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꾸미기를 위한 쇼핑에 나섰다면 취향이나 선호 브랜드, 실용성과 예산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기 마련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예산별로 달라지는 스타일링 팁을 정리했다.
2,500,000원대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서재 꾸미기
심플한 디자인과 따뜻한 색감을 입은 책상과 의자를 매치하고 여기에 존재감 있는 암체어를 어두운 색으로 고른다. 밝은 톤으로만 꾸미면 공간이 가벼워져 어딘가 붕 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렌지 계열의 액자와 빨간색 옷걸이를 매치하면 한결 경쾌한 북유럽 스타일로 꾸밀 수 있다.
벽에 건 그림은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 에릭 니펄러의 작품 ‘Fox in the Henhouse’로 크리에이티브다에서 판매, 22만원. 강렬한 빨강으로 포인트를 준 원목 옷걸이는 핀치에서 판매, 39만원. 와인 블랙 색상의 1인 소파는 매스티지데코에서 판매, 39만8천원. 대리석으로 만든 토성 모양의 화기는 김현주 작가의 작품으로 챕터원에서 판매, 32만원. 티크 원목으로 만든 스툴은 매터앤매터에서 판매, 25만3천원.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테이블 조명은 까사미아에서 판매, 24만9천원. 민트 색상의 주얼리 박스는 개당 4만7천원.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아코디언 모양으로 펼칠 수 있어 소품으로 사용하기 좋은 종이 홀더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4만5천원. MDF와 원목, 천연 무늬목을 섞어 단단하게 제작한 테이블은 매스티지데코에서 판매, 29만원. 원목 톤 체어는 라꼴렉뜨에서 판매, 24만원. 바닥재는 구정마루의 아트 차콜 색상으로 시공비를 포함해 평당 14만원대. 회색 벽 마감은 던에드워드 페인트 DE6361로 시공한 것.
30,000,000원대
고전적이면서 세련된 서재 꾸미기
의자의 다리 선을 부각시킨 블랙 임스 체어와 아르텍의 플로어 램프는 발표된 지 무려 6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건재한 가구 디자인계의 클래식 아이템. 여기에 모던한 디자인의 라운지 체어를 매치해 현대와 고전이 만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검은색과 흰색의 대비를 즐길 수 있는 사진 작품과 시계 장식을 더해 세련미를 강조해본다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순백의 세라믹 벽시계는 보사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70만원대. 알바 알토가 디자인한 A809 거실 조명은 에이후스에서 판매, 5백30만원대. 포토그래퍼 마이클 라빈의 흑백사진 작품 ‘제브라토’는 루마스갤러리에서 판매, 2백만원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테이블 PK51은 에이후스에서 판매, 가격 미정. 책상에 올려놓은 스틸 오브제는 에스갤러리에서 판매, 67만원대. 소가죽으로 만든 휴대용 술병은 아르마니까사에서 판매, 50만원대. 금색 캔들 홀더는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3만4천원대. 검은색 수납함은 아르마니까사에서 판매, 60만원대. 찰스&레이 임스가 디자인한 검은색 의자 DCM은 허먼 밀러 제품으로 인노바드에서 판매, 1백10만원대. 회전이 되는 스페이스 체어는 프리츠 한센 제품으로 에이후스에서 판매, 4백40만원대. 커피잔은 아르마니까사에서 판매, 30만원대. 상판과 다리가 분리되는 철제 티 테이블 ‘퍼스트 타임’은 르쏘메에서 판매, 1백70만원대.
에디터 박명주 | 포토그래퍼 임태준 | 스타일리스트 최지아 (가라지) | 어시스턴트 홍수희, 이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