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da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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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 나무와 함께, 황소처럼 든든한 소파, 오감 만족 하이엔드 오디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선물전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국 근대건축 발전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건축가 김종성의 작품 세계를 조망한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_건축가 김종성>전을 선보인다. 김종성은 건축의 거장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이자 동료로, 한국 초기 모더니즘 건축의 수용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전시는 그가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자신만의 건축관을 완성해가던 시기와 서울건축을 이끌며 수행한 육사도서관, 역도경기장 등 주요 프로젝트를 보여준다. 기간은 2015년 4월 26일까지.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02-2188-6000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

나무와 함께
원목 가구 브랜드 ‘메도우듀 Meadow Dew’가 방배동에 쇼룸을 마련하며 새롭게 등장했다. 메도우듀의 ‘코지 라인 Cozy line’은 견고하고 밝고 색감이 돋보이는 북미산 너도밤나무를 사용했으며 소파, 암체어, 침대, 식탁, 장식장, 화장대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신혼부부에게 특히 적합하다.
문의 www.meadowdew.com
에디터 최고은

황소처럼 든든한 소파
리체 소파는 한국인의 평균 체형을 고려한 디자인벤처스의 신제품이다. 안정적인 착석감을 제공하며 소재는 소가죽 중에서도 최상급인 황소가죽을 사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스크래치에도 강하다. 신축성과 탄력이 좋아 착석 후에도 자국이 오래 남지 않는다. 오랫동안 사용해도 가죽이 벗겨지지 않는 것을 보장할 정도로, 황소 고집보다 질기고도 탄탄한 소파다. 컬러는 실버 그레이와 카푸치노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의 디자인벤처스 02-3444-3382 www.designventures.co.kr
에디터 박명주

오감 만족 하이엔드 오디오
디자인앤오디오에서 앞으로 주력할 하이엔드 오디오 기기를 소개하는 컬렉션 쇼를 진행했다. 쇼룸에서 진행했던 기존 행사와 달리 신라호텔 객실 5개를 각 브랜드의 오디오룸으로 꾸몄는데 하이엔드 오디오의 특색을 살리고 인테리어 요소로서 오디오가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 거실처럼 소파와 책상 등으로 아늑하게 꾸며진 각 객실에는 BAT와 CH 프리시전, 드비알레, YG 어쿠스틱 등 5개 브랜드의 대표와 마케팅 디렉터가 상주해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이해를 도왔다. 하이엔드 멀티 채널 홈 시네마로 꾸민 YG 어쿠스틱 방, 스텐하임 스피커와 세련되게 연출한 드비알레 방, 나무를 깎아 만든 아발론 스피커를 매치해 진공관 앰프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낸 BAT 방, 소재 과학과 음향학이 결합해 탄생한 하이엔드 스피커의 정점인 윌슨 베네시와 스위스 정밀 공학과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CH 프리시전 방 등 각 브랜드만의 색깔과 음향의 차이를 느낄 수 있어서 하이엔드 오디오에 막 입문하려는 이들과 마니아 모두를 만족시켰다는 후문이다.
문의 02-540-7901
에디터 신진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선물전
양평 서종에 위치한 디자인 업체 3곳이 의기투합해 ‘메리 크리스마스 선물전’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벼룩시장을 개최한다. 참여 업체는 북유럽 빈티지 가구 갤러리 빈트와 공예 작가 5명이 운영하는 아트&갤러리 5핸즈, 패브릭 스타일리스트 임순하가 운영하는 소전이 참여해 10~50%의 할인율로 리빙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간은 11월 14일부터 24일까지.
문의 빈트 070-8880-8245
에디터 박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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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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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시각, 잠시 머물다 가세요, 쾌적한 우리집,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객관적 시각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공예는 슬로 라이프에 대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는 측면에서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유리지공예관에서 기획한 <바닥·천장·벽을 위한 사물>전은 삶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작가들의 공예적 작업 과정과 결과물을 공유하는 전시이다. 길종상가, 김홍용, 백경찬 등 가구, 공예,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전 방위에 걸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6명의 작가는 우리가 매일 시간을 보내고 도구를 사용하는 일상적 배경을 전시장으로 옮겨와 가구, 조명, 소품 등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전시는 11월 15일까지이다.
문의 유리지공예관 02-578-6663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

잠시 머물다 가세요
수화림, 제로플레이스 등 신개념의 펜션을 디자인한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그룹 지랩 Z_Lab과 여행사 스앤디 TH&D가 함께 운영하는 서촌차고는 단순한 상점이 아니다. 여행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지역 상품과 여행, 디자인 관련 매거진을 판매하고 있지만 좋은 숙박지를 소개하고 지역 여행 상품도 함께 제안한다. 사무실도 겸하고 있기에 게스트하우스나 펜션의 인테리어를 의뢰하거나 여행 코스를 상담하러 오는 이들도 있다고. 주말에는 신진 작가들에게 가게를 빌려주는 ‘크리에이터 마켓’을 연다고 하니 관심 있는 이들은 참고할 것.
문의 서촌차고 02-732-0106
에디터 최고은│포토그래퍼 안종환

쾌적한 우리집
코웨이 제·가습공기청정기는 사계절 내내 유용한 제품이다. 작동 2시간 이내에 실내 습도를 알맞게 조절해 언제나 상쾌하게 해주고 또 유해 물질보다 작은 0.1나노미터의 작은 물입자가 공급되어 위생적으로 가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은행잎 엑기스와 붉나무 추출물의 천연 성분이 함유된 항바이러스 헤파 필터가 탑재되어 미세한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황사와 알레르기 원인 물질 등을 막아준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으로 전기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문의 코웨이 1588-5200
에디터 최고은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흔한 재료를 사용해 색다른 식기를 디자인하는 박예연 작가. 얼마 전 개인전 <파운드 오브젝트>를 마무리한 그녀를 갤러리 하프에서 만났다.

전시 <파운드 오브젝트 Found Object>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달라.
이번 전시는 물물교환 프로젝트가 핵심이었다. 내가 원하는 물건을 주고 내 작품을 가져가는 거다. 공예품이 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물건치고는 비싸서 못 사겠다는 인식을 깨고 싶었다. 샐러드 볼과 집게는 자전거, 에스프레소 머신과 바꿨고 조그마한 도시락과 커트러리는 알레시 병따개와 교환했다. 직접 해보니 내 물건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의 취향과 추억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그 속에서 더 많은 이야깃거리가 생긴 것 같아 즐거웠다.

금속 과일 볼 등을 보면 구조가 독특한데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나?
금속으로 만든 과일 볼은 스프링을 보고 떠올린 거다. 안이 비었으니 뭔가를 넣어보면 어떨까 했고 둥글게 말면 그릇처럼 쓰기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렇게 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먼저 생각하고 그에 맞는 형태를 찾아간다. 모델링을 하다 보면 다양한 가능성이 나오는데 완성한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또 다른 모습으로 발전시키고 계속 연장해 나간다.

작품도 좋았지만 디스플레이가 무척 흥미로웠다.
화이트 큐브로 된 공간 안에서 벽에 걸거나 네모난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게 식상했다. 위, 아래, 속 안쪽도 형태가 재미있는데 한 방향에서만 감상해야 하는 게 싫었다. 나무 프레임에 투명 아크릴을 상판으로 사용해서 위와 아래에서 모두 볼 수 있게 했다. 또 커트러리의 옆면이 잘 보이도록 전시대를 사선으로 만들었다.

작가로서의 고민은 무엇인가?
사물을 접근하는 시각을 다르게 하려고 한다. 식기를 처음 만들 때는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오래 쓸 수 있는 물건을 만들고자 했다. 요즘에는 너무 많은 물건이 버려지는 것에서 회의감을 느끼고 가장 최소한의 물건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그런 문제 의식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
언젠가 갑자기 일회용 페트병을 쉽게 버리게 되는 것에 죄책감이 들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니까 물건이 쉽게 버려지는 것도 싫었던 거 같다. 아직 너무 견고하고 쓸 만한데 이 재료가 이렇게 함부로 버려지는 게 아쉬웠고 그래서 이 페트 소재를 사용해 오래 쓸 수 있는 도시락을 만들게 되었다.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사물의 형태를 연구하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만드는 것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안을 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사물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에디터 최고은│포토그래퍼 안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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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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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수길 새로운 가게, Man-Made, 직감을 믿는 프레델시아

세로수길 새로운 가게
익숙한 2개의 브랜드가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세로수길에 둥지를 틀었다.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안종환·이향아 향으로 가득한 집
향초 마니아와 셀러브리티 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수향에서 세로수길에 2호점 빌라 수향을 오픈했다. 단독주택을 완전히 리뉴얼해 정원부터 향을 만드는 공간, 쇼룸까지 수향만의 스타일로 꾸몄는데 설계와 시공은 어반프레임이 맡았다. 직접 골라서 시공한 타일과 입구 쪽의 액자와 육각형 모양의 창문에서 동양적인 요소와의 믹스매치를 느낄 수 있으며 외관의 짙은 파란색과 수향의 대표 컬러인 분홍색의 대비를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공간이다. 덕분에 빌라 수향의 향기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오픈 기념으로 세련된 향인 ‘강남8’을 선보인 빌라 수향은 이태원점과 달리 분홍색 체크 박스에 제품을 담아 준다.
문의 02-516-5518

개성 만점 선물 가게
프랑스의 생활용품 브랜드 필론에서 가로수길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산뜻한 하늘색의 클래식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 매장에는 필론뿐만 아니라 퀼리, 라마렐, 비둘스, 쁘띠아쁘띠, 키커랜드 등 위트 있는 디자인 브랜드의 제품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매장 한쪽을 필론 카페로 활용하고 있는데 건강 음료부터 크럼블 요거트, 쿠스미 티 등 색다른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카페를 꾸미기 위한 조명을 필론 본사에 요청해서 제공받았을 만큼 신경 쓴 공간이다. 누군가에게 선물하거나 선물을 받았을 때 더 기분 좋아지는 필론 제품. 유머 있는 필론 제품이 궁금하다면 오픈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매장으로 향할 것.
문의 02-3443-3686

Man-Made
종로구 창성동에 있는 서점 가가린 2층에 자리한 토마스 파크 Thomas park 갤러리에서 첫 번째 전시 <맨 메이드 Man-Made>를 개최한다. 번역가, 화가, 칼럼리스트, 큐레이터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박상미 대표가 그간 지인들만 초대하다가 처음으로 대중에게 개방한다고.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과 브라질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3명의 작가 그렉 콜슨, 부르스 가니에, 세르지오 시스터의 작품을 선보이며 수작업의 흔적이 물씬 담긴 오브제를 통해 예술이 가지는 근본적인 정체성을 돌아보고자 한다. 전시는 11월 15일까지.
문의 토마스파크 갤러리 02-723-2973
에디터 최고은

직감을 믿는 프레델시아
덴스크에서 뵈게 모언슨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그의 가구 작품을 소개하며 뵈게 모언슨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브랜드 프레델시아 Fredericia의 제품을 두루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911년에 설립된 프레델시아는 뵈게 모언슨뿐만 아니라 한스 베그너, 난나 디트젤 등 덴마크의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의 제품을 현재까지 생산하고 있다. 덴스크 3층 쇼룸에서는 모언슨의 대표적인 작품인 ‘스패니시 체어’를 비롯해 ‘2213 소파’, ‘J39 체어’, ‘C18 테이블’ 등을 전시했으며 이외에도 아직까지 카피 제품이 존재하지 않는 난나 디트젤의 ‘트리니다드 체어’와 루이스 폴센의 조명 등이 함께 어우러져 북유럽 가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우리는 우리의 직감을 믿는다’는 모토로 유행을 타지 않는 북유럽 디자인을 선보이는 프레델시아의 가구 작품을 덴스크를 통해 꾸준히 만날 수 있다.
문의 02-592-6058
에디터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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