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움직임을 포착한 포토그래퍼

여름의 움직임을 포착한 포토그래퍼

여름의 움직임을 포착한 포토그래퍼

가만히 있어도 덥지만,

이 사진을 보면 괜히 뛰고 싶어진다.

 

하루의 시작이 유난히 무겁게 느껴지는 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보다 먼저 필요한 건 에너지 가득한 이미지일지도 모른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브래드 월스 Brad Walls는 그만의 역동적인 시선으로 여름의 에너지를 화면에 담아낸다.

ⓒBrad Walls

브래드 월스는 항공 시점에서 일상과 몸의 움직임을 재구성해온 사진작가다. 수영장과 다이빙보드, 발레 연습실과 육상 트랙 위에서 펼쳐지는 순간들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그의 작업은 우리가 익숙하게 보던 장면에 새로운 감각을 부여한다. 정적인 풍경조차 그의 프레임 안에서는 기하학적인 리듬과 생동감으로 탈바꿈한다.

ⓒBrad Walls

ⓒBrad Walls

최근 공개한 시리즈 <Passé>에서는 뉴욕 유명 발레단 소속 무용수 60명과 함께 작업했다. 고전 무용의 움직임을 그래픽적인 시선으로 포착한 이번 프로젝트는 미니멀한 요소, 정교한 구도, 생생한 색감으로 구성되어 정적인 이미지 속에서도 퍼포먼스의 리듬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Brad W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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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세레노 호텔, 세계 최초 리스닝 스위트 오픈

일 세레노 호텔, 세계 최초 리스닝 스위트 오픈

일 세레노 호텔, 세계 최초 리스닝 스위트 오픈

이제 음악은 단순한 백그라운드가 아니다.

ⓒil Sereno Hotel — Photo by Sereno Hotels

이탈리아 코모 호수에 위치한 일 세레노 호텔이 청취의 예술을 테마로 세계 최초의 리스닝 스위트, ‘다르세나 리스닝 스위트 Darsena Listening Suite’를 선보였다.

음악을 위한 이 특별한 공간은 호텔 오너이자 오디오 전문가인 루이스 콘트레라스 Luis Contreras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Patricia Urquiola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il Sereno Hotel — Photo by Sereno Hotels

스위트의 핵심은 단연 사운드. 그것도 흔한 블루투스 스피커 정도가 아니다. 콘트레라스는 도쿄의 재즈 리스닝 카페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한 감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하이엔드 스피커를 직접 선정했다. 클립쉬 라 스칼라 Klipsch La Scala II 스피커와 매킨토시 McIntosh의 진공간 앰프 MC275, 매킨토시 C22 프리앰프, 토렌스 Thorens 1601 턴테이블, 그리고 리복스 Revox 데크까지 오디오 애호가라면 감탄이 절로 나올 라인업이다.

ⓒil Sereno Hotel — Photo by Sereno Hotels

음반도 그냥 갖다 놓지 않았다. 도이치 그라모폰 박스 세트부터 데이비드 보위의 오리지널 프레스까지 콘트레라스의 개인 소장품 중에서 선별한 LP 500여 장이 비치돼 있다. 투숙객이 원하는 음반이 있다면 요청에 따라 라이브러리에 추가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il Sereno Hotel — Photo by Sereno Hotels

공간 디자인 역시 그 자체가 하나의 청음실처럼 기능하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우르키올라는 음향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주는 15m 길이의 자카드 패브릭 벽을 맞춤 제작했고 호두나무 패널, 청동 조명, 대리석으로 제작된 식탁은 공간에 깊이를 더한다. 몰테니 Molteni 소파와 지오 폰티 Gio Ponti의 레게라 의자 등 디자인 가구는 공간의 완성도를 높인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유리창 너머로는 코모 호수가 펼쳐지고 호수와 바로 연결된 전용 데크에서는 음악 감상 후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il Sereno Hotel — Photo by Sereno Hotels

미식 또한 리스닝의 연장선에 있다. 미슐랭 스타 셰프 라파엘레 렌지 Raffaele Lenzi가 선보이는 ‘세레노 알 라고 Sereno Al Lago’ 메뉴는 엄선된 음악에 맞춰 제공된다. 아티초크 요리에는 스모키한 재즈, 리조또 알라 페스카토라 Risotto alla Pescatora에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바로크 협주곡 등. 입 안에 퍼지는 풍미와 귀를 타고 흐르는 진공관 앰프의 사운드는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줄 것이다. 다르세나 리스닝 스위트는 조식 포함, 부가세 별도 기준 6,300달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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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대신 테이블에서 만나는 예술! 소피텔 아트 다이닝

갤러리 대신 테이블에서 만나는 예술! 소피텔 아트 다이닝

갤러리 대신 테이블에서 만나는 예술! 소피텔 아트 다이닝

식감과 결 하나하나에 리듬을 입혔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이 또 한 번 아트 컬래버레이션 ‘세이버 더 아트 SAVOR the ART’를 진행한다. 8월 한 달간 진행되는 ‘SAVOR the ART’는 예술 플랫폼 ‘카비네트Kabinett’와 함께 기획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자개 작가 류지안과 프렌치 비스트로 ‘페메종 Fait Maison’의 협업으로 포문을 열었다.

첫 번째 프로젝트가 조용한 아름다움에 집중했다면 8월의 주제는 보다 선명하고 역동적이다. 이번 시즌의 주인공은 조형 예술가 곽철안 작가. 나무와 금속을 휘어 한 획을 입체로 표현하는 그의 작품은 호텔 1층 웰컴 로비부터 3층 포이어, 그리고 ‘미오 MIO’ 레스토랑 내부에 이르기까지 호텔 전반을 아트 갤러리로 만든다. 총 9점의 작품은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호텔 전반에 예술적 깊이를 더한다.

작품의 정점은 모던 일식 가스트로노미 ‘미오’에서 만날 수 있다. 정창엽 일식 헤드 셰프가 곽철안의 조형 언어를 요리로 해석한 아트 다이닝 코스는 일식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섬세하고도 실험적인 감각을 풀어낸다. 은어는 졸가시나무를 태운 비장탄 위에서 구워지고 갯장어에는 작가의 시그너처인 한 획을 닮은 칼집이 새겨진다. 비주얼과 풍미, 식감의 조합으로 완성된 12코스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적 경험을 완성한다.

이 특별한 미식 전시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저녁 운영되며 아트 피스를 오브제로 간직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곽철안 작가의 작품을 모티프로 한 젓가락 받침대 에디션(100명 한정)을 선물로 제공한다.

8월 1일에는 작가와 셰프가 한 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저녁도 예정되어 있다. ‘아티스트 토크’와 함께 아트 다이닝 코스, 그리고 음료 페어링까지 곁들여지는 만찬은 예술과 미식이 한 테이블에 오르는 경험을 선사한다. 예약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공식 홈페이지 또는 미오(02-2092-6102)를 통해 가능하다. 감각이 깨어나는 여름 밤, 소피텔 앰베서더에서 예술을 맛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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