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워크를 입은 여름의 포르쉐

패치워크를 입은 여름의 포르쉐

패치워크를 입은 여름의 포르쉐

내부는 빈티지 리바이스 데님,

플란넬, 코듀로이로

예쁘게 꿰맸다!

Photos by @hagop for @type7

스니커즈 마니아라면 익숙할 이름, 아티스트 숀 워더스푼 Sean Wotherspoon이 이번엔 운동화 대신 클래식카에 손을 댔다. 그의 새로운 캔버스는 포르쉐 911 카레라 2.7 RS. 한때 폭스바겐 골프의 실험적 모델로 주목받았던 ‘골프 할리퀸’에서 영감을 얻어 보닛과 도어, 범퍼, 트렁크를 각기 다른 색으로 도장했다.

Photos by @hagop for @type7

실내는 더 화려하다. 1960~1990년대 빈티지 리바이스 데님부터 플란넬, 코듀로이까지 다양한 소재를 조합해 직접 바느질로 완성한 패치워크 인테리어는 자동차보다는 아트피스를 떠올리게 만든다. 워더스푼이 이전에 타이칸 Taycan과의 협업에서 사용했던 코르크 소재는 대시보드에 재등장했고 리바이스의 상징인 포켓 디테일은 도어 트림에 그대로 적용돼 지갑이나 액세서리를 수납할 수도 있다. 트렁크 공간에는 컬러풀한 태피스트리로 마감해 디테일을 더했다.

Photos by @hagop for @type7

이번 프로젝트는 트루스데일 벤처스의 CEO 필립 사로핌의 의뢰로 시작됐으며 ‘스터프 바이 스팟Stuff by Spot’의 지미 하우슨이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을 맡아 약 8개월간 진행됐다. 완성된 차량은 현재 LA 거리를 달리고 있다. 파란 하늘과 분홍 장미, 오렌지 꽃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다채로운 외관은 자연과 이질감 없이 어울린다.

Photos by @hagop for @typ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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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차가! 이게 진짜 손 선풍기라고요?

앗, 차가! 이게 진짜 손 선풍기라고요?

앗, 차가! 이게 진짜 손 선풍기라고요?

여름마다 새롭게 진화하는 손 선풍기.

이제는 바람만 쐬는 걸 넘어 충전도, 냉각도,

심지어 데스크 스타일링까지 책임진다.

바람만으론 부족할 때

디디오랩 포켓 브리즈

ⓒ디디오랩

선풍기에 냉각 패드까지 결합한 기발한 하이브리드. 디디오랩의 ‘포켓 브리즈’는 얼음을 갖다 댄 듯한 금속 냉각판으로 얼굴이나 목, 데콜테 등 국소 부위를 빠르게 식혀준다. 풍량은 1~100까지 세밀하게 조절되며 방향도 직선형으로 집중력 있게 설계됐다. 무게감은 다소 있지만, 대형 선풍기 못지않은 강풍에 냉각 효과까지 고려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 최대 20시간까지 무선 사용 가능하며 다만 소음에 예민하다면 약간의 타협이 필요하다. 6만5천원.

WEBSITE https://brand.naver.com/ddo_lab/products/11750437657

페스티벌계의 생존템

FrSara 휴대용 손 선풍기

ⓒFrSara

야외 페스티벌에서 생존템처럼 여겨지는 FrSara의 ‘휴대용 손 선풍기 Portable Handheld Fan’는 아마존 12달러짜리라는 놀라운 가격에도 불구하고 평점 5점 만점 리뷰가 75% 이상이다. 바람 세기와 휴대성은 물론, 보조배터리 기능까지 더해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다기능 아이템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4시간 사용이 가능해 해가 지기 전까지 끄떡없는 체력도 장점. 작고 가볍지만 바람은 강력한 편. 가격 대비 성능, ‘가성비’라는 단어가 절로 나온다. 1만6천원대.

WEBSITE https://a.co/d/9Ttzxgu

사무실에서 제일 조용한 바람

존 루이스 애니데이 핸디 팬

@johnlewis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백화점 존 루이스 John Lewis에서 선보인 ‘애니데이 핸디 팬’은 직장인들의 데스크 위에 조용히 놓이기 딱 좋은 아이템. 풍성하지만 부드러운 바람, 최대 46dB 이하의 저소음,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풍량 표시나 화려한 기능은 없지만, 오히려 직관적이라 실용적이다는 평.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Icedbycli와 협업, 큐빅을 더한 커스텀 에디션도 공개해 페스티벌족의 취향까지 챙겼다. 작고 가벼워 한 손에 쏙 들어오며 스탠드로도 사용 가능하다. 2만2천원대.

WEBSITE http://bit.ly/452hen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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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럭셔리의 대가 더 로우의 빈티지 가구 컬렉션

조용한 럭셔리의 대가 더 로우의 빈티지 가구 컬렉션

조용한 럭셔리의 대가 더 로우의 빈티지 가구 컬렉션

쉿! 어떠한 발표도 없이 조용히 업데이트된

‘더 로우 The row’의 새로운 빈티지 가구 컬렉션.

ⓒthe row

메리 케이트 올슨과 애슐리 올슨이 이끄는 럭셔리 브랜드 더 로우 The Row가 ‘빈티지 가구 컬렉션’이라는 새로운 챕터를 연다.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첫 홈 액세서리 라인을 공개한 이후, 더 로우는 별다른 공지 없이 조용히 웹사이트에 새로운 섹션을 하나 추가했다. 이름은 ‘갤러리 galerie’. 안으로 들어가면 의자를 비롯한 테이블, 선반 등 빈티지 가구들이 조용히 자리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샬롯 페리앙 Charlotte Perriand이 1958년에 제작한 Cansado 테이블. 이어지는 라인업 역시 만만치 않다. 1960년대 기욤 & 샴브롱 Guillerme et Chambron의 우드 암체어, 1930년대 루이 소뇨 Louis Sognot의 둥근 사이드 테이블, 1934년 제작된 피에르 다리엘 Pierre Dariel의 접이식 의자 등. 20세기 모더니즘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희귀한 피스들이 포함돼 있다. 컬렉션은 빈티지 가구 전문 숍 못지않은 구성과 선별력을 보여준다.

Charlotte Perriand, Cansado Table, Cité Cansado, Mauritania, 1958 ⓒthe row

Guillerme et Chambron, Pair of Armchairs, 1960 ⓒthe row

Louis Sognot, Round Wood and Metal Side Table, 1930

Pierre Dariel, Foldable Chair, 1934 ⓒthe row

더 로우는 브랜드 초기부터 공간과 가구에 대한 일관된 미감을 유지해왔다. 뉴욕과 LA는 물론, 파리, 런던, 햄튼 등 주요 도시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리테일 공간을 넘어 주거 공간에 가까운 콘셉트로 연출됐다.

ⓒthe row

ⓒthe row

매장 내부에는 장 프루베 Jean Prouvé, 아일린 그레이 Eileen Gray, 빅터 쿠트레 Victor Courtray 등의 빈티지 가구가 곳곳에 배치돼 브랜드의 미니멀한 의상과 어울리는 정제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번에 공개된 빈티지 가구 컬렉션은 공간에서 구현되던 감도를 디지털 공간으로 옮긴 연장선인 셈. 가구는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웹사이트 www.therow.com/ko-kr/pages/gale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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