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da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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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너지 , 일상을 나누는 가게, 라인 탄 버버리

새로운 시너지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지난 1월 29일부터 2월12일까지 <드디어… 만나는 아트 카펫>전이 열렸다. 일상 속 카펫도 예술품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 전시장에서 조은숙 대표와 유앤어스 백명주 대표가 만나 이번 전시의 즐거운 협업에 대한 시작을 들려주었다.

Q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조은숙 요즘은 생활이 예술로, 예술이 생활로 오가며 서로 소통하는 시대예요. 저희 갤러리에서는 일상이 예술로 바꾸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카펫도 예술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전시예요.

Q<드디어… 만나는 아트 카펫>이라는 전시 제목이 인상적인데요. ‘드디어’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조은숙 유앤어스에서 몇 년 전부터 전시 프러포즈를 해왔는데 드디어 전시를 하게 되었다는 의미도 있고요.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가 우리 생활에서도 드디어 눈에 띄게 좁아지고 있다는 내용도 담겨 있어요.

Q한 폭의 회화 작품처럼 아름다운 카펫들이 많은데 어떤 브랜드들이 참여했나요? 백명주 이번 전시에는 세계 최고의 명품 카펫 브랜드인 스위스 룩스툴과 홍콩의 타이핑, 스페인의 간 등의 브랜드에서 10여 점의 작품을 소개했어요.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아틀리에 오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자인 감각을 뽐내고 있는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아트 디렉터들이 영혼을 담아 디자인한 아트 카펫을 전시했어요.

Q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하던데요? 조은숙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화가들이 드로잉한 카펫을 만들어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요즘은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이기도 하고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서 1~2년 후에 이번 창작이 현실로 이뤄진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백명주 조은숙 대표님이 계획한 카펫은 한국 작가와 우리의 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에디터 박명주 | 포토그래퍼 김잔듸

1 아카시아 나무 코스터. 2 독특한 캔들 홀더. 3 브루노의 세라믹 접시. 4 골판지 소재의 조명.

일상을 나누는 가게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NNN이 삼청동에 2호점을 오픈했다.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2호점을 낸 그들의 바람이 입구 전면을 차지한 활짝 열린 폴딩 도어에서 느껴진다. 소품 위주로 꾸며진 공간에는 기존의 NNN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조명, 디퓨저, 테이블웨어 등의 생활소품뿐만 아니라 유기농 식품 브랜드 `인시즌`의 식품, 패셔너블한 소화기 브랜드 `파이어 디자인`의 미니 소화기와 같은 독특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매장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직접 말린 드라이 플라워도 소품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다가오는 봄. 삼청동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활짝 문을 연 NNN숍으로 향해보자.
문의 02-2733-5799
어시스턴트 에디터 송유진 | 포토그래퍼 이향아

라인 탄 버버리
버버리는 디지털 혁신을 추구해온 대표적인 브랜드다. SNS에도 관심이 많아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은 물론 구글, 애플, 위챗 등과 손잡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라인과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라인은 NHN의 일본 내 계열사인 라인 주식회사가 출시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재미있는 스티커부터 타임라인, 라인 카메라, 라인 게임 등 다양한 SNS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의 시작은 라인 일본어 계정에만 적용된다. 오는 2월 23일 오후 10시(한국과 일본 시간 기준) 런던에서 열리는 2015년 F/W 버버리 프로섬 여성 컬렉션을 버버리의 라인 일본어 계정인 @burberry_jp를 통해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또 2월 중순부터 트렌치코트와 캐시미어 스카프로 단장한 코니와 브라운의 스티커도 선보인다.
문의 02-3485-6583
에디터 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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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규의 코끼리, 지구를 지켜줘, 산들바람의 편안함, 어머니의 마음으로

양혜규의 코끼리
설치 미술 작업으로 사회적인 문제를 향해 화두를 던지는 설치 작가 양혜규가 대규모 개인전 <코끼리를 쏘다 象 코끼리를 생각하다>를 연다. 양혜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코끼리라는 은유적인 매개체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 관계를 모색하고자 했으며 10여 년간의 대표작과 새로운 작품 등 총 3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짚풀을 소재로 토템을 형상화한 작품 ‘중간 모형’은 그녀의 가장 최근 작품으로 고유한 민속 문화를 회복시키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5년 만에 개인전을 갖는 양혜규의 작품 세계를 두루 살펴볼수 있는 기회로 국내 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듯하다. 5월 10일까지.
문의 삼성미술관 리움 02-2014-6901
어시스턴트 에디터 송유진

지구를 지켜줘
아름다운 수정 조각 같은 이 물건의 정체는 비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진 디자인 그룹 ‘영 스텔라 오브젝트 Young Stella object’의 제품으로 남극의 빙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해 ‘빙하 비누’라 이름 붙였다. 글리세린을 사용해 만든 핸드메이드 비누이며, 사용할수록 형태가 점차 녹으면서 환경 파괴로 인해 사라져가는 남극 빙하의 모습을 재현한다. 색상은 하늘색과 검정 2가지가 있으며 크기가 다른 3개의 비누가 한 세트로 구성된다. 또 수익금의 1%는 환경보호를 단체에 기부된다고 하니 예쁜 데다 착하기까지 하다.
문의 보에 02-517-6326
에디터 최고은

산들바람의 편안함
한눈에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소파 ‘브리즈’는 디자이너 마테오 눈지아티가 2014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에서 선보인 제품이다. 소파를 구성하는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고 등받이와 좌석, 다리 부분을 안정적인 비례로 디자인했다. 특히 날씬한 다리와 부드럽게 떨어지는 팔걸이가 아름다운 제품으로 각 부분의 폴리우레탄 폼 시트의 두께가 달라서 앉거나 기대어도 편안하다. 산들바람처럼 기분 좋은 편안함을 선사할 브리즈 소파는 몰테니앤씨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몰테니 02-543-5093
에디터 신진수

어머니의 마음으로
몰에서 덴마크 가구 브랜드 메이터 Mater를 공식 론칭한다. 라틴어로 ‘어머니’를 뜻하는 메이터는 2006년에 설립된 브랜드로 공예가와의 협업으로 지속가능한 재료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기특한 브랜드다. 몰에서 첫선을 보이는 제품은 원목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보울 스툴과 테이블’. 수명이 다한 망고나무로 제작한 보울 테이블은 재활용한 스틸 소재를 사용했고 상판을 따로 분리해서 쟁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보울 스툴은 바 스툴과 일반 스툴로 만나볼 수 있으며 유기적인 곡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하이 스툴에 사용된 나무는 합법적으로 벌목한 목재이자 조림 사업에 기여하는 목재에 부여하는 FSC 인증을 받은 소재다.
문의 몰 02-543-0164
에디터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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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텍과 만난 부룰렉 형제, `Material` 전, 마드모아젤, 잔느 랑방

아르텍과 만난 부룰렉 형제
부룰렉 형제가 이딸라, 크바드랏에 이어 핀란드의 대표적인 브랜드 아르텍과 만났다. 장식을 배제하고 사용자를 배려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부룰렉 형제는 핀란드어로 아치를 뜻하는 ‘카리 Kaari’ 컬렉션을 선보였다. 카리는 철과 나무 소재로 만든 선반 시스템, 책상 등으로 구성됐다. 부룰렉 형제는 철과 나무가 서로 의지하는 디자인을 생각했다. 단단한 상판을 나무 다리가 지탱하고 이 나무 다리를 구부러진 철제 다리가 다시 받치는 것처럼 말이다. 아르텍의 전통적인 스타일과 부룰렉의 현대적인 감성이 만난 카리는 2015 스톨홀름 페어에서 첫선을 보였다.
문의 www.bouroullec.com
에디터 신진수

`Material`전
한남동에 위치한 갤러리 지익스비션에서 3월25일까지 <머터리얼 The Material>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 데이즈 두바이를 비롯해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 황형신과 런던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이정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황형신과 이정인은 그동안 재료에 대한 실험정신을 보여준 디자이너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산업 재료나 포장 재료를 이용한 가구를 실용적인 가구나 조명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전시에서 각각 폴리프로필렌을 적층해 만든 가구 시리즈 ‘레이어드’와 제스모나이트를 이용한 ‘프로즌’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여 재료에 대한 그들의 고민과 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문의 지익스비션 070-4800-4921
에디터 신진수

마드모아젤, 잔느 랑방
코코 샤넬의 생애는 영화나 전시 등으로 다양하게 재조명되곤 했지만 그 시대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던 또 다른 마드모아젤, 잔느 랑방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랑방의 설립자인 잔느 랑방(1867~1946). 그녀를 기리는 최초의 회고전이 오는 3월 8일부터 23일까지 파리의 패션 박물관인 팔레 갈리에라 Palais Galliera에서 열린다. 잔느 랑방은 1885년 모자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1889년 ‘랑방 모드’를 오픈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늘 남보다 앞서 생각하고 새로운 길을 열었다. 1909년 아동복 라인을 론칭하고 1920년 초반 신부복, 란제리, 퍼, 인테리어 장식품과 스포츠 라인을 선보였으며 1926년 남성복을 론칭했다. 동시대의 디자이너들과 뚜렷이 구별되는 그녀만의 특징은 여행기, 이국적인 옷감, 예술 서적을 탐구하며 자신만의 옷감, 패턴, 컬러를 개발함으로써 패션을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위대한 쿠튀리에, 잔느 랑방의 세계가 궁금하다면 팔레 갈리에라 사이트를 참조할 것.
문의 www.palaisgalliera.paris.fr
에디터 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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