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때 이른 더위에 입맛이 뚝 떨어진다. 바짝 메말라버린 입에 시원한 오아시스를 선사해줄 초여름의 냉면을 소개한다.
↑ 그릇과 젓가락은 모두 정소영의 식기장.
↑ 그릇과 컵은 모두 1250도씨.
↑ 면이 담긴 그릇은 모두 정소영의 식기장. 나머지는 요리연구가 개인 소장품.
▲ 차돌박이 냉채 소면
소면 120g, 쇠고기 차돌박이 100g, 노랑 · 주황 · 빨강 파프리카 1/2개씩, 양파 · 오이 1/4개씩, 무순 조금, 밑간 양념(다진 파 · 다진 마늘 · 깨소금 · 참기름 1작은술씩,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냉채 소스(간장 3큰술, 꿀 · 깨소금 · 참기름 1큰술씩, 송송 썬 파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1 냉채 소스 재료를 고루 섞어 냉장고에서 차게 식힌다.
2 소면은 끓는 물에 5~8분간 삶는다. 찬물에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차돌박이는 밑간 양념에 버무리고 달군 팬에 고루 익힌다.
4 파프리카, 양파, 오이는 6cm 길이로 곱게 채 썬다. 찬물에 담가 아삭하게 한 다음 물기를 뺀다.
5 그릇에 소면을 담고 차돌박이, 파프리카, 양파, 오이, 무순을 올린다. 차가운 냉채 소스를 곁들인다.
TIP 차돌박이는 밑간을 한 다음 구워야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 깻잎 페스토 푸실리 샐러드
푸실리 100g, 방울토마토 2컵, 프레시 모차렐라 치즈 1/2개(60g), 어린잎 채소 50g(1줌), 소금 조금, 깻잎 페스토(깻잎 6장, 올리브오일 3큰술, 파르메산 치즈 2큰술, 발사믹식초 1큰술, 마늘 1쪽, 잣 2작은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푸실리는 소금을 조금 넣은 끓는 물에 10분간 삶는다. 찬물에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믹서에 깻잎 페스토 재료를 넣고 곱게 간다. 분량의 반을 삶은 푸실리에 넣고 버무린다.
3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2~4등분한다. 모차렐라 치즈는 한입 크기로 뗀다.
4 방울토마토, 모차렐라 치즈, 어린잎 채소에 2의 남은 깻잎 페스토를 넣고 버무린다.
5 그릇에 푸실리를 담고 4의 고명을 올린다.
TIP 삶은 푸실리에 깻잎 페스토를 미리 버무려 두면 밑간이 고루 배고 차게 먹어도 딱딱해지지 않는다.
▲ 새싹 쟁반 냉메밀
메밀소면 150g, 새싹 채소 50g, 양배추 1장, 오이 1/2개, 당근 1/6개, 새싹 얼음(새싹 채소 1큰술, 얼음 1컵), 사과 소스(사과 1/2개, 양파 1/4개, 간장 3큰술, 식초 2큰술, 연겨자 · 설탕 · 레몬즙 1큰술씩)
1 믹서에 사과 소스 재료를 넣고 곱게 간 다음 냉장고에서 차게 식힌다.
2 메밀소면은 끓는 물에 8분간 삶는다. 찬물에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양배추, 오이, 당근은 6cm 길이로 곱게 채 썬다. 찬물에 담가 아삭하게 한 다음 물기를 뺀다.
4 그릇에 메밀소면을 담고 새싹 채소와 3의 채소를 올린다. 새싹 채소 1큰술을 넣고 곱게 간 새싹 얼음과 사과 소스를 곁들인다.
▲ 사찰식 버섯 장국우동
생우동면 2인분, 김채 · 무순 ·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표고버섯 육수(말린 건표고버섯 4~5개, 다시마(5×5cm) 1장, 물 3컵, 청주 2큰술), 간장 2큰술, 꿀 1큰술
1 냄비에 표고버섯 육수 재료를 넣고 중간 불에서 20분간 끓인다.
2 1의 표고버섯 육수를 체에 거르고 간장과 꿀을 넣어 간한다. 한 김 식으면 냉장고에서 차게 식힌다.
3 생우동면은 끓는 물에 10분간 삶는다. 찬물에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 2의 걸러낸 표고버섯은 곱게 채 썰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달군 팬에 볶고 한 김 식힌다.
5 그릇에 우동면을 담고 표고버섯, 김채, 무순을 올린다. 차가운 표고버섯 육수를 곁들인다.
▲ 태국식 냉쌀국수
쌀국수 100g, 숙주 150g(1줌), 오이 · 양파 1/4개씩, 토마토 슬라이스 2조각, 레몬 슬라이스 1조각, 태국식 소스(피시소스 · 물 · 레몬즙 2큰술씩, 설탕 · 다진 땅콩 1큰술씩, 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1 태국식 소스 재료를 고루 섞어 냉장고에서 차게 식힌다.
2 쌀국수는 찬물에 담가 불리고 끓는 물에 1분간 삶는다. 찬물에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끓는 물에 숙주를 데치고 체에 밭쳐 한 김 식힌다.
4 오이와 양파는 곱게 채 썬다. 찬물에 담가 아삭하게 한 다음 물기를 뺀다.
5 그릇에 쌀국수를 담고 숙주, 오이, 양파, 토마토, 레몬을 올린다. 차가운 태국식 소스를 곁들인다.
TIP 쌀국수는 찬물에 담가 불려 삶아야 고루 부드럽게 익는다.
에디터 이경현 l 포토그래퍼 이과용 l 요리 김영빈(수랏간)
출처 〈MAISON〉 2014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