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케이크보다 얇고 식감이 가벼워 이 계절에 어울리는 크레페. 게다가 반죽 시간이 짧고 숙성이 따로 필요 없다. 디저트는 물론 한 끼 식사로도 즐길 수 있는 크레페를 소개한다.

메밀 크레페 생지 만드는 법
1 아래의 조리법 분량의 메밀가루, 물, 달걀, 소금을 섞는다.
2 약한 불로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종이타월로 닦아낸다. 1의 반죽을 한 국자씩 떠 넣고 얇게 펴서 굽는다.
연어 아스파라거스 크레페
재료 메밀 크레페(메밀가루 90g, 물 270ml, 달걀 25g, 소금 · 포도씨유 조금씩), 훈제연어 슬라이스 6장, 적양파 1/2개, 아스파라거스 8대, 크림치즈 6큰술, 후춧가루 조금
1 분량의 메밀 크레페를 만든다.
2 훈제연어는 한입 크기로 썰고 적양파는 곱게 채 썬다.
3 아스파라거스는 돌기와 질긴 섬유질을 제거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군다.
4 1의 메밀 크레페에 크림치즈를 얇게 펴 바르고 훈제연어, 채 썬 양파, 아스파라거스를 올린다. 후춧가루를 뿌리고 김밥 말 듯 돌돌 만 다음 반으로 썬다.
TIP 크림치즈는 전자레인지에서 살짝 가열해 부드러운 상태에서 펴 바른다.
치즈 버섯 크레페
재료 메밀 크레페(메밀가루 90g, 물 270ml, 달걀 25g, 소금 · 포도씨유 조금씩), 양송이버섯 5개, 애느타리버섯 2송이, 팽이버섯 1/2봉, 양파 1/4개, 다진 마늘 1작은술, 에멘탈 치즈 · 파르메산 치즈 적당량씩, 포도씨유 ·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분량의 메밀 크레페를 만든다.
2 양송이버섯은 얇게 썬다. 애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은 밑동을 제거하고 가닥씩 뗀다.
3 양파는 굵직하게 채 썬다.
4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양송이버섯, 애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채 썬 양파, 다진 마늘을 넣고 한소끔 볶은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약한 불로 달군 팬에 1의 메밀 크레페를 넣는다. 얇게 썬 에멘탈 치즈, 볶은 버섯과 양파를 올려 굽고 파르메산 치즈를 뿌린다.
TIP 달걀을 깨뜨려 올려 구워도 좋다.
카프레제 크레페
재료 메밀 크레페(메밀가루 90g, 물 270ml, 달걀 25g, 소금 · 포도씨유 조금씩), 발사믹 식초 1/2컵, 프레시 모차렐라 치즈 1개, 방울토마토 12개, 바질 잎 적당량
1 분량의 메밀 크레페를 만든다.
2 냄비에 발사믹 식초를 넣고 점성이 생길 때까지 조린다.
3 프레시 모차렐라 치즈는 한입 크기로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른다.
4 1의 메밀 크레페에 프레시 모차렐라 치즈, 방울토마토, 바질 잎을 올리고 졸인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다.
TIP 발사믹 식초를 졸이면 특유의 신맛은 날아가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발사믹 리덕션이 된다.

기본 크레페 생지 만드는 법
1 아래의 조리법 분량의 달걀, 우유, 설탕을 섞는다.
2 1에 체에 내린 중력분, 코코아 파우더 등의 가루와 녹인 버터를 넣고 섞는다.
3 약한 불로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종이타월로 닦아낸다. 2의 반죽을 한 국자씩 떠 넣고 얇게 펴서 굽는다.
오렌지 크레페
재료 크레페(달걀 75g, 우유 170ml, 중력분 70g, 설탕 · 녹인 무염버터 15g씩, 포도씨유 조금), 오렌지 2개, 설탕 1/2큰술, 무염버터 1작은술, 굵은소금 적당량
1 분량의 크레페를 만든다.
2 오렌지는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씻고 노란 껍질을 도려내 곱게 채 썬다.
3 오렌지 1개는 껍질을 벗기도 과육을 발라낸다. 나머지 1개는 과즙을 짠다.
4 냄비에 2의 오렌지 껍질, 3의 오렌지 과즙, 설탕을 넣고 끓인다.
5 한소끔 끓으면 버터를 넣어 녹이고 불을 끈다.
6 1의 크레페에 3의 오렌지 과육을 올리고 5의 오렌지 시럽을 곁들인다.
TIP 오렌지 과육의 흰 껍질을 완전히 제거해야 쓴맛이 나지 않는다.
베리 초콜릿 크레페
재료 크레페(달걀 75g, 우유 170ml, 중력분 60g, 코코아 파우더 10g, 설탕 · 녹인 무염버터 15g씩, 포도씨유 조금), 생크림 1/2컵, 설탕 1/2큰술, 초콜릿 스프레드 120g, 딸기 8개, 블루베리 · 산딸기 2/3컵씩
1 분량의 크레페를 만든다.
2 딸기는 꼭지를 떼고 4등분한다.
3 생크림에 설탕을 넣고 핸드믹서로 단단한 거품을 낸다.
4 1의 크레페에 거품 낸 생크림을 켜켜이 바른다.
5 맨 위에 초콜릿 스프레드를 바르고 딸기, 블루베리, 산딸기를 올린다.
TIP 초콜릿 스프레드 대신 시판 초콜릿 시럽을 사용해도 좋다.
바나나 견과 크레페
재료 크레페(달걀 38g, 우유 85ml, 중력분 35g, 설탕 · 녹인 무염버터 8g씩, 포도씨유 조금), 캐러멜 소스(설탕 4와1/2큰술, 생크림 2/3컵), 모둠 견과(호두 · 아몬드 · 캐슈너트 등) 5큰술, 생크림 1/2컵, 바나나 3개, 바닐라 아이스크림 3스쿱, 설탕 1/2큰술
1 분량의 크레페를 만든다.
2 분량의 캐러멜 소스 재료 중 설탕을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녹인다.
3 연갈색이 되면 전자레인지에 데운 생크림을 조금씩 넣어가며 섞어 캐러멜 시럽을 만든다.
4 모둠 견과류는 달군 팬에 노릇하게 볶는다. 생크림은 핸드믹서로 단단한 거품을 낸다.
5 1의 크레페에 거품 낸 생크림을 바르고 껍질을 벗긴 바나나를 올려 김밥 말 듯 돌돌 만다.
6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구운 모둠 견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캐러멜 소스를 곁들인다.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박상국 | 요리 김보선(스튜디오 로쏘) | 어시스턴트 박재원