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ifestyle Trend - Maisonkorea

2023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들여다 보기

앞으로의 시대를 주도해나갈 메가트렌드 인사이트. ‘리셋 라이프’와 ‘마인드풀니스 보디’ 트렌드 알아보기.

RESET LIFE

팬데믹으로 시작해 엔데믹 Endemic이 되고 있는 우리의 일상은 이제 근본이 니즈가 되고 혁신이 상식이 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산업 전반의 미래 먹거리를 가장 앞서 제시하는 리소페 Lisophe에서는 최근 2023년 예측 전망 자료 ‘MegaTrendInsight 2023’을 공개했다. 그중에서도 기업들이 가장 주목하는 선행 기획의 주안점은 바로 리셋 라이프 Reset Life이다. 20여 년 전에 ‘Less Is More’가 산업 전반에서 이슈가 되며 미니멀이 대세였던 시대가 이미 두 번 이상 리사이클링되어 돌아왔다. 그러나 동시대적인 모습은 항상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시점의 미니멀은 스마트함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뉴노멀을 중심으로 저성장 경제의 패러다임을 보이고 있다. 결국, 리셋 라이프 트렌드가 소비사회를 지배하는 2023년은 짧은 시간에 그리고 적은 예산으로 가능한 한 가까운 곳에서 최대한 편안하고 단순한 모험을 즐기는 마인드가 확산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에서 앞다투어 애슬레저 영역으로 자리 이동을 하고 있는 것도 어쩌면 패스트 패션에서 이커머스 패션으로 전화되는 디지털 뉴노멀 경제 시대에 가장 힙한 삶의 방식인 리셋 라이프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MINDFULNESS BODY

일명 스킨 헝거 Skin Hunger라는 뜻은 관계를 통해 만족감과 편안함을 확장하는 인간관계의 특징을 말해준다. 만약 스킨 헝거가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무언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오감을 동반하는 먹거리에 집중한다는 통계가 있다. 2022년은 포스트 코로나로 접어드는 시기에 다시 삶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2023년은 스킨 헝거를 대체하는 것의 이슈가 커진다. 스킨 헝거를 대체할 수 있는 먹거리 이슈가 웰니스와 만나 스무디 한 잔을 마셔도 콜라겐을 생각하는 마인드풀니스 보디 트렌드가 부상할 것이다. 커피를 마셔도 환경을 생각해 재활용을 실천해야 하는 동시에 건강을 생각해 2~3시경에 마시는 커피는 가능한 한 피한다. 이처럼 호르몬의 균형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것이 식음료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라 시장을 리드할 전망이다. 그 밖에도 칸나비디올인 CBD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CBD가 첨가된 음료가 출시되기 시작한다. CBD는 유럽에서 여성들이 인텐시브한 하루 일과를 보내며 혀 밑에 물고 있는 사탕과 초콜릿으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 CBD가 들어간 사탕과 초콜릿은 기분을 완화시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생리통이나 두통을 진정시키는 기능도 있다. 그 밖에도 일명 탄생색 Colorstrology이라 불리는 자신한테 맞는 색 찾기가 부상한다. 음식은 물론 메이크업 및 네일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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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영(Lisophe 기업미래예측 전문가, 프랑스 혁신소재 라이브러리 materiO 서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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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감각적인 도시, 하바나에서 보낸 72시간의 예술 기행

로렌초 피아스키와 떠나는 쿠바의 예술 여행.

태양 아래의 하바나 쿠바의 국제적인 발레를 볼 수 있는 그랑 테아트르 Grand Theatre. 여러 아트 비엔날레가 열릴 때마다 아르테 콘티누아는 여기서 컨퍼런스와 미팅을 개최한다.

로렌초 피아스키가 하바나와 긴밀한 관계를 맺기 시작한 것은 2014년 말, 쿠바 큐레이터 라우라 살라스 레돈도의 제안으로 진행된 놀라운 프로젝트인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 Michelangelo Pistoletto의 ‘테르초 파라디소 Terzo Paradiso’가 쿠바에서 열렸을 때였다. 그리고 1년 뒤 그는 구 舊 차이니스타운에 아르테 콘티누아 Arte Continua 센터를 짓기로 결심했다. 그의 친구 마리오 크리스티아니, 마우리치오 리길로와 함께 30년도 더 전에 만든 갈레리아 콘티누아와 연결되는 프로젝트였다. 산지미냐노, 베이징, 레 물랭에 이어 로마, 상파울루, 파리, 두바이보다 먼저 진행된 이 갤러리 프로젝트는 이전과는 확실히 다르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컨템퍼러리 아티스트들이 포함되었다. 아이 웨이웨이, 다니엘 뷔렌, 아니쉬 카푸어, JR 등. “우리는 쿠바와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쿠바에서 로렌초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쿠바 사람들이다. “쿠바 사람들과 만나는 걸 좋아해요. 쿠바 사람들의 너그러움과 자발적인 태도, 진실성 그리고 변함없는 쾌활함이 좋아요.” 그리고 하바나는 어디에서나 예술과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음악, 컨템퍼러리 아트, 발레(쿠바 사람들에게는 너무 비싸지만), 영화, 오페라 등이 곳곳에서 열린다. 로렌초는 우리에게 진부하지 않은 여정을 알려주었다. 하바나 구시가지와 베다도 Vedado, 미라마르 Miramar 그리고 바다 사이를 거니는 문화적인 여행 코스.

다니엘 뷔렌이 아르테 콘티누아 파사드에 그린 작품 앞에 선 로렌초 피아스키. 아르테 콘티누아는 바리오 치노 Barrio Chino의 구 아귈라 데 오로 극장에 자리한다.

“여기에서는 문화와 예술이 어디에서나 함께해요. 누구나 즐길 수 있어요.”

Bar Restaurant EL DE FRENTE
구 하바나 중심지에 있는 ‘맞은편 바’. 로렌초가 예술가들을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바 주인 알레한드로가 길 건너편에 있는 첫 번째 바를 성공시키고 두 번째로 오픈했다. 다양한 스타일이 혼재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여러 개의 선반에는 쿠바 예술가들의 작품이 놓여 있다. 저녁을 먹기 전에 꼭 루프트톱에 올라가 거리에서 들려오는 음악을 들으며 칵테일을 마실 것.

ADD No. 303, Calle O’Reilly

Restaurant VISTAMAR
대사관 지구에서 아주 가까운 레스토랑에서는 피아노 건반을 연상시키는 바닷물 수영장에서 물고기와 놀고 파도가 바위에 철썩이는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ADD No. 2206, Avenida 1ra, Miramar
WEB restaurantevistamar.com

Contemporary Art Center WIFREDO LAM
성당에서 아주 가까운 오래된 식민지 궁이 전 세계 컨템퍼러리 아트의 주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하바나 비엔날레의 메인 센터가 되었다. 쿠바 예술가들과 비서양권 예술가들이 비엔날레 기간과 그 후에 이곳에서 전시를 한다. 사진에 있는 설치작 ‘Monumento al Perdon(2021)’은 로베르토 디아고 작품.

ADD San Ignacio와 Empedrado의 모퉁이에 위치

많은 존경을 받는 하바나의 역사가 에우세비오 레알 덕에 훌륭하게 복원된 구 하바나의 멋진 동네. 그는 하바나의 건축물을 보존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여기에 있는 16세기의 전쟁 광장도 마찬가지다. 광장에는 독립 영웅 카를로스 마누엘 데 세스페데스의 동상이 서 있다.

BEAUX-ARTS Museums
하바나에 두 개나 있는 보자르 뮤지엄 중 하나는 보자르 국립박물관
혁명 때 모든 걸 버리고 떠난 유명인들의 역사적인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ADD Palais des Beaux-Arts, Agramonte와 San Rafael 모퉁이에 위치

다른 하나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보자르/쿠바 예술국립박물관
풍부한 쿠바 컨템퍼러리 아트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물자가 궁핍한 상황에서도 꽃피운 찬란한 아트 신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ADD Agramonte와 Av. De las Misiones 사이의 Calle Trocadero에 위치

Superior Institute of Arts
1970년대 음악, 시각과 조형예술, 극예술, 춤, 서커스 대학으로 지어진 전설적인 캠퍼스. 이제 일반인은 안으로 들어갈 수 없지만 밖에서 벽돌로 된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쿠바, 이탈리아, 프랑스 건축가 리카르도 포로, 비토리오 가라티, 로베르토 고타르디의 굉장한 건축 프로젝트.

ADD No. 1110, Calle 120, Playa

CALLE OBISPO
“구 하바나의 북적거리는 에너지가 좋아요. 특히 오비스포 거리를 좋아해요. 땅콩 상인들이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노래를 하고 말을 걸며, 거리의 예술가들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저는 자전거 택시 타는 것도 좋아해요. 쿠바 사람들과 가까이서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방법이죠.”

Restaurant ECLECTICO
로렌초는 이탤리언 레스토랑의 시크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이곳은 우아한 주거 지구 베다도 중심지에 자리한 안드레아와 디아나의 호텔 파세오 206에 있다. 치즈와 햄 등 이탈리아 재료로 만든 훌륭한 요리와 파이,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풍미를 살린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을 맛볼 수 있다. 목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라이브 음악 쇼를 놓치지 말 것.

ADD No. 206 Av. Paseo, Vedado WEB paseo206.com

하바나의 아이코닉한 도로 말레콘을 따라 부릉거리며 달리는 ‘오래된 미국 자동차’. 연인들과 바다에 낚싯줄을 던지는 어부들이 좋아하는 길이다.

Restaurant OTRAMANERA
로렌초는 비엔날레 기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미라마르의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한다. 알바로는 소믈리에이며, 에이미는 마드리드에서 컨템퍼러리 아트를 공부했다. 그들은 지중해와 남아메리카, 카리브를 오가는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예술 작품을 곳곳에 배치한 인테리어도 훌륭하다. 부드러운 바람이 불 때에는 정원의 나무 아래 바와 테이블 몇 개를 놓기도 한다.

ADD No. 1810, Calle 35, Playa
WEB Otramaneralahabana.com

Hotel CAPRI
“수영장이 있는 호텔 카프리의 공중 테라스는 1964년에 <Soy Cuba>라는 신화적인 컬트 영화를 찍었던 장소예요. 우리는 아르테 콘티누아를 지을 때 오랫동안 사무실로 사용했어요. 멋진 전망과 함께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어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죠.” 로렌초가 회상한다.

ADD Calle 21 WEB nh-hotels.com

Restaurant TIEN TAN
“아르테 콘티누아가 초입에 자리한 오래된 차이니스타운 바리오 치노를 좋아해요. 전시 오픈날에 자주 여기에서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이 동네에 있는 최고의 레스토랑이에요. 진짜 상하이 셰프가 요리하거든요.”

ADD 17 Av. Carlos Manuel Cespedes(Avenue del Puerto) TEL 53 7 86 15 478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는 풍성하고 무성한 녹색의 자연 풍경이 경탄을 불러일으킨다.

COLEGIO DE ARQUITECTOS
웅장한 아르데코 건축물로 건축가 협회 건물이다. 하바나 비엔날레 때 아르테 콘티누아의 전시가 이곳에서 열렸다. 그중 하나가 2018년 단체전 <Las Ciudades Invisibles>. 조각작품 같은 계단을 오르면 쿠바산 돌로 만든 레니에르 레이바 Reynier Leyva의 벽 작품이 영구 소장돼 있다.

ADD No. 104 Calle Humboldt, Avenida Infanta, Vedado

Restaurant LA BODEGA
베바도에 자리한 호텔 라 레제르바의 레스토랑으로 재해석한 쿠바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메뉴는 그날의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정원의 나무 그늘 아래에서 저녁식사를 하거나 훌륭한 하우스 칵테일을 마시면 좋다.

ADD No. 508 Calle 2, Vedado
WEB Lareservavedado.com/ restaurantela-bodega

PLAYA SANTA MARIA DEL MAR
하바나에서 자동차로 30분만 가면 도착하는 산타 마리아 해변. 흰색 모래가 펼쳐지고 종려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데 터쿠아즈 블루 바다를 즐기기에 좋은 당일 코스. 로렌초는 아티스트와 컬렉터를 위해 여기에서 피크닉을 개최한다.

RUBEN MARTINEZ VILLENA Library
구 하바나의 전쟁 광장에 있는 도서관도 아르테 콘티누아 예술가들의 설치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술가는 실파 굽타 Shilpa Gupta. 문학은 문맹률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낮은 쿠바의 메이저 아트라 할 수 있다.

ADD No. 59 Calle Obispo et no. 1 Calle Maximo Gomez, Plaza de Armas 62-

“매일 말레콘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한답니다.”

Restaurant LA GUARIDA
20세기에 지어진 웅장한 건물에 자리한 이 레스토랑은 로렌초가 자주 들르는 하바나의 명소. 자수를 놓은 냅킨이 전통적인 분위기를 내는 작은 방들이 있으며, 테라스에서는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저녁식사를 하기에 좋다.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과 멋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ADD No. 418 Calle Concordia WEB Laguari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