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ric Fantasy

Fabric Fantasy

Fabric Fantasy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원단은 자연보다 풍부한 표현력으로 더 넓고 깊은 상상으로 이끈다. 허상과 실제를 오가는 신비로운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봄을 부르는 색
언 땅을 뚫고 나오는 새싹과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꽃망울이 수줍게 하나 둘씩 고개를 내밀면 메말랐던 세상은 어느새 환한 빛으로 채워진다. 마치 고운 꿈결 속을 걷고 있는 것처럼.

↑ 시적인 봄의 단상이 프린트된 속이 비치는 원단은 유앤어스에서 판매.

정글 탐험
원초적인 생명이 꿈틀대는 정글. 싱그러운 야자수 가지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는 초록 앵무새. 깊숙이 묻어둔 동심을 한껏 끌어올리는 밀림 속 세상.

↑ 울창한 정글을 입은 원단 와일드 정글은 카바소 제품으로 데코야에서 판매. 깃털 원단은 리더토털컬렉션에서 판매. 트라이앵글은 더마뉴팩처에서 판매. 모델로 나선 앵무새 초록이는 황국 씨의 반려새다.

나비의 꿈
화사한 꽃밭으로 이어지는 몽환적인 정경. 잠에서 깨면 연기처럼 사라지는 꿈처럼 봄날은 아스라이 사라진다.

↑ 철제 버밍엄 캐비닛은 플랜그룹에서 판매. 손 모양 장식품은 아스티에 드 빌라트 제품으로 피숀에서 판매. 흰색 도자기 병은 세라믹 플로우에서 판매. 분홍색 컵은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나비 패턴의 리넨 커튼은 자라홈에서 판매. 세바스찬 헤크너가 디자인한 오다 조명은 풀포 제품으로 보에에서 판매. 매트한 질감의 도자기 병은 세라믹 플로어에서 판매. 벽은 던에드워드 dea 180, 바닥은 de 5418로 시공했다.

비밀의 화원
땅끝으로 길게 뿌리를 내린 구근식물과 알을 낳고 자리를 뜨는 커다란 새에 관한 초자연적 상상.

↑ 자연스러운 나무 기둥 모양의 버치 보틀은 폴아브릴에서 판매. 식물의 뿌리를 감싼 원단은 이정자 작가의 작품으로 위티앤티에서 판매. 커다란 새가 프린트된 원단 브리즈 딤 209T는 몽시느에서 판매. 집성목으로 제작한 원형 오브제는 더마뉴팩처에서 판매.

바람에 날려
미풍에 몸을 실은 원단이 꽃과 함께 날개를 펼친다. 앞다퉈 피어나는 꽃으로 세상이 온통 꽃 대궐이 되는 찬란한 봄날, 여행은 시작된다.

↑ 다채로운 봄 색상을 물들인 스펙터 리넨 원단은 예원aid에서 판매. 땅에 핀 꽃을 묘사한 원단은 예원aid에서 판매. 주황색 원단은 메종텍스타일에서 판매.

맛있는 원단
식재료가 그려진 원단은 헐렁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마법사와도 같다.

↑ 열매가 프린트된 원단 브리지 딤 770BE와 견과류 문양의 보태닉 가든 원단은 모두 몽시느 제품. 바나나 볼은 루밍에서 판매. 파란색 컵은 이형만 작가의 작품으로 한국문화진흥원에서 판매. 검은색 접시는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에디터 박명주 | 포토그래퍼 임태준 | 스타일리스트 최지아(가라지) | 스타일링 어시스턴트 박소영, 전해인, 권순효

CREDIT
봄 들인 부엌

봄 들인 부엌

봄 들인 부엌

봄 햇살을 닮은 파스텔 색상이 눈에 들어오고 부엌 한 켠에 식물을 들이고 싶은 봄이 왔다. 본격적인 봄을 맞아 부엌을 공간별로 데커레이션할 수 있는 연출 팁을 전한다.

파스텔 색상으로 차린 식탁
다이닝 공간은 무거운 색깔을 덜어내는 것만으로도 금세 달라진다. 식탁을 바꾸는 대신 식탁보를 깔고 봄에 어울리는 꽃을 꽃병에 꽂아 올려두는 간단한 방법으로 봄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노란색, 살구색 계열의 파스텔 색상을 입은 그릇들을 활용해 화사함을 더해보자.

1 나무 줄기를 구부려서 조립한 호박 모양의 펜던트는 이헤베뜨에서 판매. 2,3 토분과 캠벨 수프 캔을 활용해 만든 선인장 화분은 모두 씨클드로에서 판매. 4 흰색 비둘기 오브제는 메종드실비에서 판매. 5 분홍색 비너스 상 초는 챕터원에서 판매. 6 바닥에 세워둘 수 있는 액자 형태의 투명 아크릴 꽃병은 보에에서 판매. 7 핑크색 돼지 저금통 겸 오브제는 루밍에서 판매. 8 좌판이 둥근 나무 소재 스툴은 챕터원에서 판매. 9 파스텔 블루 색상의 머그는 1616아리타 재팬 제품으로 mmmg에서 판매. 10,28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노란색, 파란색 조각상 초는 챕터원에서 판매. 11 투명 크리스털 저그는 앤틱반에서 판매. 12 아랫부분에 노란색 줄무늬가 그려진 리넨 테이블보는 구다모에서 판매. 13 윗부분이 톤다운된 오렌지색 컵은 1616아리타 재팬 제품으로 mmmg에서 판매. 14 등받이 살이 클래식한 콤백 체어는 카르텔에서 판매. 15,16,17 소서와 일체형인 분홍색 컵과 분홍색 볼, 파란색 사각 접시는 모두 1616아리타 재팬 제품으로 mmmg에서 판매. 18,24 깔끔한 디자인의 회색, 분홍색 캔들 홀더는 모두 짐블랑에서 판매. 19,20 분홍색 그러데이션과 빨간색 물방울무늬의 꽃병은 모두 1616아리타 재팬 제품으로 mmmg에서 판매. 21 뚜껑이 달린 수납함은 1616아리타 재팬 제품으로 mmmg에서 판매. 22,23,25 분홍색 컵과 파란색 소서, 높이가 있는 접시, 노란색 컵은 모두 1616아리타 재팬 제품으로 mmmg에서 판매. 26 반사 재질의 파란색 꽃병은 보에에서 판매. 27 퍼그와 자전거가 그려진 노란색, 분홍색 컵은 모두 디자이너이미지에서 판매. 29 둥글게 각진 좌판이 편안함을 선사하는 분홍색 의자는 라꼴렉뜨에서 판매.

벽 꾸밈을 활용한 조리대
가스레인지 주변은 요리할 때 분주해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거추장스러운 장식은 피해야 한다. 대신 선반을 활용하거나 벽 타일에 좋아하는 이미지나 데코 타일을 붙여 분위기를 바꿔볼 수 있다. 생명력이 좋은 선인장을 두거나 나무 도마를 벽에 기대어 두면 장식적인 효과도 즐길 수 있다.

1,10 새가 그려진 파란색 타일과 회색 반원 무늬의 타일은 모두 팀블룸에서 판매. 2,3,4 3가지 크기의 스테인리스 냄비는 모두 칸트에서 판매. 5,6 파란색과 흰색 격자무늬 티타월은 모두 구다모에서 판매. 7 달걀을 올린 흰색 접시는 팀블룸에서 판매. 8 치즈나 과일을 담기 좋은 나무 도마는 씨클드로에서 판매. 9 건물의 외관을 표현한 나무 도마는 리비에라메종에서 판매. 11 클래식한 무늬를 표현한 볼과 접시는 모두 에르메스에서 판매. 12 나무 소재의 샐러드 서버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13 육각형 대리석 플레이트는 NNN에서 판매. 14 알파벳이 그려진 흰색 티타월은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15 손잡이가 나무인 빨간색 냄비는 루밍에서 판매. 16 보드카 유리병을 재활용한 선인장 화분은 씨클드로에서 판매. 17 국내산 천일염은 마이쏭 제품으로 챕터원에서 판매. 18 무당벌레가 그려진 흰색 접시는 팀블룸에서 판매.

트롤리로 효율성을 높인 부엌 코너
바퀴가 달린 이동식 트롤리는 좁은 부엌 공간에서 효자 노릇을 할 아이템이다. 선반을 활용해서 수납도 가능하고 손님이 왔을 때는 음식을 내는 서버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좋아하는 과일이나 와인을 트롤리에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부엌은 싱그러워진다.

1 수놓은 방향제 주머니는 어글리베이스먼트에서 판매. 2 레이스로 화사하게 장식한 빈티지 패브릭은 앤틱반에서 판매. 3,16 하늘색, 녹색 커피포트와 에스프레소 머신은 모두 드롱기에서 판매. 4 베이지색 리넨 티타월은 팀블룸에서 판매. 5 라벤더 자수를 놓은 흰색 티타월은 어글리베이스먼트에서 판매. 6 아랫부분을 분리할 수 있는 녹색 꽃병은 이노메싸에서 판매. 7 긴 나무 도마는 씨클드로에서 판매. 8 깔끔한 원기둥 형태의 꽃병은 에르메스에서 판매. 9 밝은 연두색 메모 보드는 짐블랑에서 판매. 10 은색 비알레티 모카포트는 뮤제오에서 판매. 11,14,15 파란색 틴케이스와 봉지에 든 티와 커피, 핫초코는 모두 티브레이크에서 판매. 12 잠자리가 그려진 머그는 팀블룸에서 판매. 13 투명한 컵과 소서 세트는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17 아보카도를 담은 파란색 바스켓은 이노메싸에서 판매. 18 화이트, 레드 와인은 모두 신동와인에서 판매. 19,22 흰색 꽃무늬 티타월과 녹색 티타월은 모두 커먼키친에서 판매. 20 바퀴가 달린 트롤리는 로쇼룸에서 판매. 21 치즈 도마와 나이프는 굿핸즈굿마인드에서 판매. 23 사각형 무늬가 겹처진 러그는 마마스코티지에서 판매.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일랜드 식탁
아일랜드 식탁은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장을 봐온 재료를 올려두거나 차 한잔하는 사이드 테이블이 되기도 한다. 벽에 봄을 연상케 하는 포스터나 그림을 붙이고 아일랜드 위로 펜던트 조명을 달면 혼자만의 티타임을 즐겨도 좋을 카페 같은 공간이 된다. 이때 매치할 의자나 조명은 서로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색상으로 고른다.

1 노란색 아크릴 소재의 꽃병은 카르텔에서 판매. 2 토분에 심은 선인장 화분은 씨클드로에서 판매. 3 파란색, 보라색 요리 서적은 모두 심지서적에서 판매. 4 주황색 토끼와 나무가 그려진 일러스트 작품은 NNN에서 판매. 5 윗부분의 하늘색이 포인트인 저그 겸 꽃병은 이노메싸에서 판매. 6 입구가 좁은 투명한 꽃병은 리비에라메종에서 판매. 7 가죽 손잡이가 세련된 와인색 저그는 에르메스에서 판매. 8 과일이나 채소를 담기 좋은 그물 모양 장바구니는 아트플레이어에서 판매. 9 심플한 회색 펜던트 조명은 이노메싸에서 판매. 10 꽃과 열매, 잎사귀가 그려진 포스터는 커먼키친에서 판매. 11 흰색 토끼 무늬의 핸드메이드 바스켓은 로쇼룸에서 판매. 12 좌판이 둥근 노란색 바 스툴은 라꼴렉뜨에서 판매. 13 리넨 소재로 제작한 에코백은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에디터 신진수 | 포토그래퍼 박상국 | 스타일리스트심필영 · 권도형(스타일내음) | 어시스턴트 임선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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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의 신

리빙의 신

리빙의 신

국내에서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수많은 생활용품 브랜드 중 리빙에 관심 좀 있다는 사람들이 써본 알짜배기 아이템을 추천 받았다.

골든매뉴얼 서정경
아이졸라 캔버스 샤워 커튼 세트
캔버스 소재의 샤워 커튼과 방수 기능이 있는 라이너, 샤워 커튼 링으로 구성된 세트. 디자인 면에서도 매력적인 샤워 커튼이다. 마감과 디테일이 뛰어나 오랜 시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욕실 공사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변화를 줄 수 있어서 신혼부부에게 강력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또 다용도실과 세탁실의 파티션으로 활용하거나 지저분한 공간도 멋스럽게 가릴 수 있다. 7만5천원.

1 <메종> 박명주
이케아 스툴
아르텍의 스툴 60의 DNA를 가져온 이케아 스툴로 오래전 1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여러 개를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몇 개씩 쌓아두었다가 손님이 왔을 때 바로 꺼내서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높은 곳에있는 물건을 꺼낼 때 딛고 올라가도 괜찮다. 따뜻한 나무 색깔이 주는 편안함은 장점이지만 오래 앉아 있으려면 원형 방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귀띔하고 싶다. 1만7천원9백원.

2 아트먼트뎁 김미재
자라홈 실버 바스켓
뚜껑이 달린 은색 바스켓은 뭘 넣어도 좋지만 그 자체로도 데커레이션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다양한 사이즈가 있어서 원하는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데 양말을 가득 담아두어도 멋스럽고 아들의 자질구레한 장난감을 보관하는 용도로 거실에 두어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다. 오히려 은색이 주는 우아한 느낌 때문에 일부러 데커레이션을 한 것 같은 연출이 가능하다. 가볍고 내구성도 뛰어나며 자라홈 특유의 우아함이 마음에 들어 여러 개를 사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6만9천원.

3 텍스처온텍스처 디자이너 정유진
다이소 크라프트롤 클리너
고양이를 두 마리 키우는 나는 늘 털과의 전쟁을 벌인다. 자주 쓰면 이틀에 한 통은 거뜬하게 쓰는 테이프 클리너는 금방 쓰는 소모품이기에 비싼 제품을 사기에는 부담이 크다. 다양한 테이프 클리너를 써보았지만 다이소의 크라프트 테이프 클리너가 최고다. 접착력도 꽤 우수하고 다이소 매장도 곳곳에 있어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매일 부담 없이 쓰기에 가격 대비 최강의 제품이라 자부한다. 애묘, 애견인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제품. 2천원.

4 달앤스타일 박지현
이케아 알세다 스툴
알세다 스툴은 바나나 잎을 엮어 만든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느낌이 좋아서 사용하고 있고 인테리어 작업을 할 때도 집주인에게 종종 추천하는 제품이다. 잎으로 만들었지만 단단해서 2개를 쌓아 의자처럼 활용하거나 소파나 암체어에 앉아 발을 올리는 오토만 용도로 사용해도 편하다. 때론 발코니에서 책을 올려두거나 간단한 찻잔 세트를 두는 사이드 테이블 역할도 하는 일석이조의 스툴이다. 2만9천원9백원.

1 미메시스뮤지엄 오연경
무지 의류용 크레용&행거 벽면용
일본에 머물 때부터 자주 사용한 무지. 그중에서도 오랫동안 써보면서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의류용 크레용과 행거 벽면용이다. 집에서 놀기 좋아하는 조카를 위해 구입했던 의류용 크레용은 흰 면이나 티쳐츠에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고 키친 페이퍼를 덮은 다음 다리미로 누르면 실제로 염색물을 들인 듯 자연스럽고 세탁을 해도 지워지지 않는 프린트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 유학 시절 기숙사에서부터 사용한 행어 벽면용은 좁은 방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행거로 가습기 대신 젖은 빨래를 널어두기도 했다. 양말과 속옷을 주렁주렁 걸어도 초라하기보다는 왠지 아늑하고 편안한 제품이다. 행거 3만4천원, 크레용 1만3천원.

2 파워블로거 횬스타일
무지 USB 데스크 팬
무지의 USB 데스크 팬은 탁상용 선풍기 치고는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지만 봄부터 초가을까지 애용하는 제품이다. 기존의 데스크 팬에서 업그레이드돼 회전과 각도 조절까지 되는 탁상용 선풍기로 색상도 크림색이라 고급스럽다. 크기도 높이 16cm 정도로 적당해 여름철 컴퓨터 앞에 두고 열기를 식히기에 무리가 없다. 상자에 잘 보관하면 여러 해 동안 요긴하게 쓸 수 있다. 4만9천원.

3 룩컴 황보수영
자주 백자 샐러드 볼
최근 들어 종종 집에서 샐러드와 파스타를 요리하는데 샐러드 볼로 나온 자주 도자기가 눈에 띄어 구입했다. 샐러드 볼로 출시했으나 볶음밥이나 파스타 요리를 담기에도 좋은 크기다. 다른 그릇과 무난하게 어울리는 디자인이어서 부담이 없고 색상도 은은한 흰색이라 고급스럽다. 면기에 이어 두 번째로 구입한 자주의 도자기 그릇인데 요리를 하면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는 편안하고 정이 가는 그릇이다. 1만7천원.

1 에스엘디자인 임지영
자라홈 쿠션 & 러그
국내에 들어오기 전부터 유럽에 가면 꼭 자라홈에 들렀다. 자라홈의 4가지 컨셉트 중 컨펨포러리 라인과 호텔 컨셉트의 침장류를 좋아한다. 최근 구입한 가든 모티프의 쿠션과 황마 소재의 러그는 한동안 나를 즐겁게 해줄 것 같다. 그림을 그린 듯한 쿠션의 무늬와 녹색과 흰색 줄무늬가 포인트인 러그는 벌써부터 여름을 기다리게 만든다. 리넨과 황마 소재라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자라홈의 제품을 여러 해 써본 결과 품질 면에서도 믿을 수 있어 구입했다. 봄을 맞아 거실 분위기를 확 바꾸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쿠션 4만9천원, 러그 39만9천원.

2 엔알 디자인팩토리 김나리
자주 잼팟
영국 브랜드 킬너의 잼팟을 직구로 사려다가 어느 날 이마트에 있는 자주의 스테인리스 소재 잼팟을 발견했다. 가격이 수입 제품의 반값이라 좋았고 견고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크고 작은 사이즈를 모두 구입해서 큰 것은 육수를 우릴 때, 작은 것은 행주를 삶을 때 사용하고 있다. 마음에 들어서 한 개 더 구입한 작은 잼팟은 달콤한 소스를 담는 용도로 사용 중이다. 요리를 좋아하는 나의 소중한 아이템이다. 3만4천원9백원.

3 맘스웨이팅 김유림
푸에브코 집게 & 철제 트레이
디자인, 저렴한 가격, 뛰어난 품질 때문에 지금까지 좋아하게 된 푸에브코. 그동안 편집숍에서는 가격이 비싸서 선뜻 사기 어려웠지만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된 지금은 원래의 가격 수준을 되찾아 애용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무게가 느껴지는 철제 트레이와 빈티지한 집게를 좋아하는데 책상 위에 두고 자주 쓰는 펜을 올려두거나 소지품을 정리하는 데 제격이다. 집게는 탄탄하기도 하거니와 집게 들어 있는 주머니도 몹시 마음에 들어 즐겨 쓰는 제품. 견고하고 세련된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분명 좋아할 것이다. 트레이 3만원, 집게 1만6천원.

에디터 신진수 | 포토그래퍼 안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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