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식료품을 사용하는 요리연구가. 여러 번 맛을 본 다음 비로서 자신의 찬장에 들이는 식료품이 있다. 여섯 명의 요리연구가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비밀 식료품을 소개한다.
1 사라베스 | 잼
과육의 손상을 막기 위해 손으로 직접 손질한 과일을 약한 불에서 장시간 졸여 만든 수제 잼. 평범한 잼과 달리 파인애플과 망고, 블루베리와 체리 등 이색적이고 진한 과일 맛이 뛰어나다. 점도를 높이기 위한 경화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510g, 2만8천원.
2 사비니 타르투피 | 바질 페스토
이탈리아 토스카나산 올리브오일과 송로버섯을 넣은 바질 페스토. 바질 함량 34%로 바질 향이 진하고 송로버섯의 감칠맛이 좋아 성공률 100%의 오일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 SSG 푸드마켓에서 판매. 180g, 3만9천원.
3 맥코믹 | 그라인더 후추
통후추를 그때마다 갈아 쓰게끔 그라인더가 내장되어 있다. 특히 입자의 굵기를 조절할 수 있어 국이나 찌개 등의 국물 요리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대형 마트에서 판매. 35g, 4천원대.
1 비토리아 | 그린 올리브
씨를 빼지 않아서 올리브 특유의 고소한 맛과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제품. 짜지 않고 아삭한 맛이 좋아 와인 안주나 샐러드 토핑으로 곁들인다. 이딸꼬레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800g, 1만3천원.
2 커크랜드 | 오렌지 농축액
농축 오렌지액을 냉동한 제품. 향이 진해서 오일과 식초 등에 소량만 섞어도 향이 희석되지 않는다. 샐러드 드레싱이나 고기나 해산물을 재울 때 쓴다. 손님이 왔을 때 탄산수에 섞어 에이드로 내기에도 그만. 코스트코에서 판매. 473ml 6개, 1만원대.
3 소망황토 | 황토 구운 소금
6대를 이어온 장인이 서해산 천일염을 황토 옹기에 담아 800℃의 가마에서 두 번 구운 소금. 쓴맛이 없고 짠맛이 덜하면서 입맛 돋우는 단맛이 나 모든 요리에 이 소금만을 사용한다.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350g, 1만5천원.
1 지평농협 | 한식된장
국내산 대두로 만든 메주와 암반수, 간수를 뺀 소금만을 장독에 넣고 1년 이상 발효시킨 제품. 순수한 된장 그대로의 구수하고 깔끔한 맛이 좋다.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900g, 1만2천5백원.
2 농부의 아내 | 고춧가루와 들기름
농부가 직접 길러 정직하게 만든 제품. 들기름은 볶은 들깨를 딱 한 번만 짜서 색이 맑고 향이 짙다. 고춧가루는 일교차가 커서 매운맛과 단맛이 고루 나는 완주산 고추를 햇볕에 말려 간다. 농부의 아내 강은아(063-262-6871)가 직접 판매. 들기름 320ml 1만5천원, 고춧가루 400g 1만6천원.
3 몽고식품 | 몽고 송표 간장 프라임
짜기만 한 여느 간장과 달리 국내산 벌꿀을 첨가해 부드럽고 깔끔한 단맛이 좋은 제품. 특히 끝 맛이 깨끗해 재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 조림과 구이, 무침 등 웬만한 요리에 두루 사용한다. 대형 마트에서 판매. 900ml, 7천원대.
1 산마을 | 동결건조 다진 생강
한식 양념에 아주 소량씩 들어가는 생강을 매번 손질하기란 여간 번거로운 일. 국내산 생강을 맷돌에 갈아 큐브형으로 동결 건조한 이 제품은 물을 부으면 5초 만에 다진 생강이 된다. 생강가루와 달리 쉽게 눅진해지지 않고 입자가 살아 있다. 홈플러스에서 판매. 15g, 3천원대.
2 젤스파이스 | 갈릭 솔트
고운 소금에 마늘가루, 파슬리가루가 들어간 갈릭 솔트. 향이 좋고 일반 소금보다 염도가 낮아 스테이크, 생선구이, 파스타 등의 양식 요리에 두루 사용한다. 하이스트리트 마켓에서 판매. 397g, 6천5백원.
3 엘르비르 | 고메 버터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서 12시간의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든 무염 버터. 일반 버터와 비교 불가할 정도로 맛과 향이 진하다. 요리용으로도 좋지만 식전에 갓 데운 빵에 곁들이는 테이블 버터로도 훌륭하다. 치즈 파티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500g, 1만9백원.
1 마이어 | 홀그레인 머스터드
겨자씨가 20% 이상 함유되어 있어 톡톡 씹히는 맛과 쌉쌀한 맛이 좋다. 타 제품 대비 머스터드 특유의 맛과 향이 부드러워 손님상에 내도 손색없다. 대형 마트에서 판매. 200ml, 4천원대.
2 한라식품 | 프리미엄 참치액
일반 참치액에는 없는 표고버섯과 인삼 추출액, 벌꿀이 첨가되어 풍미가 남다른 제품. 특히 은은한 훈연 향이 좋아 국이나 찌개에 소금 대신 사용한다.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500ml, 1만4천원.
3 S&B | 생와사비
와사비 분말을 사용하지 않고 생와사비를 갈아 만든 제품.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매운맛이 좋아 일식은 물론 느끼한 마요네즈나 크림을 섞은 디핑 소스에 섞어 사용한다. 대형 마트에서 판매. 3천원.
1 수정식품 | 멸치액젓
남해산 멸치를 24개월간 자연 발효시킨 멸치액젓. 우수한 전통식품에 대한 품질인증제도인 ‘물레방아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맑고 진한 감칠맛이 좋아 김치는 물론 한식 양념장에 천연 조미료로 사용한다. 경남몰에서 판매. 1.8L, 1만원
2 히말라야 솔트 | 키즈 솔트
히말라야에서 채굴한 순도 100%의 암염. 천일염 대비 쓴맛이 없고 끝 맛이 달다. 짜지 않고 담백해 질 좋은 고기에 이 소금만을 뿌려 스테이크로 즐긴다.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150g, 1만9천8백원.
3 올리타리아 | 발사믹 식초와 발사믹 크림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생산된 우수한 포도 품종을 발효시킨 제품. 합리적인 가격 대비 캐러멜 색소나 향이 들어가지 않고 오크통에 숙성시킨 특유의 향이 요리에 풍미를 달리한다.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발사믹 식초 250ml 3만3천원, 발사믹 크림 250ml, 1만8천원.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박상국 | 어시스턴트 권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