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일까, 오브제일까? 누플랏의 첫 챕터

식기일까, 오브제일까? 누플랏의 첫 챕터

식기일까, 오브제일까? 누플랏의 첫 챕터

누플랏이 하우스 노웨어 서울에서
첫 오프라인 스토어를 공개했다.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신사옥, 하우스 노웨어 서울(HAUS NOWHERE SEOUL)이 문을 열며 브랜드의 신규 프로젝트인 누플랏(Nuflaat)이 첫 오프라인 스토어를 공개했다. ‘되돌아온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건축 프로젝트 속에서 누플랏은 다이닝 오브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정의하는 실험적 시도를 담아냈다.

누플랏은 패션 오브제와 실용적 도구의 경계를 허물며 다이닝 오브제를 새롭게 제안한다. ‘DRESS YOUR TABLE’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을 연 누플랏 스토어는 화이트와 블루 컬러의 패브릭 테이블, 대형 세라믹 조형물 등 단순하면서도 대비적인 요소로 구성됐다.

글로시한 레드 네일을 컵과 주전자, 접시 위에 올린 네일 컬렉션부터 물결 모양의 곡선을 핸들에 입혀 커틀러리에 더한 웨이브 컬렉션까지, 누플랏은 8개 컬렉션, 15개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다이닝 신을 선보인다.

강렬한 레드와 대담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누플랏의 첫 번째 챕터, 네일 컬렉션은 하우스 노웨어 서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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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카페 바이브, 창덕궁 약다방 오픈

궁중 카페 바이브, 창덕궁 약다방 오픈

궁중 카페 바이브, 창덕궁 약다방 오픈

전통 다과와 궁중차까지.
창덕궁 약다방에서 특별한 티타임을 즐겨볼까요?

©궁능유적본부

국가 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창덕궁 약다방’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 왕실의 내의원 공간에서 전통 다과와 한방차를 음미하며,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아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의미인 ‘약식동원 藥食同源’의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궁중 다과 묶음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호박과 배를 빚어 만든 전통 궁중 다과를 중심으로 계절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다식과 정과가 제공된다. 여기에 궁온차, 장생차, 청온차, 오미자차를 포함한 네 가지 한방차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행사는 회차별 30명씩 하루 세 차례 운영되며, 약 70분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한다면 9월 10일 오후 2시부터 1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추첨 응모해야 한다. 24일 오후 2시부터는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전화 예매도 열린다.

관람객들이 전통문화와 국가유산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궁궐에서 진행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눈여겨보자.

WEB royal.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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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년 전 호랑이, 리움 미술관에서 살아나다

430년 전 호랑이, 리움 미술관에서 살아나다

430년 전 호랑이, 리움 미술관에서 살아나다

K-컬처의 뿌리를 찾아서!
까치,호랑이가 담긴 조선 회화의 세계가
리움미술관 《까치호랑이 虎鵲(호작)》을 통해 드러났다.

《까치호랑이 虎鵲》 전시 전경 ©리움미술관 제공

리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호작(虎鵲) :까치호랑이의 세계’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호랑이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은가?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 인기 속에서 한국의 대표적 동물인 호랑이가 국제적 문화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열풍과 더불어 리움미술관은 까치호랑이와 관련된 작품 7점을 공개했다. 사실 호랑이와 까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했던 동물로 전통미술에서 중요한 소재로 다뤄져 왔다. 그중에서도 호랑이는 액운을 막아준다고 여겨져 호피도까지 장식할 정도였으며, 까치와 함께 그려진 호작도는 조선 후기 민화의 대표적 주제로 자리 잡았다.

호작도, 조선, 1592년

19세기 호작도 ©리움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는 16세기 말 작품부터 19세기 민화, 조선 후기 거장 김홍도의 회화까지. 호랑이와 까치가 그려진 ‘호작도’의 세계와 다층적 의미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리움미술관 소장품인 1592년 <호작도>는 국내 최초 전시되며, 국내 현존하는 까치호랑이 작품 중 가장 오래된 작품 중 하나로, 중국 원나라에서 정립된 호작도의 형식이 한국적으로 변형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이다. 전시에서는 ‘피카소 호랑이’라 불리는 19세기 <호작도>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노란 호피와 검은 먹선의 강렬한 대비, 단순하면서도 해학적인 호랑이 표정이 특징이다. 보는 이들에게 민중문화 속 해학과 풍자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리움 스토어에서는 이번 전시와 연계해 호작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굿즈도 선보인다. 돈 봉투, 엽서, 와펜 키링, 담요와 일회용 카메라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아이템들로 일상 속에서도 전통의 미감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리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WEB ticket.le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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