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인 의미로 설명하자면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꾸리거나 챙겨 놓은 물건’을 짐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인 의미에서 이야기 하자면 언제간 쓰겠지 싶어 고이고이 모셔둔, 낡고 오래됐지만 차마 버리지 못하는, 심지어 한 번도 꺼내 쓴 적 없는 수많은 물건까지 짐이 되곤 한다. 모델 하우스가 아닌 이상 사람 사는 집이라면 늘상 생기기 마련인 짐. 이 통제불능의 짐을 정리하는 네 가지 수납 아이디어에 덤으로 벽을 활용한 아이디어까지 보태 보려고 한다.
Version 1 자연스럽게 가리기
문이 달려 있는 수납 공간의 문을 떼어내고 커튼과 같은 가리개를 달아 주면 공간 활용도도 높아지고 패브릭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 좋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볍고 실용적인 수납 가구와 행어를 사용해 드레싱 룸을 꾸미고 집 안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가리개를 만들어 커튼처럼 설치하면 완성.
Version 2 멋스럽게 쌓아두기
수납을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수납 도구를 이용하는 것. 시중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수납 도구를 믹스하면 복잡한 아이템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고 적절한 매치에 따라 멋스러운 분위기도 완성할 수 있다.
Version 3 우아하게 보여주기
수납이라고 꼭 가리는 방법만 있을까? 숨기지 않고도 멋지게 보여줄 수 있는 수납 방법은 없을까? 수납이 가능한 공간에 넓고 깊은 선반을 설치해 달고 벽면에 맞춰 문틀을 제작하자. 우아한 라인이 살아있는 프레임만으로도 마치 커다란 수납장을 넣은 듯한 분위기가 된다.
Version 4 유연하게 담아두기
이 방법은 완벽하게 가릴 수도 있고, 완벽하게 열어 개방할 수도 있는 유연한 방법이다. 수납할 물건에 맞춰 수납 선반을 달고 바퀴가 달린 철판을 가리개 삼아 설치했다. 바퀴와 레일을 달아 흑판이 달린 문을 여닫이 문처럼 사용해 보았다. 자석을 활용할 수 있는 흑판은 어린이 방에 설치하면 유용할 것. 집 안의 분위기에 맞춰 우드 혹은 컬러풀한 문을 달아도 좋겠다.
4 Ways for Wall
용도를 바꿔볼까? 일반적으로는 수건 걸이로 사용하는 스틸 봉을 주방에 적용하면, 냄비 뚜껑을 깨끗하게 걸어 둘 수 있다.
원하는 크기로 자른 철판에 집게 형태의 자석을 붙이면 다양한 아이템을 매달아 둘 수 있다.
양쪽 모두를 벽에 걸 수 있는 와이어를 구입해 S자 고리를 걸면 다양한 아이템을 걸어 수납할 수 있다.
원하는 크기로 자른 철판에 강력한 자석을 붙이면 다양한 철제 아이템을 간단하게 보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