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순간의 기록

시간 위에 우리 손이 기록한 이야기

시간 위에 우리 손이 기록한 이야기

 

매일 무언가를 창조해내야 하는 작가에게 기록이란 매우 중요한 과정일 것이다. 늦은 새벽 잠들 무렵 혹은 샤워를 하다가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샘솟을 때도 있을 테지만 그때그때 떠오르는 영감을 기록해둔 드로잉북은 작가들에게 그 무엇보다 귀한 저장고가 된다. 매번 흥미로운 기획으로 새로운 전시를 제안하는 윤현상재의 전시 공간 스페이스B-E에서 ‘시간 위에 우리 손이 기록한 이야기’를 주제로 기록에 관해 펼쳐낸 전시를 다녀왔다.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기록의 흔적을 한자리에 담았다. 작품을 넘어 작가들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통해 내 삶의 기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고. 전시 설명 중 특히 와 닿은 문장이 있어 소개한다. “온라인 세상 속 우리 기억의 저장고는 모바일 폰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디바이스로 대이동을 하였다. 요즘 나의 기록은 사진을 찍는 것으로 모든 것을 대신하는 것 같다. 빠르기도 편리하기도 하지만 무엇인가 허전함이 밀려오는 감정은 나만의 아쉬움은 아니지 않을까?”

 

 

에디터라는 직업의 특성상 멋지고 좋은 곳, 맛있는 음식을 접할 일이 많은 터라 어딜가나 먼저 핸드폰 카메라부터 들이대는 버릇이 있다. 몇 번의 터치로 디지털 속에서 삭제되는 그런 기록 말고 10년,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간직되어 있는 일기장을 가끔 펼쳐볼 때면 그 소중함이 먹먹하게 다가온다. 또르륵 굴러가는 연필을 연필깎이에 깎아, 종이에 사각사각 써 내려가는 메모를 시작해보길 추천한다는 이번 전시의 메시지에 따라 일기장을 하나 장만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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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소식

신차 소식

 

만반의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출시된 신차 소식 2.

 

 

중형 SUV GLC의 3세대를 완전 변경한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가 공개됐다. 이전에 비해 60mm 길어진 차체와 더 넓어진 적재 공간,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GLC의 전 라인업은 48볼트 시스템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전기 주행 거리가 100km 이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WEB www.mercedes-benz.co.kr

 

 

BMW에서 국내 최초로 고성능 럭셔리 4-도어 쿠페 모델인 ‘뉴 M850i xDrive 그란 쿠페’를 선보인다. 그란 쿠페의 스포티함과 BMW M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이 더해진 뉴 8 시리즈의 모델로 BMW의 럭셔리 퍼포먼스 부분의 노하우가 집약되었다. 최고 출력 530마력에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 기능, BMW xDrive 시스템이 탑재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9초 만에 가속한다.

TEL 080-700-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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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을 부르는 침구

여름철 숙면을 위한 침구 선택과 관리

여름철 숙면을 위한 침구 선택과 관리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면 침대 위를 살펴보자. 우리 몸에 직접적으로 닿는 침구야말로 꿀잠을 보장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여름철 숙면을 위한 침구 선택부터 관리까지 다양한 침구 브랜드에 물었다.

 

Tip1

톱시트와 베드 커버 활용

“침구는 최적의 수면 환경을 위해 세분화되어 있어요. 시트도 매트리스를 감싸는 바텀시트와 이불 밑에 까는 톱시트로 나누어져요. 바텀시트에 눕고, 톱시트와 이불 순서로 덮는 것이 유럽에서의 사용법이지만, 여름에는 톱시트만으로도 충분히 이불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어 가볍게 사용하기 좋아요. 또 베드 커버와 러너는 침대를 세팅할 때 이불 위에 덮는 커버류를 지칭하는데, 침대의 절반가량을 덮으면 베드 커버, 침대 양쪽으로 가늘고 길게 늘어뜨리면 러너라고 해요. 베드 커버 제품 역시 가볍게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프레떼 윤승환 대표

 

 

 

 

Tip2

여름용 구스다운

“여름철에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한다고 하면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유럽에서는 여름용 구스다운을 사용해요. 구스다운은 깃털 사이 사이에 공기층이 있기 때문에 밖의 열기를 차단해주는 기능이 있어요. 그리고 사람의 인모처럼 케라틴으로 구성되어 수분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데 탁월하며, 온도와 습도에 따라 스스로 수축, 팽창해 통기성이 뛰어나답니다. 또한 세균이 번식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해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합니다.“

—해스텐스 장대성 매니저

 

일세 크로포트와 협업한 해스텐스 비잉 컬렉션은 리넨 소재로 부드러우면서도 청량감이 뛰어난다. 세탁 시 이불을 세탁망에 넣어 섬세한 세탁 코스를 선택해 그늘에 말린다. 해스텐스에서 판매. 가격 문의.

여름용 구스다운은 소재의 특성상 습한 환경에 오래 방치될 경우 필파워가 떨어지고 거위 털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으니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해스텐스에서 판매. 가격 문의.

 

 

Tip3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한 침구

“성글성글한 직조감이나 올록볼록한 엠보 가공된 침구를 추천해요. 이는 통기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 쾌적함을 선사하죠. 그리고 침구 선택 시 2인이 사용한다면 싱글,슈퍼 싱글 사이즈의 이불을 각각 사용하는 것도 쾌적한 수면의 비법이랍니다.”

—키티버니포니 김진진 대표

 

 

 

 

Tip4

홑이불 VS 얇은 누비 이불

“여름 침구를 고를 때는 가장 먼저 얇고 시원한 홑이불일지,  얇은 누비이불일지 선택해야 해요. 홑이불은 가볍고 세탁이 편해 여름철에 많이 찾지만, 몸에 감기고 포근한 느낌이 덜하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얇은 차렵 누비이불은 포근하고 안정감을 주며 이불솜을 따로 넣지 않아 관리도 편하답니다. 이불을 선택했다면 가급적 2주에 한 번은 세탁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나 얼굴이 닿는 베개는 솜과 커버를 분리해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곳에서 자연 바람과 햇빛에 말려주세요.”

—드로잉엣홈 장선혜 대표

 

여름에도 면 이불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차렵 누비이불인 라운드 헤임 베딩. 체온에 반응하는 기능성 이불로 체온이 높아지면 지속적인 냉각 작용으로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드로잉엣홈에서 판매. 20만2천원.

 

 

 

Tip5

이불 속 솜도 꼼꼼하게

“리넨이나 시어서커 등 여름에 사용하는 소재 외에도 솜을 이불 커버에 넣어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있어요. 그럴때는 솜만 따로 분리해 햇볕이 좋은 날 뽀송하게 말리면 좋아요. 솜에 습기가 있으면 커버를 교체해도 소용이 없어요.”
—가타 김희진&이진희 대표

다양한 패턴과 텍스처가 시각적으로 시원함을 선사하는 나오미는 면솜이 누비 처리되어 충전재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타에서 판매. 27만원.

 

‘밭’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정형적 패치워크 기법이 돋보인다. 100% 리넨으로 제작했으며, 화이트, 오트밀, 네이비 3가지 색상으로 침실 분위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타에서 판매. 32만원.

 

 

Tip6

햇빛 살균은 필수

“여름철에는 잠잘 때 땀이 가장 많이 배출되기도 하고, 장마철에는 꿉꿉한 습도 때문에 침구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볕이 좋은 날 침구를 널어 살균시키거나 장마철에는 제습기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산뜻한 수면 환경을 만들 수 있어요. 게다가 냉감이 있는 인견소재의 침구를 사용하면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어요.”

—꼬또네 임승지 실장

 

굵기와 꼬임이 다른 두 종류의 실을 배열하여 수축하는 정도의 차이에 따라 오글오글한 무늬가 나타난다. 원단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 통풍이 잘된다. 꼬또네에서 판매. 10만9천원.

 

‘인간이 만든 비단’이라는 자연 유래 소재의 인견으로 만든 베로나 인견 패드는 습기 흡수와 건조가 빠르다. 목화솜이 충전돼 있어 포근함을 더했다. 꼬또네에서 판매. 11만9천원.

 

에스타테 인견 스프레드는 고슬고슬한 직조가 청량한 느낌을 선사하며, 여름철 이불로 제격이다. 입체감이 드러나는 패턴이 은은한 화려함을 자랑한다. 꼬또네에서 판매. 9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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