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는 책캉스

이번 여름에는 책캉스

이번 여름에는 책캉스

무더운 여름, 에어컨 빵빵한 책방에서 시원하게 ‘책캉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재미있는 컨셉트로 무장한 2곳의 서점을 소개한다.

구름에 온

구름에 온

구름에 온 안동에 위치한 리조트 ‘구름에’가 그림책 전문 공간인 ‘구름에 온 GurumeOn’을 오픈했다. 국내 최초의 전통 한옥에 조성된 그림책 전문 공간으로, 이탈리아의 유명 그림책 출판사인 코라이니 Corraini의 서적을 비롯하여 국내외 유명 작품 1000여 권을 만나볼 수 있다.

tel 054-823-9001

 

일룸 엄마의 서재

일룸 엄마의 서재

엄마의 서재 연희동에 위치한 ‘엄마의 서재’는 가사와 육아에 바쁜 엄마들이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꾸민 서점이다. 가구 브랜드 일룸에서 오픈했으며, 최인아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전 제일기획 부사장인 최인아 대표가 서가의 구성을 맡았다. 오직 엄마들만 입장할 수 있다.

tel 02-322-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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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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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카메라

이토록 아름다운 카메라

이토록 아름다운 카메라

라이카가 흑백사진 전용 디지털카메라인 라이카 M 모노크롬의 125대 한정판 ‘라이카 M 모노크롬 드리프터’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카 M 모노크롬 드리프터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포토그래퍼로 유명한 레니 크라비츠 Lenny Kravitz와 협업한 이번 에디션은 기존 라이카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세피아-브라운 컬러의 몸체와 주미크론- M28mm f/2 ASPH 렌즈, 아포크로매틱-주미크론- M75mm f/2 ASPH 렌즈 세트로 구성됐다. 강렬한 몸체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스트랩은 레니 크라비츠의 지인이자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가 디자인했다. 참고로 독일 베츨라에 위치한 라이카 갤러리에서 레니 크라비츠의 사진전 <Drifter>도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라이카 카메라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자.

web www.leica-store.co.kr

 

CREDIT

에디터

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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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VOICE 진정한 지상낙원

EDITOR’S VOICE 진정한 지상낙원

EDITOR’S VOICE 진정한 지상낙원

짧지만 강렬한 여행을 하고 왔다. 정신없이 6월호를 끝내고 엄마와 함께 태국 코사무이로 떠났다. 돌이켜보니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던가. 언제 또 이렇게 둘이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생각하니 더더욱 값진 시간으로 느껴졌다.

 

태국 여행

 

섬에는 많은 호텔이 있지만, 불과 1년 반 전쯤 오픈한 리츠칼튼 코사무이에 다녀왔다. 리츠칼튼은 메리어트 본보이 라인 중에서도 최상급 럭셔리 호텔로 코사무이 섬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일까, 투숙하는 내내 한국인은 우리뿐이었다. 어마무시한 크기로 호텔 내부를 다닐 때는 일명 ‘버기’로 불리는 카트 없이는 걸어다닐 수조차 없었다. 동선을 옮길 때마다 매번 버기를 불러야 하는 수고가 뒤따랐지만, 전혀 불만은 없었다. 부르면 5분 내로 데리러 올뿐더러 이동하는 동안 바라보는 풍경은 온 종일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기 때문. 한국인과 신혼부부로 바글바글할 거라는 우려와 달리 한국인도 없었고, 대부분 우리처럼 모녀간이거나 가족 단위로 온 여행자가 많았다. 약간의 불편함도 따랐다. 생각보다 비싼 비행기값과 긴 비행시간, 거기에 경유까지 한다는 것.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가볍게 쓰윽 다녀올 수 있는 곳은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작은 불편함 따위는 생각나지도 않을 만큼 코사무이에서의 시간은 완벽했다. 장장 3시간에 걸쳐 스파도 받았다. 꽃, 코코넛, 허브, 전통 마사지 등을 선택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시간과 코스가 있었다. 우리는 이왕 하는 김에 가장 비싸고 긴 코스인 2인 커플 마사지를 받았다. 몸 구석구석을 누군가가 케어해주는 이상 미묘한 기분이란. 한 번으로 족할 것 같다. 그래도 스파 시작 전부터 후까지 이어지는 섬세한 케어는 마치 왕비가 되어 대접 받는 기분이었다. 초반에는 섬 시내에도 나가보려 했지만, 호텔 안에 다양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었다. 꿈만 같았던 2박3일. 아빠, 언니 내년에는 다 같이 오자!

 

코사무이 여행

태국 코사무이

 

CREDIT

에디터

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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