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ral Chic

Rural Chic

Rural Chic

셰이커 스타일과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사이에 있는 나무 가구와 오브제가 미국의 개척 정신을 되살린다. 꽃이 만개한 비옥한 들판을 배경으로 부드러운 나무 가구가 펼쳐진다.


투박함에서 심플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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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로트 페리앙이 디자인한 호두나무나 떡갈나무로 만든 타부레 ‘메리벨 Meribel’는 검은색으로 칠한 버전도 있다. 카시나 Cassina 제품. 33×38.4cm, 560~590유로. 2 파라핀으로 만든 촛대 초 ‘탈로 Tallow’는 팝콘 Pop Corn 제품. 18.50유로. 3 티크목으로 만든 촛대는 뭅스 Muubs 제품으로 콘란 숍 Conran Shop에서 판매. 55유로. 4 일본산 나무로 만든 머그 ‘카미 Kami’는 오지 마사노리 Oji Masanori가 디자인하고 히데토시 타카하시 Hidetoshi Takahashi가 제작했으며 니스트 Neest 제품. 개당 76유로. 5 일본산 나무로 만든 트레이 ‘카미’는 오지 마사노리가 디자인했으며 미아우 디자인 Miaow Design에서 판매. 지름 30츠, 99유로. 6 가죽 시트를 올린 떡갈나무 벤치 ‘스탠 Stan’은 마그누스 롱 Magnus Long가 디자인했으며 콘란 숍에서 독점 판매. 1495유로. 7 표면을 연마한 떡갈나무로 만든 낮은 테이블 ‘CH008’은 한스 베그너가 1954년에 칼 한센&선 Carl Hansen&Son을 위해 디자인한 제품으로 봉 마르셰에서 판매. 100×44cm, 2041유로. 8 사암으로 만든 머그는 엠마 레이시 Emma Lacey 제품으로 콘란 숍에서 판매. 35유로. 나무 접시 ‘카미’는 미아우 디자인에서 판매. 지름 18cm, 43유로. 9 광택이 도는 흰색 또는 매트한 검은색 메탈 촛대는 콘란 숍에서 판매. 흰색 22유로, 검은색 17유로.



1 나무 바구니는 하우스 닥터 House Doctor 제품. 약 46유로. 2 너도밤나무로 만든 셰이커 스타일의 벤치는 홈 오투르 뒤 몽드 Home Autour du Monde 제품. 145×50×88cm, 1250유로. 3 세라믹 피처와 잔 ‘캉틴 Cantine’은 자르 세라미스트 Jars Ceramistes 제품. 각각 27.70유로, 7.90유로. 4 떡갈나무로 만든 원형 테이블 ‘토드 Toad’는 난나 디첼 Nanna Ditzel 제품으로 봉 마르셰 Bon Marche에서 판매. 32×28cm, 355유로.


엄격함을 배제한 순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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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호두나무 의자 ‘스트레이트 Straight’는 나카시마가 디자인했으며 놀 Knoll 제품. 1272유로. 2 버들가지를 엮어 만든 타원형 바구니는 하우스 닥터 제품. 크기가 다른 2개 세트, 약 60유로.
3 등나무 바구니는 홈 오투르 뒤 몽드 제품. 40×41cm, 80유로. 4 묵직한 떡갈나무 식탁은 젠틀맨 디자이너스 Gentlemen Designers 제품. 200×105×75.5cm, 1800유로. 5 티크목으로 만든 볼은 뭅스 제품으로 콘란 숍에서 판매. 23유로. 티크목으로 만든 작은 숟가락은 차바트리 Chabatree 제품으로 니스트에서 판매. 6.10유로. 6 짚으로 시트를 만든 너도밤나무 의자 ‘퀘이커 Quaker’는 르 딘 프리외 Le Dean-Prieur 제품으로 메종 M. Maison M.에서 판매. 378유로. 7 사암으로 만든 피처는 콘란 숍에서 판매. 120유로. 8 두 가지 컬러를 입힌 세라믹 피처는 안나 드망 Ana Deman 제품으로 봉 마르셰에서 판매. 92유로. 9 사암으로 만든 피처와 움푹한 접시는 라 트레조르리 La Tresorerie 제품. 각각 14유로, 5.50유로. 10 손잡이가 달린 나무 바구니는 하우스 닥터 제품. 약 38유로. 11,12 등나무로 만든 펜던트 조명 ‘엔드리스 Endless’와 ‘파이어플라이 Firefly’는 아틀리에 N/7 Atelier N/7 제품으로 빈센트 셰퍼드 Vincent Sheppard에서 판매. 49×61cm 319유로, 47×31cm 229유로. 13 피크닉 나무 바구니는 홈 오투르 뒤 몽드 제품. 40유로. 14 검은색 래커를 칠한 떡갈나무 흔들의자는 밧줄을 엮어 시트를 만들었다. 보르게 모엔센 Borge Mogensen이 1944년 디자인한 제품으로 라 부티크 다누아즈 La Boutique Danoise에서 판매. 63×93×107cm, 1884유로.



진정성과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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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대로 만든 펜던트 조명 ‘M30’은 아이 일루미네이트 Ay Illuminate 제품으로 스토리 Storie에서 판매. 77×105cm, 475유로. 2 너도밤나무 다리가 달린 느릅나무 의자 ‘스태킹 Stacking’은 1957년 리에디션으로 얼콜 Ercol 제품으로 메이드 인 디자인 Made in Design에서 판매. 405유로. 3 버들가지와 가죽으로 만든 바구니는 홈 오투르 뒤 몽드 제품. 265유로.
4 묵직한 떡갈나무로 만든 타부레 겸 벤치는 스튜디오 타시데 Studio Taschide 디자인으로 라 트레조르리에서 판매. 127.50유로. 5 소를 치는 사람이 앉는 타부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너도밤나무 타부레 ‘슈메이커 Shoemaker’는 라르스 베그너가 1936년에 디자인한 제품으로 라 트레조르리에서 판매. 190유로. 6 표면을 연마한 떡갈나무 암체어 ‘홀랜드 파크 Holland Park’는 핀치 스튜디오 Pinch Studio 제품으로 메르시 Merci에서 판매. 420유로. 7 검은색을 칠한 떡갈나무 사각 트레이는 라 트레조르리에서 판매. 53유로. 8 검은색 세라믹 차주전자와 머그는 메르시에서 판매. 각각 164.90유로, 29.90유로. 9 일본 나무로 만든 컵 ‘카미’는 오지 마사노리가 디자인한 것으로 미아우 디자인 제품. 43유로.

1 핸드메이드 도자기 병 ‘레플리카’는 러브 크리에이티브 피플 제품. 개당 45유로. 2 유리 카라페는 라 트레조르리 제품. 18유로. 3 묵직한 물푸레나무로 만든 바구니는 라 트레조르리 제품. 39유로.

배경으로 사용한 엘리 캐시맨 Ellie Cashman의 벽지 ‘다크 플로럴 Dark Floral’은 디지털 프린트로 꽃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146×105cm, 145유로부터.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로맹 리카르 Romain Ricard

컬러를 활용한 월 데코 아이디어

컬러를 활용한 월 데코 아이디어

컬러를 활용한 월 데코 아이디어

과감한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레스토랑, 리빙 편집 숍, 자전거 숍 등 9곳의 상공간에서 색다른 월 데코 아이디어를 찾았다.


마술 같은 벽

색대비 중에서 보색대비가 가장 선명해 보이듯 두 가지 상반된 요소를 동시에 사용했을 때 그 공간에 대한 인상은 강렬해진다. 서교동에 있는 라운지 클럽 겸 커피 바인 우켄주는 고전적인 스타일의 소파를 놓은 벽 선반에 팝적인 색상의 토끼 오브제를 채워 파격적인 분위기를 냈다. 또 두께를 달리해 바깥쪽은 페인트, 안쪽은 벽지를 붙이는 등 벽을 활용해 두 가지 공간이 뒤섞인 듯이 연출한 점도 흥미롭다. 이곳을 디자인한 월가&브라더스는 부티크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벽면에 방문을 부착, 슬쩍 열린 문 사이로는 네온사인을 설치해 빛이 새어나도록 했다. 철골 구조를 형상화해 만든 벽 선반도 재미있는 아이디어다.


화려한 패치워크

장진우 골목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마틸다는 금색 몰딩과 따뜻한 색감의 그림으로 고풍스러운 유럽 궁전의 내부처럼 벽을 장식했다. 마틸다의 장진우 대표가 유럽에서 직접 공수해온 자재와 소품으로 꾸몄는데 벽지와 포스터 등을 패치워크처럼 조각조각 이어 붙인 것이 특징. 그림과 그림 사이에 몰딩을 붙여 거대한 액자처럼 연출했다. 그 위에는 유리를 씌워 마감했는데 천장에 걸어놓은 앤티크한 샹들리에의 빛이 유리에 반사되면서 반짝임이 더해지고 화려함이 극치를 더한다. 하단에는 짙은 회색 페인트로 칠해 묵직한 금색 몰딩과 무게감을 맞췄고 청소, 관리 등 실용적인 면도 살렸다.


앨리스의 방


오래된 건물을 개조하면 옹벽이나 벽 사이에 불필요한 틈새 같은 게 생기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새로 지은 건물보다 훨씬 특별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종로구 연건동에 있는 디자인 편집 숍 TWL도 쇼룸을 마련하기 위해 건물을 레노베이션하던 중 벽 사이에 작은 틈새를 발견했다. 그리고 허리를 바짝 숙여야만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이곳을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안쪽에 모래를 깔고 야외용 데크 체어를 놓았더니 동화 속 난쟁이가 다니는 출입구 같은 느낌이 든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박상국 , 안종환 , 차가연 , 이향아 , 이병주

상공간에서 배운 월 데코 아이디어

상공간에서 배운 월 데코 아이디어

상공간에서 배운 월 데코 아이디어

과감한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레스토랑, 리빙 편집 숍, 자전거 숍 등 9곳의 상공간에서 색다른 월 데코 아이디어를 찾았다.


벽 속의 조명

분위기를 내는 데는 간접조명만 한 게 없다. 서초동에 위치한 소설 호텔의 미러 스위트룸도 간접조명으로 색다른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마름모 모양의 타일을 정육면체 형태로 부착한 뒤 그 사이사이에 조명을 숨겨놓았다는 것. 입체감을 내기 위해 무채색의 타일을 사용했으며 군데군데
빛을 내는 조명 덕에 마치 벽면 전체가 반짝이는 것처럼 보인다. 또 사선 방향으로 밝은 톤의 타일을, 양옆으로는 점점 어두운 톤의 타일을 많이 부착하고 조명을 밝은 타일 쪽으로 많이 설치했는데 햇살이 옆에서 쏟아지는 듯한 이미지를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드러난 벽체의 매력

윤현상재에서 운영하는 갤러리 겸 아트 숍 윤현핸즈는 지저분하고 정돈되지 않은 벽에 식물로 만든 타이포그래피를 달아놓았다. 벽이 부서진 자리를 메우지 않고 오히려 패턴처럼 살려냈는데, 벽돌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무늬가 멋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심지어 벽을 캔버스 삼아 ‘all about material’이라는 글자를 조각하고 시멘트 벽이 지닌 깨끗한 면과 거친 질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또 흰색 시멘트를 걷어내 숨겨져 있던 빨간 벽돌을 노출시켜 소재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적극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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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국 , 안종환 , 차가연 , 이향아 , 이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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