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선물

내가 찾은 선물

내가 찾은 선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집들이 선물까지 5월의 각종 이벤트에는 근사한 선물이 필요하다. 어떤 것을 고를지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에디터들의 추천 아이템.

공주님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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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을 깎아 일기를 쓰면서 아이의 감수성은 쑥쑥 자란다. 열쇠와 자물쇠가 달린 비밀 일기장은 캐스키드슨. 2만3천8백원.
2 비 오는 날 외출을 만류하는 엄마보다 물웅덩이에서 첨벙거릴 수 있게 레인부츠를 사주는 엄마가 멋지지 않나. 상큼한 애플 그린 컬러의 레인부츠는 락피쉬 키즈. 4만8천원.
3 아이에게도 결혼식이나 파티를 위한 포멀 웨어 한두 벌쯤은 필요하다. 산뜻한 컬러 블록 원피스는 펜디 키즈. 35만원.
4 아이들의 여름에도 선글라스는 필수다. 보잉 스타일의 팝 컬러 선글라스는 올리버 골드스미스 키즈 by 옵티칼W. 10만원대.
5 모든 아이들은 ‘어른의 물건’을 탐낸다. 아들에게 차를 사줄 순 없지만 딸에게 핸드백을 사주는 건 어렵지 않다. 가볍고 실용적인 EVA 소재의 ‘오포켓’ 백은 오백. 8만1천원.
6 수영장의 스타는 단연 인어공주다. 인어의 몸이 앞뒤로 프린트된 테리 소재의 비치가운은 스텔라매카트니 by 분주니어. 가격 미정.
7 산수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는 좀더 재미있는 교구가 필요하다. 6가지 공룡 모형 108개가 들어 있는 ‘공룡 수 세기’는 러닝리소스 제품으로 짐보리숍에서 판매. 3만9천5백원.
8 산뜻한 캔버스 슈즈로 봄날의 나들이를 준비해보자. 오렌지 컬러의 파인애플 프린트 슈즈는 탐스. 4만9천원.

에디터 최영은

깨소금 쏟아지는 신혼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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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솔을 걸어서 청결하게 보관할 수 있는 레데커의 변기솔은 부부 중 누구라도 좀더 기분 좋게 화장실 청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TWL에서 판매. 4만8천원.
2 상큼한 노란색 컬러가 포인트인 면 소재 매트로 욕실 앞을 화사하게 장식할 수 있는 ‘S&B 배스매트’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3만9천원.
3 소품 하나도 예쁜 것을 두고 싶은 신혼부부의 주방에 잘 어울릴 식물성 소재의 친환경 행주. 스웨디시 클로스 제품. 9천원.
4 세계 주요 도시의 지도 일부가 그려진 셀리티의 머그. 신혼여행을 다녀온 도시나 좋아하는 도시가 있다면 커플로 한 세트를 선물해도 좋을 듯. 더패브에서 판매. 각 3만3천원.
5 요리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신혼 주방에 선물하고 싶은 노란색 오리 타이머. 알람 소리도 ‘꽥꽥’거려 더욱 재미있다. 알레시 제품. 9만8천원.
6 모든 옷을 세탁할 수 있는 세제와 섬유유연제, 항균 및 탈취 기능이 있는 스프레이 등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된 런드레스의 ‘시그니처 기프트백 패키지’. 12만원대.
7 집 안 곳곳에서 기분 좋은 향기를 전해줄 키토스라보의 제품. 밀랍에서 추출한 왁스로 만든 난쟁이 모형 초와 피라미드 모양, 병 타입 캔들 등 장식 효과도 뛰어나다. 각 1만원, 1만4천원, 1만7천원.

에디터 신진수

고마운 선생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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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색감의 달콤한 디저트는 받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필링을 두텁게 채워 쫀득한 맛이 일품인 마카롱은 디저트숍 ‘밀갸또’에서 판매. 12개, 2만9천원.
2 주고받기에 부담 없는 먹거리 중 선물로 구색이 좋는 것이 우리네 떡. 인절미, 증편, 약과 등이 포장된 세트는 병과점 ‘합’에서 판매. 인절미 세트 1만5천원, 증편 세트 2만1천원.
3 적당한 알코올 도수에 스트레스도 기분 좋게 해소해줄 샴페인은 어떨까. 핑크빛 레이블의 뵈브 클리코 로제 컬렉션. 10만원대.
4 책상 위 아이템 중 안락함까지 선사할 캔들로 소이 왁스 100%의 나무 심지 캔들은 메종 르베이지에서 판매. 9만8천원.
5 커피 대신 건강한 수분 섭취를 위한 차 선물을 추천한다. 홍차에 바닐라 빈이 들어가 달달한 향의 티 파티 티는 TWG Tea에서 판매. 티 100g, 5만6천원. 순면 티백 10장 6천원.
6 애매한 옷보단 일상복에도 코디하기 좋은 액세서리를 선물하는 센스! 오렌지색 스카프는 코치. 39만5천원.
7 말수가 많은 선생님의 목 보호를 위한 간결한 패턴의 도자기 잔은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머그 2만8천8백원, 에스프레소잔 4개 세트 6만5천원.
8 책상 위 방향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잉글리시 페어 앤 프리지아 디퓨저’는 조말론.165ml, 11만원대.

에디터 이경현

아빠 엄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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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기 그지없는 부부 욕실을 산뜻하게 바꿔줄 욕실 용품들. 플로토토에서 선보이는 싱그러운 그린 컬러의 비누 받침대, 샴푸 용기, 휴지통 등은 디자이너이미지에서 판매. 2만~7만원대.
2 옛 조상들은 부모님의 잠자리를 챙겨드리는 것을 효의 기본이라 했다. 기본조차 실천하지 못하는 죄송한 마음을 포근한 구스 침구로 대신한다. 잉그모던의 이불과 베개는 더플레이스에서 판매. 베개 21만8천원, 이불 93만7천원.
3 풍광 좋은 산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두 분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커플 운동화. 초경량 하이킹 슈즈는 노스페이스. 각 20만원.
4 아빠 서재에 두면 좋을 데스크 램프. 블랙 컬러의 앵글포이즈는 코발트샵에서 판매. 28만원.
5 사이드 테이블로 사용하다 간혹 이동 트레이로 편하게 사용하면 좋을 트롤리. 자작나무 소재의 트롤리는 아르텍 제품으로 에이후스에서 판매. 3백44만원.
6 며칠 새 시들어버릴 생화 카네이션이 아닌, 자녀들의 애틋한 마음을 늘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이 프린트된 쿠션을 선물해보자. 모일크에서 판매. 1만9천원.
7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아빠, 엄마에게 하나씩 안겨드리고 싶은 세라믹 화기. 팬톤의 컬러풀한 화기는 챕터원에서 판매. 15만원.

에디터 이하나

에디터 <메종> 편집부 | 포토그래퍼 허동욱
출처 〈MAISON〉 2014년 5월호

CREDIT
Mother´s Day

Mother´s Day

Mother´s Day

5월이 되면 길거리 꽃집에 붉은 카네이션이 넘실거린다.

5월이 되면 길거리 꽃집에 붉은 카네이션이 넘실거린다.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카네이션 꽃다발부터 꽃바구니, 코사지 등 형태도 다양하다. 매년 구입하는 꽃바구니가 지겹다면 올해에는 집에 있는 식기를 활용한 카네이션 데커레이션은 어떨까. 주물 냄비나 밀크 팬, 장식용 식기가 있다면 안에 오아시스를 넣어 색다른 카네이션 데커레이션을 해볼 수도 있다. 꽃병에 옮겨 담지 않고 주방이나 거실 테이블 위에 두고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점도 재미있다. 이럴 때는 색깔이 화려한 용기보다는 철 소재나 빈티지 팬일수록 꽃이 돋보인다. 붉은 카네이션을 사용해도 좋지만 흰색이나 옅은 녹색 계열로 꽃을 선택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붉은 작약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면 좀더 세련된 연출을 할 수 있다.

재료

왼쪽부터
그린 수국, 오니소갈륨, 붉은 작약, 클레마티스, 그린 카네이션, 오니소칼리윰

만드는 법

1 용기에 오아시스를 잘라서 넣고 먼저 붉은 작약과 그린 수국을 오아시스 중심에 꽂는다.
TIP 오아시스를 용기 크기에 거의 맞게 넣어야 흔들리지 않는다.

2 주인공인 그린 카네이션을 작약 주위에 둘러가며 꽂는다.

3 오니소갈륨, 클레마티스 등을 골고루 꽂은 뒤 나머지 비어 있는 곳을 필러로 메운다.
TIP 빈 곳을 메우기 좋은 녹색식물 종류를 ‘필러’라고 일컫는다.

4 집에 앤티크한 찻잔 세트가 있다면 그것을 활용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Rama Rama Gift&Flower
라마라마 기프트앤플라워의 정은정 대표를 수식하는 단어는 참 다양하다. 플로리스트 겸 이벤트 스타일링을 주관하는 디렉터이기도 하고 앤티크 소품과 가구를 들여와서 판매하는 MD의 기질도 지녔다. 그래서 이태원에 위치한 라마라마 기프트앤플라워에서는 꽃만 아니라 유럽 각지에서 발품 팔아 구입해온 앤티크 가구와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앤티크 마니아인 대표의 취향이 반영된 고전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플라워 스타일링은 뷰티 브랜드와 셀러브리티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문의 02-792-8957 www.ramarama.co.kr

에디터 신진수 | 포토그래퍼 박상국
출처 〈MAISON〉 2014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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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반전 있는 카드

그런 반전 있는 카드

그런 반전 있는 카드

언제나 선물은 반갑다. 그리고 진심이 담긴 카드와 함께라면 반가움은 두고두고 남는다. 5월을 맞아 반전의 묘미가 있는 팝업 카드를 만들어본다.

어버이날, 스승의날 선물 1순위로 꼽히는 카네이션. 평범을 넘어서 상투적인 카네이션만으로 무언가 부족하다면 특별한 팝업 카드를 곁들이면 어떨까? 접었을 때는 평면이지만 펼치면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팝업 카드는 받는 이를 기쁘게 하기에 제격인 아이템. 복잡해 보이지만 도안을 따라 종이를 오리고 접어 순서대로 붙이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재료 역시 종이와 칼, 테이프만 있으면 되므로 비용이 많이 들지 않지만 완성도 있게 제작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정성을 쏟아야 한다. 펼쳤을 때 힘 있는 입체 모양을 내기 위해서는 얇은 종이보다 어느 정도 두께감 있는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두꺼우면 카드가 닫히지 않으니 쉽게 구겨지지 않을 만한 적당한 두께의 종이를 선택한다. 카드 내지 중앙에 11자로 칼질을 내고 ㄱ자로 구부린 다음 튀어나온 부분에 꽃 그림을 그려 붙이면 더욱 간단하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세밀하게 칼질을 하면 더욱 멋진 입체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종이 꽃으로 내지를 풍성하게 꾸민 다음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말이나 감사의 메시지를 함께 적으면 정성과 마음이 듬뿍 담긴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이다.

만드는 법

1 카드로 쓸 종이와 내부를 장식할 종이를 준비한다.
2 도안을 출력한 후 원하는 색지 위에 올린 다음 움직이지 않도록 테이프로 고정한다.
3 외곽을 먼저 오린 후 한쪽에 있는 구멍을 칼로 자른다.
4 종이를 접었을 때 깔끔하게 완성될 수 있도록 송곳으로 접는 선을 따라 자국을 낸다.
5 다 오린 종이는 도안에 표시된 대로 안쪽, 바깥쪽으로 접는다.
6 장식2를 접은 후 장식1 사이에 끼운다.
7 1번부터 차례대로 양면테이프로 접착한 후 같은 번호끼리 붙인다.
8 카드 안쪽에 붙이면서 팝업 페이지를 만든다.
9 표지 또한 도안대로 오리고 접으면 완성된다.

페이퍼 아티스트 김수현
페이퍼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김수현은 각종 매거진 화보 촬영, 기업 프로모션을 위한 팝업북과 광고 세트, 인테리어 소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며 활약하고 있다. 현재 김수현팝업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www.popupaper.com)에서 작업 포트폴리오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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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최고은 | 포토그래퍼 허동욱
출처 〈MAISON〉 2014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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