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이 된 듯한 시간

귀족이 된 듯한 시간

귀족이 된 듯한 시간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는다는 레스토랑 보르하르트는 식사하는 짧은 시간이나마 귀족이 된 듯한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보르하르트 레스토랑

ⒸCourtesy of Borchardt

 

르네상스 건축이 주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베를린의 음식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 보르하르트 Borchardt는 유명 인사들의 단골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조니 뎁, 톰 크루즈, 조지 클루니, 제니퍼 로렌스, 나탈리 포트먼 등 베를린을 방문하는 할리우드 스타뿐만 아니라 스포츠 스타, 기업인, 정치인 등이 즐겨 찾아 유명세를 탔다. 그 이유는 누구나 만족할 만한 특별한 서비스와 함께 세계 각국의 희귀한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선보이기 때문. 히말라야에서 자란 오렌지, 알제리산 딸기와 굴, 타조알 등 프로이센 귀족만이 누릴 수 있었던 귀한 식재료를 이용해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귀한 음식을 내놓는다. 뿐만 아니라 보르하르트는 훌륭한 서비스로 이곳을 찾은 손님들에게 마치 귀족이나 왕족이 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현재 사용 중인 보르하르트 건물은 옛날 건물을 그대로 복원해 1992년 재개장한 것으로 현대적, 신선함, 활발함, 국제적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슈니첼은 한 세기가 넘도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독일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이곳에 들렀다면 꼭 맛봐야 할 메뉴다.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독특한 식재료로 요리한 음식의 향연을 느끼며 잠시나마 중세 시대의 귀족이 된 듯한 기분을 누려볼 수 있을 것이다.

add Borchardt Restaurant Französische Str. 47 10117 Berlin

tel 030 81 88 62 62

web www.borchardt-restaurant.de

 

베를린 보르하르트

ⒸCourtesy of Borchardt

 

베를린 레스토랑

예스러움이 그대로 남아 있는 보르하르트의 외관과 내부. ⒸCourtesy of Borchardt

 

베를린 여행

이곳의 건물만큼이나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앤티크한 식기들. ⒸCourtesy of Borchardt

CREDIT

에디터

원지은

writer

이상혁(베를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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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맥주

이달의 맥주

이달의 맥주

맥주가 차고 넘치는 시대다. 이번 달에는 또 어떤 맥주를 마셔볼까.

 

홉하우스 13

홉하우스 13 위스키 회사에서 만든 맥주는 어떤 맛일까. 디아지오코리아에서 한국 시장에 최초로 론칭하는 맥주다. 기네스를 생산하는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에서 만든 것으로, 병과 케그의 2종 중 골라 마실 수 있다. web www.diageo.co.kr

 

 

구스아일랜드 312

구스아일랜드 312 어반 위트 에일 케스케이드 홉의 알싸한 향과 신선한 과일 향이 특징인 밀맥주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국제 회담에서 영국 총리에게 선물해 ‘오바마 맥주’라는 별명이 있다. tel 02-6205-1785

CREDIT

에디터

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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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폴리도리의 베르사유

로버트 폴리도리의 베르사유

로버트 폴리도리의 베르사유

베르사유 궁전의 복원 과정을 담아낸 세계적인 사진작가 로버트 폴리도리의 사진전이 3월 5일부터 3월 19일까지 박여숙화랑에서 전시된다.

 

로버트 폴리도리 사진전

Chambre de Madame Victoire, (55) CCE.01.053, Corps Central – R.d.C, 1986, kodak endura chromogenic photographic paper, 101.6 x 127 cm, ed 1 of 10

 

프랑스를 가지 않고도 베르사유 궁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면? 또는 베르사유 궁전의 복원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이런 기회가 얼마나 될까라고 생각하지만 운이 좋게도 기회는 찾아 왔다. 3월 5일부터 3월 19일까지 2주간 박여숙화랑에서 세계적인 사진작가 로버트 폴리도리의 <베르사유, Versailles> 전을 선보인다. 캐나다계 미국인 로버트 폴리도리는 1980년대 초반부터 베르사유 궁전의 복원 과정을 카메라에 담으며 변화하는 풍경을 담아 왔다. 그의 사진에는 공사 중인 어수선하고 텅 빈 베르사유의 공간은 물론 오랜 시간 동안 견고하게 살아 남은 건물들의 상처가 새겨진 인테리어들을 볼 수 있다. 또한 바로크 풍의 부조 장식과 같은 바로크의 잔재들과 신고전주의의 이미지 등으로 베르사유 과거의 유적들을 찾을 수 있다. 이것은 건축 공간에 녹아 든 인간의 역사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작이자 복원 과정을 거치며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세계관이 하나의 프레임으로 포착되어 시간적 역설을 드러낸다. 대형 뷰 카메라로 느린 셔터 속도를 사용해 생기는 아름다움과 고요함, 명상의 품질 그리고 보기 드문 선명도와 초점으로 베르사유의 복원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이 사진들은 총 3권의 사진집으로 발간됐다. 미술계뿐만 아니라 건축계에서도 호평을 받은 이 작품들은 절대 놓쳐서는 안될 전시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add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61 네이처 포엠
tel 02-549-7575

 

베르사유 전

Chambre de la Dauphine, (45) CCE.01.020, Corps Central – R.d.C, 1986, kodak endura chromogenic photographic paper, 101.6 x 127 cm, ed 1 of 10

 

로버트 폴리도리

Galerie Basse, (51) CCE.01.041, Corps Central – R.d.C, 1986, kodak endura chromogenic photographic paper, 101.6 x 127 cm, ed 3of 10

 

베르사유 궁전 전시

 

CREDIT

에디터

권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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