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호사, 매튜 본이 선사하는 겨울 판타지, 진정한 걸스 파워
궁극의 호사
런던에 브라세리 제델 Brasserie Zedel, 코르벳 Corbet 등 1930년대의 글래머러스한 파리 스타일 다이닝 공간을 오픈하며 승승장구해온 레스토랑계의 스타 크리스 코빈과 제레미 킹이 드디어 호텔 업계로 진출했다. 지난 9월 29일 런던 메이페어에 오픈한 더 버몬트 호텔 The Beaumont Hotel이 그들의 첫 호텔 작품으로 로비에서부터 모든 부대시설과 각각의 객실까지 완벽한 아르데코 스타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1930년대를 풍미했던 아르데코 스타일은 기하학적 문양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던 예술 사조. 더 버몬트 호텔에서는 소품 하나까지도 아르데코 스타일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호텔은 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 곰리가 스위트룸을 디자인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이곳의 일반 객실 투숙비는 자그마치 하루에 1백만원. 하지만 비싼 객실료에 걸맞는 스타일과 서비스를 보장한다고. 비록 호텔에 묵지는 않더라도 1층에 자리한 바 지미스 Jimmychr(39)s에서 아르데코 스타일의 고급스러움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
주소 8 Balderton Street, Brown Hart Gardens, Mayfair, London, W1K 6TF
문의 +44-(0)20-7499-1001 www.thebeaumont.com
↑ ©Hugo Glendinning매튜 본이 선사하는 겨울 판타지
남자 백조들의 군무로 유명한 현대 발레 <백조의 호수>의 감독인 매튜 본의 기대작 <가위손 에드워드>가 오는 12월 2일부터 2015년 1월 11일까지 이슬링턴의 댄스 전문 공연장 새들러스 웰즈 Sadler’s Wells에서 개최된다. 2005년 11월에 초연한 이후 매번 상영될 때마다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백조의 호수>의 뒤를 이은 히트작으로 자리 잡은 <가위손 에드워드>의 이번 공연은 뉴 어드벤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해 더욱 특별하다. 매튜 본과 지난 20년간 함께 작업해온 무대 디자이너 레즈 브러더스톤의 환상적인 무대 세트 역시 기대된다. 영화 <가위손>의 감독 팀 버튼이 공연을 직접 관람한 뒤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이번 공연을 통해 겨울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주소 Rosebery Avenue, London, EC1R 4TN
문의 www.sadlerswells.com
진정한 걸스 파워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이자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 그리고 지난 2008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레이블을 설립한 뒤 2011년 뉴욕 패션위크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디자이너로 변신한 빅토리아 베컴. ‘빅토리아 베컴’의 런던 플래그십 스토어가 도버 스트리트에 오픈했다. 심플한 라인이 돋보이는 제품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에서는 가방, 의류 등 다양한 라인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평소 그녀와 친분 있는 유명인들이 즐겨 찾으며 빅토리아 베컴이 직접 매장에서 고객을 맞이한다는 이유로 최근 런던에 오픈한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소 36 Dover Street, London, W1S 4NH
문의 +44-(0)20-7042-0700 www.victoriabeckham.com
글 정지은(런던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