


해외 유명 셰프 군단과 국내 최정상 셰프들이 제주도의 청정 식재료를 활용해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제1회 제주 푸드&와인페스티벌’이 5월 5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다. 제주도의 청정 식재료와 음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 권위의 레스토랑 가이드북인 <자갓 Zagat>도 인정한 미슐랭 2스타 셰프 호시아 시트린, <미스터 초밥왕>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셰프 안효주, 제주 아루요의 셰프 김승민, 류니끄의 셰프 류태환 등 국내외 최정상의 셰프 18명이 참여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10일간 ‘제주 고메 위크’를 열어 제주도의 숨은 맛집을 소개하며 12일부터 14일까지는 시식회와 셰프의 요리 시연 및 바다를 배경으로 제주도의 식재료로 만든 7가지 정찬 코스를 선보이는 갈라 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길.

web www.jejufoodandwine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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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허니의 그린 인테리어

로비 허니의 그린 인테리어

로비 허니의 그린 인테리어

집을 꾸밀 때 그린이 없으면 삭막하다. 그러나 정원에 꽃과 나무를 심고 베란다 가득 화분을 가꿀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식물학자이자 플로리스트인 로비 허니를 만나 화초에 물 한번 줘본 적 없는 남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그린 인테리어 방법을 물어보았다.


인도어 가드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그린 인테리어가 화두다. 집 안에 식물이 있으면 공간에 청량한 기운이 돌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쉽게 연출할 수 있지만 화분을 놓을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거나 식물을 키우는 것에 자신이 없어 포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창가에 작은 꽃 한 송이라도 올려놓으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듯 집 안에 화분 하나만 있어도 주위 풍경이 따뜻하게 변모한다. 주거 공간 속 초록이 주는 싱그러움은 인테리어 효과를 넘어 복잡하고 피곤한 일상에 휴식을 주기 때문이다. 플로리스트 로비 허니 Robbie Honey는 식물을 키우는 것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도 집 안에 쉽게 그린을 들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귀띔한다. “식물이 집에 있는 것만으로 분위기가 한층 싱그러워져요. 몇 가지 아이디어를 더하면 그 이상의 감각적인 공간 연출도 가능하지요.” 집 안 분위기를 탈바꿈시키는 데에는 한두 가지 꽃이나 화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얘기다. “한국의 가정집을 보면 화분을 소파 옆 바닥에 두거나 벽에 붙여두는데, 과감히 거실 테이블 한가운데에 올려 공간의 주인공으로 데커레이션해보세요. 또 일하는 공간이나 서재에는 그 공간이 주는 사무적인 분위기와 대조되는 덩굴식물이나 색감이 화려한 꽃을 두는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로비 허니는 그린 인테리어를 쉽고 재미있게 하는 방법으로, 어린 시절 뛰놀던 뒷동산을 떠올려보라고 권한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 꽃을 둔다면 그냥 화분 하나 달랑 두지 말고 그 주위에 덩굴식물을 함께 두어 숲 속 같은 분위기를 내보라는 것. 식물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그 인상이 180도 바뀐다는 설명이다.

 

 


1 식물을 집 안에 들이면 계절의 변화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다. 2 화분을 놓을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다면 욕실을 활용할 것. 특히 욕실에 은은한 향기가 나는 식물을 두면 향기를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싱그러운 공간 연출을 위한 그의 선택 기준은 간단하다. 대량으로 키워 어디서나 비슷비슷해 보이는 상품화된 식물은 구입하지 않는다. 대신 특이한 형태의 식물은 그 자체로 매우 창의적인 디자인이 되기 때문에 일단 구입하는 편이라고. 또 너무 소박해서 오히려 더 멋스러운 야생화는 바깥보다 집 안에 들어와 있을 때 정돈된 실내와 대조를 이루어 자연의 생동감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덧붙인다.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가을이었는데, 이렇게 봄에 다시 오니 한국이라는 곳이 굉장히 웅장하게 느껴져요. 어제는 함께 일하는 한국인 플로리스트의 추천으로 남산에 갔는데, 거칠고 짙은 회색 돌과 화사한 벚꽃이 어우러져 무척 인상적이더군요. 대조적인 두 가지의 조합 덕분에 더욱 드라마틱하게 느껴졌어요.” 그린 인테리어를 처음 시도하는 이들에게 보다 대담한 선택을 해보라고 권하는 로비 허니는 상반된 두 가지를 매치하는 것처럼 뻔하지 않은 조합이 의외의 예술적 감흥을 준다고 조언한다.

 

 


1 공기 정화에 도움을 주는 다육식물을 침실에 두면 자연 가습 기능으로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2 서재나 사무실에 존재감 강한 꽃과 화분을 두는 것만으로도 실내 공간이 작은 정원처럼 운치 있다. 3 식물을 투명한 유리병에 꽂아 연출하면 청량함이 배가된다. 

 

“인테리어와 식물, 직업과 라이프스타일, 패션과 뷰티 이 모두는 서로 연결돼 있어요. 꽃을 대하는 일은 자연을 가까이하는 것이고, 그러니 저의 라이프스타일도 자연친화적일 수밖에 없죠. 옷을 고를 때도 소재를 먼저 확인하고, 화장품을 구입할 때도 식물 성분을 주의 깊게 살펴요. 샴푸 하나를 살 때에도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아베다 같은 브랜드를 구입하고요. 제 모든 취향은 자연에 가까운 것으로 모아지더군요. 사무실에 놓인 화분 하나가 인공적 공간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는 것처럼 자연친화적인 것을 일상에 들여놓으면 몸도 마음도 훨씬 편안해지고 긍정적인 에너지도 커지는 걸 느껴요.” 집 안에 식물을 들이는 것은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지만, 살아 있는 식물에게서 받는 생동감은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 그 이상의 여유와 편안함을 준다는 로비 허니. 그의 이야기는 바쁜 일상을 사는 사람일수록 그린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져야 할 또 하나의 이유를 설명해준다. 

 

 

로비 허니가 제안하는 4가지 그린 인테리어 팁

첫째, 집 안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거실은 더욱 싱그럽게!

거실 테이블에 잎사귀가 크거나 초록이 돋보이는 화초를 배치하면 실내 공간에 생명의 기운이 더해져 생동감과 활기가 생긴다.

둘째, 침실에는 공기 정화와 가습에 도움되는 다육식물 추천!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면 공기 중 유해 성분이 정화되고 가습 효과도 있다. 특히 사막이나 높은 산 등 건조한 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다육식물은 생명력이 강해서 기르기도 쉽다.

셋째, 욕실에는 청량한 기분을 선사하는 관엽식물과 은은한 향의 허브 화분을!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공간인 욕실에는 물기를 가득 머금은 관엽식물이나 은은한 향을 선사하는 허브 화분을 둘 것. 공기 정화는 물론 더욱 생기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넷째, 사무적 공간을 창의적 공간으로!

실내에 드라마틱한 모양의 식물을 두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옮겨놓은 듯하다. 특별한 데커레이션이 필요 없기 때문에 남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그린 인테리어 방법이다. 

 

 


아베다 인바티 맨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저 모발이 힘 없이 끊어지는 현상을 개선하고 모근을 튼튼하게 관리해주는 두피 트리트먼트 에센스. 125ml, 7만9천원. 아베다 인바티 맨 너리싱 엑스폴리에이팅 샴푸 모발 숱이 줄어들고 가늘어지는 원인인 두피의 각질을 제거하고 활력을 선사하는 영양 샴푸. 250ml, 4만원. 

 

Robbie Honey’s Favorite Grooming 

“숱도 줄고 가늘어진 머리카락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아베다 인바티 맨을 사용하면서 모발에 힘이 생기고,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도 쉬워졌어요. 아베다의 빅 팬이 되었습니다!”  플로리스트 로비 허니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안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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